북한 금강산 사업 대금 군사용 전용 의혹


2002.03.25

미 중앙정보국과 주한 미군사령부는 북한이 지난 98년부터 금강산 관광사업의 대가로 받은 현금 4억 달러를 군사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미 의회조사국이 25일 밝혔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지난 5일 의회에 제출한 한미관계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 측이 북한에 비밀리에 제공한 돈을 포함하면, 대금은 모두 8억 달러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메모를 지난해 2월 남한정부에 전달했지만, 금강산 관광 사업을 햇볕정책의 주요업적으로 꼽아온 남한정부는 이 사업을 계속 지원키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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