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1월 김동식 목사를 북한으로 납치한 혐의로 조선족 류영화 씨 구속기소와 함께 본격적인 생사확인과 구명작업이 이뤄져야 된다고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사무총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이현기 기자가 서울에서 회견했습니다.
남한검찰이 19일 김동식 목사의 납치범을 구속기소 했는데 앞으로 김동식 목사의 구명운동을 어떻게 펼쳐 나갈 계획입니까?
도희윤: 김동식 목사님이 2000년도 1월에 피랍 되셔서 5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도 그분의 생사조차도 정확히 제대로 알 수 없는 상황 이였습니다. 그 와중에 납치에 깊숙이 개입했던 북한 공작원이 체포가 됐고 오늘 정식 기소가 됐다는 사실은 김동식 목사 구명과 관련을 해서 상당히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기도회도 준비하고 있는데, 보다 본격적인 생사확인 작업과 구명활동, 기타 납치에 관여된 사람들에 대한 여러 가지 수사상의 과정 등을 함께 역할 분담을 해서 구명이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동식 목사 구명을 위해서 남한정부는 어떻게 하기를 바라십니까?
도: 이제까지 5년여 세월동안은 지나온 일들이기 때문에 정부가 자기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부분들은 아마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지난 일들이고 류영화라는 범인의 체포 구속기소의 과정이 국가기관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범인의 구속기소를 계기로 해서 김동식 목사의 구명활동과 더불어 다른 납북자들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서 정부가 보다 더 전향적인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주기를 강력히 요청을 드립니다.
앞으로 재외지역의 자국민 보호를 위해 남한정부에 바라는 것도 말해 주시지요?
도: 어쩠든 재외지역 특히 중국이 북한과 접경지역에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지역입니다. 재중지역에 나가있는 자국민들을 제대로 보호하려고 하는 정부의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고, 또한 자국민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가족이라는 차원에서 자국민의 기본 책무를 다할 수 있는 그런 정부의 역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