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4/30/06


2006.04.30

미국의 대북 인권특사가 최근 남한의 개성공단 지원이 북한정권 유지를 돕고 있다는 취지의 기고문을 미국 주요 신문에 실은데 대해 남한 정부는 내정간섭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남한, 미국관리 대북발언 비판

미국의 대북 인권특사가 최근 남한의 개성공단 지원이 북한정권 유지를 돕고 있다는 취지의 기고문을 미국 주요 신문에 실은데 대해 남한 정부는 내정간섭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특사는 28일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개성공단 사업은 노동착취의 우려가 크고 남한의 감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대북 지원은 김정일 정권의 유지를 돕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한 통일부는 30일 대변인의 비공개 기자 설명회를 통해 ‘전체적으로 편파적이고 왜곡된 시각으로, 내정 간섭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이 기고문에서 북한에는 개인의 권리가 존재하지 않고, 북한 정권이 인신매매를 하고 있으며, 중국은 탈북자들을 강제 북송하고 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미국망명 탈북자, 남한 탈북자 차별정책 비판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망명 승인을 받은 탈북자가 남한의 탈북자 차별정책은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이민 법원으로부터 망명 허가를 받은 서재석씨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3년 전 미국으로 떠나오기 전에 남한에서 늘 감시를 받았으며 미국 출국 뒤에는 주민등록이 말소되고 지원금도 끊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함흥출신인 서 씨는 북한인민군 장교로 근무하던 1996년 폭발사고로 중화상을 입고 제대한 뒤에 아들과 함께 북한을 탈출해 1998년 남한에 입국했습니다.

서 씨는 남한 정착 5년 뒤인 2천3년 미국으로 와서 망명신청을 했고, 지난주 이민 법원으로부터 망명 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서 씨는 이민 법원이 자신의 망명신청을 받아들인데 대해 이민 법원은 ‘남한이 탈북자들을 차별하며 인권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며 주민등록마저 말소되는 정황들을 감안해 미국에서 추방되면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북한방송 미국법인 출범

남한 내 탈북자들이 만든 자유북한방송이 27일 미국에서도 송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방송대표인 김성민 씨는 단파 주파수 2개로 하루 한 시간씩 북한에 방송된다고 밝혔다고 30일 이 방송 웹사이트가 전했습니다.

자유북한방송은 지난 2천4년 4월 서울에서 인터넷 웹사이트 방송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단파로도 북한에 방송을 보내왔습니다.

이종석 통일부장관 금강산관광지구 방문

남한의 통일부장관이 금강산 관광지구를 방문하고 20일 서울에 귀환했습니다.

이종석 장관은 29일 금강산을 방문해 이산가족 면회소 현장과 삼일포 협동농장, 고성 영농장등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이곳에서 열린 윤이상 평화음악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날 음악회 공연에 앞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리종혁 부위원장 일행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고 남한언론이 전했습니다.

남한 광업진흥공사, 평양 사무소 개설 추진

남한의 광업진흥공사가 북한과 자원개발 협력을 위해 평양에 사무소 개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업진흥공사의 박양수 사장은 지난 27일 남북한이 합작으로 황해남도 연안군 정촌리에 흑연광산을 설립한 것을 계기로 남북 자원개발 협력을 본격화 하기 위해 평양에 직원이 상주하는 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남한 언론에 밝혔습니다.

앞서 광업진흥공사는 28일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와 광물분야에서 여러 가지 자원개발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정촌 흑연광산을 확대 발전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남한 장애인 목사, 북한 장애인 지원

남한의 한, 지체 장애인 기독교 목사가 북한의 장애인을 돕는 운동을 펴고 있습니다.

어릴 때 소아마비로 지체 장애인이 된 김종희 목사는 북한장애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주 수요일 북한을 방문해 장애인 실태를 알아볼 예정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습니다.

김 목사는 북한 장애인 지원사업 중 어린이 소아마비 예방 접종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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