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사, 북한 김정일과 면담 - 중국 국가주석의 메시지 전달
2006.10.19
미국의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유엔안보리의 제재 이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일본 한국 중국 러시아 순방을 시작한 18일,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특사를 보냈습니다.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 대변인은 정례 보고회의에서 19일 중국의 탕자쉬안 대북특사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말을 전달했으며 양국 관계와 현재 한반도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류 대변인은 탕자쉬안 대북특사와 함께 다이빙궈 외교부 부부장과 북한 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도 함께 북한으로 갔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탕자쉬안 대북특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두 나라가 함께 우려하고 있는 국제적인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동북아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국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중국의 대북특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아주 강력한 경고를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동북아시아 순방 중인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19일 서울에서 반기문 외교장관과 회담했으며, 20일에는 중국을 방문해 리자오싱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류진차오 외교부 대변인은 라이스 국무장관과 심도있는 대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동북아시아지역의 비핵화를 실현하기를, 그리고 현재의 긴장 국면을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남한의 언론은 라이스 국무장관의 20일 베이징 방문을 계기로 북한을 제외한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 등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 당사국 외무장관들이 베이징에서 5자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김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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