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4/12/06


2006.04.12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으로 확인된 김영남 씨의 어머니 최계월 씨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하루 빨리 아들을 만나 함께 살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납북 김영남 씨 가족 송환호소 기자회견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으로 확인된 김영남 씨의 어머니 최계월 씨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하루 빨리 아들을 만나 함께 살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최 씨는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 북한에 살아 있다니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며 북한 당국에 김 씨의 송환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남한의 납북자단체들은 최 씨의 회견 뒤 성명을 발표하고 김정일 정권은 남한국민과 가족 앞에 사죄하고 모든 납북자를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남한 정부에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납북자문제를 적극 제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 백악관 “이란 제재 다양한 옵션 있다”

스코트 매클레런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우라늄 농축에 성공했다는 이란의 발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원자력기구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매클레런 대변인은 우리는 그동안 안보리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외교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방안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안보리가 국제사회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란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미-독, 정상회담서 이란 핵 논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워싱턴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이란 핵 문제를 비롯해 국제 안보 현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지난 1월 부시 대통령과의 첫 회담에서 이란 핵문제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미 의원 보좌진 8명, 개성공단 방문

미국 의원 보좌진 8명이 11일 개성공단을 방문했다고 주미 남한대사관이 12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의 상하 의원 보좌진들이라고 미국대사관 측은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달 20일에도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등 미 당국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일본, 납북 일본여성 딸 혈액 샘플 남한 측에 전달

일본 정부는 지난 11일 자국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가 북한에서 낳은 딸 김혜경의 혈액 샘플을 도쿄주재 남한대사관에 전달했다고 카토리 요시노리 일본 외무성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카토리 대변인은 12일 이같이 밝히고 일본 정부는 요코다의 납북문제 해결을 위한 남한 측과의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1978년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남한인 김영남 씨의 친척들에 대해 실시된 유전자 분석결과 김 씨와 김 양간에 혈연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영화감독 신상옥 씨 별세

남한의 영화감독 신상옥 씨가 11일 별세했습니다.

올해 80세인 신 씨는 1952년 감독에 데뷔했으며 199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을 지내는 등 평생을 영화계에 몸담아 왔습니다.

신 씨는 지난 1978년 7월, 부인 영화배우 최은희 씨에 뒤이어 납북됐다 1986년 함께 북한을 탈출했습니다.

남한 ‘자유북한방송’ 미국서 송출

남한의 인터넷 대북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이 오는 20일부터 미국에서 독자적인 대북방송을 송출한다고 남한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남한의 탈북자들이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이 방송은 지난달 미국에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2개의 단파채널을 확보하는 등 송출준비를 마쳤습니다.

자유북한방송은 앞으로 2개의 단파채널을 이용해 하루 1시간씩 제3국의 회사를 통해 북한 접경지역에서 전파를 쏩니다.

힐 “북, 결단 내려야”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6자회담의 재개 시기는 북한에 달려있다며 북한에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도쿄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 회의에 참가한 뒤 12일 서울에 도착해 회담 재개전망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원한다면서 6자가 회담을 재개해야 하는데 지금은 5자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과 미국은 도쿄 회의에서 양자접촉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북한산 김치 남한서 판매

남한의 신세계 이마트는 12일 남한의 할인점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에서 만든 김치를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북한의 ‘평양함영식품회사’에서 제조한 것으로, 남한 당국으로부터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이마트 측은 밝혔습니다.

이번에 판매되는 북한김치는 배추부터 고춧가루까지 모든 재료를 북한산으로 사용했으며 젓갈 대신 명태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남한 중기협 “개성공단 조기 조성해야”

남한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개성공단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개성공단을 조기에 조성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남한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이 단체는 건의서에서 개성공단 입주 희망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본단지 1단계 분양 계획을 조기에 확정, 발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중소기업들의 입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본단지 2단계 개발을 1단계 개발과 병행해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란, 농축우라늄 생산 성공

이란이 상업적으로 유용한 수준의 농축 우라늄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발표했습니다.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날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발전연료용 수준의 우라늄 농축에 성공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이란이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과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 핵재처리 공장서 방사능 용수 유출

시험가동 중인 일본의 아오모리 현 롯카쇼무라 핵연료 재처리 공장에서 11일 플루토늄과 다른 방사성 물질이 섞인 용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용수는 공장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았으며,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도 없었다고 공장 측은 밝혔습니다.

이날 사고는 로봇 팔이 용수로 꽉 찬 컨테이너의 플러그를 실수로 풀면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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