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미측 대표 실질 권한 가져야- 미 의원

200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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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하원의 짐 리치 동아태소위원회의 위원장과 톰 랜토스 의원은 14일 열린 청문회에서 이달 하순 재개될 6자회담에서 미국의 협상 대표들이 실질적으로 협상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북한의 제안에 즉각 응답할 있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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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민주 하원 의원 톰 랜토스 (Tom Lantos)

사진 -AFP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 짐 리치 의원은 모두 연설을 통해, 북한의 회담 복귀를 환영하면서, 차기 6자회담의 가치는 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진정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Jim Leach: The value of the upcoming session will depend on whether denuclearization progress is made.

톰 랜토스 의원도 6자회담 재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리비아식 핵 포기 모델을 따라 자국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전략적인 선택을 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북한 핵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미칠 불안정 요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군사적인 대안이 부족함을 감안할 때, 협상을 통해 계속적으로 북한을 설득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랜토스 의원은 이달 말 열릴 6자 회담에서, 미국의 협상 대표들이 실제로 협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회담에서 미국 대표들은 단지 정부의 성명서를 줄줄 읽어나갔을 뿐, 북한과 주고 받는 식의 협상을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기 회담에서는 협상 팀이 북한의 제안에 대해 즉시 응답할 수 있어야 하며, 이에 상응하는 미국 측의 제안을 마련해 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om Lantos: This time, our negotiating team must be able to respond to N. Korean proposals in real time and be prepared with counter-offers, if appropriate.

랜토스 의원은 또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어려운 일이 성사된 만큼, 해결할 일이 있는 한 계속 노력하자면서, 4차 6자회담을 마무리 하면서 자의적인 마감시간을 정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랜토스 의원은 6자회담에서 성과를 거두기 위한 북한의 임무도 지적했습니다. 그는 지난 3차 6자회담 때 미국이 내놓은 제안에 대해 북한이 응답을 할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랜토스 의원은 또 북한은 그들의 핵 프로그램 포기를 검증할 수 있는 광범위하고 엄격한 국제 사찰단을 허용하지 않고는 미국, 일본, 남한 모두 핵 협상에 동의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Tom Lantos: Pyongyang must also understand that the US, Japan, S. Korea will not sign an agreement without a far-reaching and rigorous international inspection regime.

랜토스 의원은 이어 6자회담 참가국 모두의 창의적인 외교수단과 리비아식 핵포기 모델을 따르겠다는 북한의 전략적인 결단이 결합될 경우, 한반도의 비핵화는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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