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8/22


2006.08.22

북한이 올해 홍수 피해로 인해 식량이 또다시 크게 부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올해 또 다시 식량 크게 부족

북한이 올해 홍수 피해로 인해 식량이 또다시 크게 부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일 남한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매년 필요한 식량은 쌀과 보리, 옥수수 등을 포함해 650만톤에 달하지만 이가운데 자체 생산량인 450만톤과 남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원하는 100만톤을 합해도 대략 150만톤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 남한이 당초 제공하기로 한 쌀 50만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로 지원되지 않은데다, 이번 수해로 북한에서도 10만톤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여 북한은 최소한 150만톤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남파간첩, 유사시 원전 폭파위해 사진촬영

남한 당국에 의해 검거된 북한의 간첩 정경학씨는 남한내 원자력 발전소 사진을 촬영해오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일 남한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정씨는 수사과정에서 ‘북한 인민무력부가 유사시 남한 원전을 파괴하면 원자폭탄을 떨어뜨리는 것과 같은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원전 사진을 촬영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씨는 남한 울진의 원자력 발전소 등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한 사관학교 동창회, 작전권 단독행사 반대

남한의 육군, 해군, 공군 예비역 장교 70여명이 23일 모임을 갖고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이와 관련 예비역 장성들 모임인 성우회의 최무정 회장은 전지 작전권에 대한 단독행사 추진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굳건한 한미동맹의 와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간인 대인 지뢰 피해실태 조사 보고서 나와

한반도 휴전선 주변에 사는 민간인들이 지뢰피해 현황을 담은 현장보고서가 곧 나옵니다.

남한의 한국대인지뢰대책위원회는 휴전선 일대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과 철원 지역 민간인들의 지뢰피해 실상을 담은 보고서를 오는 24일 발표합니다.

이번 보고서는 해당 지역의 지뢰 피해자 54명을 직접 찾아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것입니다.

베트남 중앙은행, 북한관련 계좌 조사 지시

베트남이 북한의 불법 자금과 관련해 각 은행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레둑 투이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는 22일 기자회견에서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금융범죄 담당차관의 제의에 따라 각 시중은행에 북한과 관련한 모든 계좌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이 총재는 지난달 중순 베트남을 방문한 레비 차관으로부터 북한의 불법 자금과 관련한 정보를 건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북한 미사일 감시 레이더 서태평양 지역에 추가배치 검토

미국은 지난 달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한국 등 서태평양 지역에 이동식 미사일 감시 레이더를 추가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이동식 ‘X밴드 레이더’ 설치 후보지로 한국, 괌, 규슈, 오키나와 등 4곳을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과 가장 가까운 한국이나 규슈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X밴드 레이더’가 추가될 경우 북한 미사일에 대한 조기 경보 능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서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올린 여성 구속돼

남한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북한의 주체사상과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글을 올린 최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모씨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부설 한국민권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지난 7월 인터넷 게시판에 ‘선군지지 대학생 모임’ 명의로 북한의 선군정치를 지속적으로 찬양하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모씨는 또한 인터넷에 올리거나 유포할 목적으로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사설 등의 이적표현물을 발췌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여당의원들, ‘개성공단 전향적 검토’ 촉구 서한

남한의 여당의원들이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개성공단 물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남한의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송영길 위원장을 포함한 35명의 의원들은 22일 기자회견에서 남한과 미국이 현재 진행중인 자유무역협정에서 개성공단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의원들은 이번 서한에서 개성공단은 단순한 공단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의 안전판이자 최소한의 담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장엽 “북한의 선군사상, 반인민화한 가장 반동적 체제”

남한에 망명한 북한의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선군사상을 내세워 대외활동의 대부분을 군대시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군대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인식을 주민에게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 전 비서는 21일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전문 대북방송인 자유북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군대를 앞세운다 하면서 인민들을 억압하고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한편, 남한 국가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전체 대외 활동의 70% 이상을 군부대 시찰 및 군 관련행사 참석에 보냈습니다.

북한 인권문제는 북한 정권이 바뀌어야 해결돼

북한인권문제는 북한 정권이 바뀌어야 해결된다는 주장이 남한의 변호사들과 북한인권전문가들이 모인 학술대회 자리에서 제기되었습니다.

21일 남한 대한변호사협회 주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허만호 북한인권소위원회 의원은 ‘북한정권이 바뀌어야만 인권문제가 해결된다’면서 ‘이 일에 진정한 진보세력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태국 경찰, 탈북자 대거 검거

태국 경찰은 수도인 방콕 교외에서 머물러 있던 일단의 탈북자들을 검거했다고 22일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 남한 연합뉴스는 한인교회의 보호를 받고 있던 탈북자 175명이 태국 경찰에 의해 체포돼 이민국으로 연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3년 전부터 가족단위로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 태국에 몰래 들어간 뒤, 그간 한인교회의 보호로 방콕 교외의 한 주택에 살면서 남한 등 제3국으로 가기위해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국 주민들의 신고로 이번에 체포된 탈북자들은 여성이 대부분이었으며, 15살 미만의 어린이도 12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