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 북 미사일 심각한 문제


2006.06.02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남한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을 시험 발사 징후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우려했습니다. 또 지금의 북한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지난 1일 남한 CBS 방송에 출연,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징후는 정보와 관련된 사항이기 때문에 실험 발사 여부를 언급할 수 없지만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같은 북한의 움직임은 북한의 6자 회담 복귀에 회의를 갖게한다고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이 비핵화를 받아들이면 미국측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평화 체제를 제시할 용의가 있으며 긴장 완화와 외교 관계 정상화, 침체된 경제 탈출을 위한 에너지 원조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은 선 핵포기를 선택한 리비아의 경우에서 많은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이 9.19 선언을 이행함으로써 어떤 이익을 얻을지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6자 회담 테이블로 돌아오지는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많은 것을 잃은 쪽은 북한 주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은 현재, 개방 등 좀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상태이며 중국과 남한 등 주변 국가의 개방 성과를 주의깊게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중국 선양 주재 미 총영사관에 진입한 4명의 탈북자 처리 문제에 관해 버시바우 대사는 확답을 피하면서 탈북자 수용 문제는 각각의 사안이 개별적으로 다뤄지고 있고 이 문제 역시 인도주의적 문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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