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장관, ‘6자회담 2차회의 종료일 안정해’
2005.09.07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2차 회의가 다음주 13일로 예정된 가운데 남한 외교통상부는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뤄 합의문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남한 외교통상부 장관은 7일 내외신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주 초로 예정된 제4차 6자회담 2단계 회의에서는 실질적 진전이 기대 되는 한 종료일을 정하지 않고 계속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2단계회담이 다음 주에 속개 되도록 중국이 구체적인 일정을 참가국들과 조율하고 있는 중이며 곧 회담 일자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한 정부는 또 휴회 기간 중 가졌던 양자 접촉의 성과와 8.15 남북 공동행사에 있었던 남북접촉을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안에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회담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했던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에 대해 반장관은 쉽게 전망을 할 수 없다고 말하고 휴회 기간중 북한의 입장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됐기 때문에 협상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또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유엔총회 기간에도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16개국 외문 장관들과 접촉을 갖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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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Radio Free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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