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에 핵안전조치협정을 이행촉구
2005.10.01
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한에 대해 핵안전조치협정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49차 총회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결의문은 우선, 북한이 핵개발 포기 의사를 밝힌 6자회담 공동성명을 환영하고 북한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전조치협정을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결의문은 지난 2003년 국제원자력기구 특별이사회에서 북한이 핵안전협정을 위반함에 따라 북한 핵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결의가 채택됐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북한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지난 1999년 이래 해마다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에 대해 핵안전조치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결의는 4차 6자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반영하는 긍정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결의는 남한과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이 제의했습니다.
이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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