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6/08
2006.06.08
북한이 28년전 북한에 납치된 남한사람 김영남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하고 김씨의 남쪽 가족들과 상봉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북한, 납북자 김영남 생존 시인
북한이 28년전 북한에 납치된 남한사람 김영남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하고 김씨의 남쪽 가족들과 상봉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남한 통일부는 8일 북한당국이 이달 하순에 열릴 예정인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때 김영남씨가 남측 어머니와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남측에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영남씨는 고등학교 1학년때인 1978년 전라북도 군산시 해수욕장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북한으로 납치돼 1986년 납북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씨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남 모자상봉은 한일납북자 가족 분단목적-일본가족
이날 북한이 납북자 김영남씨의 모자 상봉을 허용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일본 피랍자 가족들은 북한이 일본인 납북자 가족들과 남한 납북자 가족들의 사이를 떼어놓기 위한 속셈이라고 장했습니다.
일본인 피랍자 가족들은 북한은 남한 납북자 가족들과 일본의 납치피해자 가족들이 협력하면 한일 양국에서 납치문제가 공론화 될 것을 우려해 양쪽 가족들을 분단시키려고 김영남 가족 상봉 주선을 서둘러 발표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영남의 처로 알려진 일본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씨의 가족도 북한이 김영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었으면서도 이제야 발표를 한 것은 북한이 납북자문제 해결에 불성실하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청장년 마약복용 늘어나 -소식지
북한에서 마약을 복용하는 청년들이 늘고있어 북한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의 대북 지원단체인 좋은벗들은 7일 이 단체가 발행하는 ‘오늘의 북한 소식’에서 함경북도 내에서 마약을 사용하는 2, 30대의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지는 또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난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필로폰 각성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마약 사용자들은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개성공단제품 FTA에서 제외해야 -보고서
한미간 진행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해달라는 남한의 요구는 협상 전체를 그르칠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톤에 있는 국제경제연구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에 관한 최신 보고서에서 북한산 제품은 자유무역협정상의 권리와 의무가 이행되고 적절히 감시될수 있을 때까지는 협정에서 제외시키는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개성공단의 노동기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자유무역협정 자체가 의회에서 비준되기 어려울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처형위기의 북한 주민 구명기도회
남한의 북한인권단체들이 8일 서울에서 북한에서 처형될 위기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주민 손정남씨를 위한 구명을 촉구했습니다.
기독교사회책임등 23개 인권단체들은 이날 촛불 기도회에서 북한이 손씨의 선고형을 연기하고 한국정부는 손씨의 구명에 앞장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손씨의 생사가 확인되고 국제인권법에 따르는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기도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측해역 침범 안했다-남한 해군
남한 해군 함정이 8일 서해상의 북측 영해를 침범했다는 북한 인민군사령부의 주장을 남한 군당국이 부인했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남한 함정이 서해 북방한계선 이남 수역에서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면서 북측의 그 같은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북한은 2천년 이후 거의 매년 6월이면 인민군 사령부 대변인의 담화형식으로 남측 함정이 북측 영해를 침범했다는 주장을 해오고 있습니다.
일본 여야당 북한인권법 일원화 합의
일본의 여당과 야당이 8일 북한의 납치문제 대책 관계자 회의를 갖고 각 당이 제출한 북한인권법안을 하나로 통일하자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인권법안은 오는 18일 열리는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남한 언론은 전했습니다.
여당인 자민당의 인권법안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포함하고 있고 야당인 민주당의 안은 탈북자 지원 안을 담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탈북자 평생친구 결연식 열려
남한 경기도에서 탈북자 학생들과 남한 학생들을 친구로 맺어주는 ‘평생 친구 결연식’이 8일 열렸습니다.
안성 교육청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탈북자 학생 62명이 남한 학생들과 손을 마주잡고 평생친구 서약을 했습니다.
평생친구 서약을 한 남한 학생들은, 북한의 고향을 떠나 의지할 곳 없는 탈북자 친구들과 계속해서 우정을 나누고 이들의 남한 사회 적응을 돕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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