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 영양상태 개선: WFP


2005/03/07 00:00:00 US/Eas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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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들에게 만성적인 발육저하와 저체중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임산부의 경우 빈혈 증세를 보이는 등 영양상태 개선이 안 돼 지원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WFP, 즉 세계식량계획 평양사무소의 리처드 레이건 (Richard Ragan)대표가 7일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세계식량계획과 유니세프, 즉 유엔아동기금은 지난해 10월, 북한 당국과 공동으로, 북한 7개 도에 거주하는 6세 이하의 어린이 4천 800명과 2세 이하의 자녀를 둔 여성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영양상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과 유니세프는 7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만성 영양불량과 발육저하 아동비율이 지난 2002년에 비해 약 5% 떨어졌고, 급성영양실조와 쇠약아동의 비율도 2%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레이건 대표 기자회견 후 자유아시아 방송과 전화통화를 갖고, 특히 3살 미만의 어린이들의 경우 발육저하 비율이 감소했으며, 체중비만과 쇠약 아동의 비율도 낮아졌다고 전했습니다. 레이건 대표는 발육저하율의 감소는 특히 좋은 징조라면서, 발육저하의 경우 성장 초기단계에서 바로 잡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We saw in the under 3 year olds, significant decrease in the percentage of stunting. We also saw decreases in under-weight and wasting, which are also two important nutritional indicators."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체중 미달 아동의 비율은 23%로 2002년 보다 2% 증가를 보였으며, 식량사정이 좋지 않는 북부지방에서 여전히 영양실조 아동이 많은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피에레트 부티(Pierrette Vu Thi) 유니세프 평양사무소 대표는 이 날 기자설명회에서, 북한 어린이들의 만성적 영양부족과 체중저하 비율은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에 비춰볼 때 여전히 높은 편이라면서, 상황 개선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도 2002년에 비해 영양상태가 별로 나아지지 않았으며, 빈혈 증세를 보이는 임산부의 비율이 높은 것을 발견했다고 레이건 대표는 말했습니다.

"Nutritional status of pregnant women stated relatively the same. We also found out that they had higher percentage of iron deficiency."

임산부의 열악한 건강상태는 또한 출산된 자녀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의 3분의 1이 모유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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