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납북어부 주중영사관 직원고발

북한에 조업중 납북됐다가 중국으로 탈출해 남한에 돌아간 이재근씨 등 두명이 중국청도주재 한국총영사관 직원을 직무유기 혐의로 31일 남한 서울법원에 고발했습니다. 이재근씨 마입니다.

(이재근) "내가 정부에 확인해봤냐고 말했지만 그 사람은 자기가 대한민국 정부라고 말했다."

이씨 등은 고소장에서, 탈북자도 아니고 납북어부로서 남한으로 가길 원했는데, 귀국요청을 무시한 서씨의 처사는 자국민을 보호해야할 외교관의 임무를 소흘히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씨는 70년 4월 백령도 부근에서 조업중 납북 됐다가 지난 98년 북한을 탈출해 20개월 동안 중국내 해외 공관을 통해 수차례 남한 망명을 시도한 끝에 2000년 7월 서울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