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일정상회담이후 북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해 미국정부가 정찰위성을 통한 한반도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미국과 영국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22일 이 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평양정상 회담에서 군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측에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의 생사여부를 확인해주고 책임자 처벌과 사과를 표시했다면 군부에는 큰 불만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같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김대중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북한의 군 고위관리들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방문시 공항영접이나 회담에 배석하지 않은 것은 김 위원장과 군부간에 일본인 납치문제를 둘러싸고 사이가 벌어졌을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