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2/20/06

200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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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하순 유럽의회가 사상 처음으로 북한인권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남한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방문을 6월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남한의 200여개의 교회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대규모 단체를 결성합니다.

필리핀 산사태, 세계 각국 구호 손길

지난 17일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수천 명이 사망했거나 실종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이재민을 도우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레이터 섬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4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당초 필리핀 적십자사는 이번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를 사망 200명, 실종 1천 500명으로 예상했지만, 현지 관리들은 최대 3천여 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진흙 더미 속에서 한 명의 생존자라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사태 피해 규모가 워낙 큰데다 며칠 째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구조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국가재난조정위원회의 알베리노 그루즈 씨는 기자회견에서 진흙 더미로 덮힌 사고현장 곳곳이 흔들리고 있어 중장비를 사용할 수 없고 삽이나 곡괭이로 구조 작업을 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남한 YTN방송에 나온 그루즈 씨의 말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이재민을 도우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해병대는 산사태 구조지원을 위해 함정을 파견했고, 타이완에서 온 구조대는 음파 탐지기를 동원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도 군과 소방대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남한 정부도 20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비공개 관계장관간담회를 열고 100만 달러 범위 내에서 현금과 물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19일 노무현 남한 대통령은 글로리아 마카파칼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 중국과 호주도 수천만 달라의 현금과 물품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 방북 6월로 연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는 4월로 계획했던 북한 방문 계획을 6월로 연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측은 선거 철 북한을 방문하는 데 따른 정치적 오해가 빚어지자 이를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측 최경환 공보 비서관은 20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 방북 일정을 6월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경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의 말입니다.

최 비서관은 이번 방북 연기에 대해서 당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이 민족 문제에 대한 허심탄회한 협의를 위한 것인 만큼 방북 시기도 국민적 합의를 얻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이 같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금명한 북측에 이 같은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의 4월 방북 계획은 5월로 예정된 남한 지방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 일부 정치권의 반발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날 김 전 대통령 측의 방북 연기 발표에 대해 야당인 한나라당 측은 환영을 표시했고 반면 여당인, 열리 우리당 측은 정치적 공세에 의해서 방북을 연기한 것은 유감이라는 이라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또 이날 열리 우리당 등 여야 의원 5명이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을 지원하기 위해서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남한 정부는 4월 중하순 열차편으로 방북하고 싶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의사를 지난 1월 북측에 통보했으나, 북측은 아직까지 이에 대해 답변을 보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의회, 다음달 하순 북한인권 청문회 개최

유럽연합이 다음 달 하순 북한의 인권참상을 고발하기 위한 북한인권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이에 때맞춰 미국의 민간인권 단체인 프리덤하우스도 제3차 북한인권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유럽연합 산하 유럽 의회는 다음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탈북자들을 불러서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에 대해 듣습니다. 워싱턴의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북한인권 청문회는 헝가리 출신의 젠트 이바니 의원의 주도로 탈북자 대여섯 명이 참석하게 되며, 이들중에는 인신매매를 당했다가 탈출한 여성 1명과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갖은 수난을 겪었던 탈북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의 독자 취재에 따르면 유럽은 지난 95년 이후 최근까지 약 280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에게 난민 자격을 부여하는 등 탈북자 보호에 적극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유럽연합은 북한과 여러 대화창구를 통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유엔 총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을 주도해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유럽 의회의 북한인권 청문회 개최 일자와 때맞춰 미국의 민간인권 단체인 프리덤하우스도 제3차 북한인권대회를 다음달 22일과 23일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합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7월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북한인권 국제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12월에는 서울에서 2번째로 대회를 개최해 북한인권의 참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미국의 제이 레이코위츠 북한인권특사는 물론 일본의 사이카 후미코 인권대사, 유엔의 비팃 문타폰 북한인권 특별보고관도 참석하게 됩니다.

한편 이처럼 유럽에서 대규모 북한인권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과는 별도로 오는 4월엔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문타폰 특별보고관이 북한 인권에 관한 보고하게 되며, 3월 하순에는 미 국무부도 연례 세계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인권 유린실태를 밝힐 예정입니다.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 남한 통일장관 면담

남한을 방문 중인 피터 획스트러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이 20일 이종석 남한 통일부 장관을 만나 북한 핵문제와 위폐문제 등 두 나라 현안 문제와 관련 의견을 나눴습니다.

남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피터 획스트러 정보위원장은 이날 남한 국회 정보위원들과의 비공식 간담회에서 대북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남한과 미국 두 나라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획스트러 위원장은 비공식 간담회에 이은 오찬에서는 남한의 신기남 정보 위원장에게 개성공단이 북한에 실질적인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인가 라고 물어 개성공단의 실효성에 대해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오찬에 참석했던 남한의 한 국회의원은 획스트러 위원장은 북한의 위폐문제 그리고 미국의 대북금융제제와 관련 남한과 미국 두 나라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지만, 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획스트러 위원장은 이날 이종석 통일부 장관을 만나 개성공단의 개발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고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개성공단 계획과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남한 통일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이종석 장관은 개성공단에 대한 전략물자 반출 문제와 관련 미 상무부와 협조가 잘되고 있다면서 미 의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단에 아파트형공장 5월 기공

남한의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1일부터 이틀간 김철두 공단 이사장과 서울디지털, 반원, 창원 등 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단으로 구성된 투자환경 조사단을 개성공단에 파견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이번 방문에서 개성공단 입지여건과 투자환경을 조사해 중소기업들의 대북진출을 위한 사전자료 확보와 입지 실사활동을 벌이고 첨단 아파트형공장의 입주사항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홍콩 도심서 AL 감염 추정 죽은 까치 발견

홍콩에서 발견된 죽은 까치 한 마리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당국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홍콩정부는 초기검사에서 이 까치가 H5형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추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홍콩정부는 이에 따라 시민들에게 야생조류와 가금류와 접촉하지 말도록 권고하면서 가정내 가금류 사육금지 조치를 발표하는 등 경계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도. AL 발병 지역 가금류 대량 살처분

인도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보건 당국이 해당 지역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등 긴급방역에 나섰습니다.

집단 폐사한 닭에서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 검출된 인도 서부 마하라쉬트라주 나바푸루에서 19일 5만 마리 이상의 닭이 살처분 됐다고 인도 축산 장관이 밝혔습니다.

한편 이탈리라 보건부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움브리아 지역 트라시메노 호수 인근에서 폐사한 야생오리를 대상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치명적인 H5N1형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핵탄두 장착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파키스탄 군당국은 19일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험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파키스탄에서 자체 개발한 ‘아브달리’로 최대사거리 200KM 에 핵과 재래식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파키스탄 군관계자는 미사일 시험발사에 앞서 인도를 비롯한 주변국가에 사전통보를 했다고 밝혔으나 미사일 시험발사가 이뤄진 장소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6.15 공동선언 실천 평양방문단 방북

남북 6.15공동선언 실천 평양방문단 100여명이 닷새간의 일정으로 20일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평양방문단은 학생대표와 열린우리당, 민주당, 민주노동당의 청년 정당인 100여명으로 구성됐고 수석단장 자격인 열린우리당 이화영의원을 비롯해 백원우 한병도 의원이 동행했습니다.

이의원측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청년학생분과위원회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분단 이후 최초의 청년 정당인간 교류’라며 ‘6.15공동선언 기념행사와 한반도 평화통일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0여 개신교회, 북한인권개선 NGO 설립

남한의 ‘북한동포 선교와 인권을 위해 기도하며 행하는 교회들’이 21일 서울 송월동 서대문교회에서 창립대회를 갖게 됩니다.

이 단체는 북한 동포 선교와 인권을 위해 기도하고 실천하기 위해 발족하는 전국적인 교회 연합체로, 200여 중소교회가 참여하게 됩니다.

이 단체는 창립 취지문에서 ‘과거 동양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렸던 평양을 중심하는 북녘교회는 이 땅위에 많은 교회들의 모태’였다면서 ‘이제는 남녘교회가 고통당하는 북녘교회의 재건과 선교를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교육협력추진위원회 공식출범

남북한 학술교류등을 추진할 남북교육협력추진위원회가 20일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초대 위원장을 맡은 장임원 서일대 이사장은 ‘남북 사이의 간극을 오해와 불신 대신 이해와 신뢰로 바꿔 채우는 작업을 먼저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미 남북 학자들은 연2회 남북공동학술토론회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오는 5월과 9월께 생명공학 분야와 한의학분야, 전자공학 분야등 3개 분야에 대해 분야별로 남북한 각각 50명 안팎의 학자들이 남북을 오가며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달 남북경협사업 110% 증가

남북교역이 지난해에 이어 민간의 경제협력사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남한의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2006년 1월중 남북교역동향에 따르면 1월중 남북교역은 경제협력사업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6천 311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일반교역, 위탁가공교역 등 교역부분은 0.8% 증가에 그친 반면, 경제협력사업부분이 110.8% 증가한 1천 993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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