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측에 금강산댐 수위조절 계획 사전 통보

200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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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통일부는 북한의 국토환경보호성이 31일 오후 판문점 연락관 직통전화를 통해 남측에 금강산댐 수위조절 계획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RFA 서울지국에서 서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남한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국토환경보호성은 31일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 직통전화를 통해 남측에 금강산댐 수위조절 계획을 통보해 왔습니다. 북측은 "장마철을 앞두고 언제 공사 수위조절 계획에 따라 임남언제의 물을 6월 3일부터 일정한 양 뽑게 된다는 것을 귀측에 사전에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의 전화통보에 나타난 언제는 댐을 말하고 임남언제는 금강산 댐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북측은 최근 남측이 금강산 댐의 안전성을 문제삼은 것을 의식한 듯 "금강산 발전소는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우리 식의 주체적인 공법으로 일떠 세운 만년대계의 창조물로서 안전성과 견고성이 확고히 담보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측은 또 이번 임남 언제의 물을 방출하는 문제는 견고성과는 관계가 없으며 사전 통보는 뜨거운 동포애와 인도주의 정신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남한 건설교통부의 김창세 수자원국장은 북측의 이번 통보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이 북한 내부에 있는 댐의 물을 방류한다고 남측에 통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에서 RFA 서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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