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많은 가슴앓이 질병

강유-한의사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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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의료진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모습.
사진은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의료진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약이 있는 병은 걱정이 안 되지만 약도 없는 병은 큰 병입니다. 분명 몸에는 이상이 있는데 병원에 가도 개운하게 병명이 안 나옵니다. 의사는 그냥 마음을 편하게 갖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당사자는 더 불안해 지는 데요. 오늘은 봄에 많이 보이는 가슴앓이 질병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가슴앓이 질병이란 뭘 말하는 겁니까?

강: 네. 가슴앓이 질병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봄에 많이 발병하는 질병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봄에 많이 발병하는 가슴앓이 질병이 소화기 병입니다. 그중에서도 위 및 십이지장증, 과산성위염, 식도염 등 이런 질병이 봄이면 어김없이 도지거나 발병하게 됩니다. 발병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밝혀진 건 없지만 주로 만성질병을 제때에 완치시키지 못하여 재발하게 된다고 생각하며 또 북한특유의 생활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음식문화는 음식물 가공이 낙후하고 전국 각지에 균등적으로 배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전기사정에 의하여 음식물 가공기계들을 정상적으로 가동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북한 주식인 강냉이를 제대로 가공하지 못하여 많은 주민들이 강냉이 쌀로 밥을 짓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주민의 3분지 1이 소화불량 증상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식도를 통하여 위에 내려가서 위액과 섞인 후 십이지장을 거치면서 취장액과 쓸개즙이 배합되어 소장으로 이동됩니다. 강냉이와 같이 굳은 음식은 소장에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하거니와 영양분 흡수가 남자들인 경우 70프로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영양분 중 3분지1은 그냥 대변으로 배설되는데 이렇게 굳은 음식을 먹으면 위액이 더 많이 나오게 되고 소장에 와서는 장액이 더 많이 나오는 관계로 음식물이 더 빠르게 대변으로 배설되는 한편 위에서는 위산이 증가한 것 때문에 식도 쪽으로 자극을 주면서 가슴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위산에 의하여 가슴이 아픈 증상을 사람들은 가슴이 쓰리다고 하는데 음식이 되돌아 나올 수 없도록 위 분문 부위에는 오디괄약근이 있는데 이 오디괄약근을 위산이 자극하면 가슴 아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것도 가슴앓이와 관계가 있는 겁니까?

강: 네. 그런 자연환경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도차이가 심하면 여러 가지 질병이 많이 발병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날씨가 차면 손발도 같이 차지게 됩니다. 손발이 차면 우리 몸에서 제일 민감한 신경이 밀집되어 있는 손과 발에서 한냉에 대한 정보를 머리에 보내게 되는데 이렇게 뇌에 전달되는 정보에 의하여 몸의 신경이 수축됩니다. 신경이 수축되면 위 활동도 수축하게 되고 쓸개에서 담즙도 적게 나오게 되며 또 장이 위축되어 음식물이 장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단축되게 되어 빨리 배설하게 됩니다. 이러면 음식물에서의 영양분 섭취도 적어지게 됩니다.

또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할수록 자주 보게 되는 질병이 상기도 질병과 가슴앓이에 속하는 소화기 질병입니다. 특히 위액이 잘 안 나오는 저산성 위염일 경우에는 늘 명치 밑이 뜬뜬하고 손발이 찬 증상이 나타납니다. 과산성 위염일 경우 위 아픔이 상복부에만 머물지 않고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를 자극하여 가슴 아픈 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위에 산이 너무 많이 나오면 위의 분문 부를 자극해 식도는 위축되게 됩니다. 위축되는 식도는 횡경막을 자극하여 가슴 아픔이 심하게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찬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속에서 영양실조는 물론 여러 유형의 위 질환과 소화기 질병을 앓는 원인은 거의 모두 생활환경과 자연환경에 의하여 발병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북한에서 그런 환자가 많았습니까?

강: 제가 북한에서 동의사로 환자들을 치료해 보면 위 질환 환자 중 남성들은 거의 모두 과산성 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여성은 저산성 위염으로 위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산성 위염에서는 위산에 의한 역류성 위염이나 식도염이 많았고 담석증이나 담도염은 극히 적은 반면 저산성 위염을 앓고 있는 여성들에게서 담석증과 담도염이 많았습니다.

이: 그 이유는 뭔가요?

강: 남자들 질병의 근본원인은 술을 과음하거나 음식을 과식하는데서 발병하는 것이었습니다. 술을 적당하게 마시었을 때는 혈액순환이 잘되지만 과하게 마시면 몸의 모든 신경이 정상적인 활동과 자기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가슴앓이 중에는 식도염이 많습니다. 식도염은 우리가 입으로 먹는 음식물에 독성물질 즉 메텔기 있는 알코올을 마시었을 때 식도 점막이 화상을 입으면서 부득이 복부를 열어 존데로 음식물을 위로 인공적으로 넣게 됩니다. 이렇게 식도화상 외에 식도에 아픔을 주는 질병이 위액의 역류인데 위 액는 정상에서는 알카리성 물질로 되어야 위벽이나 위 분문부의 오디괄약근을 자극하지 않고 기도로의 음식물이나 위산 역류도 없습니다. 그러나 위액이 산성을 띠게 되면 위를 자극하게 되고 위 분문부를 자극하여 위액이 역류하여 심하면 토하기까지 합니다.

이: 적당히 운동하고 잘 자고 하는 것이 있겠지만 가슴앓이를 음식으로 조절할 수도 있는 겁니까?

강: 네. 그렇지요. 가슴앓이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운동도 자기 몸에 맞는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식후1시간 지나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위 질환이 있는 환자는 달리거나 과격한 운동은 피하여야 합니다. 혈액순환이 잘되는 운동과 위 윤동 운동이 잘되는 운동을 기본으로 하여야 합니다. 가슴앓이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영양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천천히 걷는 운동부터 시작하여 몸이 좋아지는 것을 보면서 운동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으로 가슴앓이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가슴앓이 질병은 만성질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 발병한 것이며 또 변덕스런 봄 날씨의 일교차가 심한 것 때문에 발병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외부적인 환경 속에서도 음식을 적당하게 그리고 소화 잘 시킬 수 있게 조절한다면 능히 자신의 위병을 비롯한 가슴앓이 질병도 근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먹는 음식은 소화흡수가 잘되게 가루 내어서 효소로 가공하여 거기에 나물을 곁들어서 식사하면 좋습니다. 또 식사를 제시간에 하는 습관과 음식을 과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침과 점심은 같은 음식 양으로 식사하고 저녁만은 될수록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네. 가슴앓이 치료에 효능이 높은 민간요법이 많습니다. 우선 위산과다를 막는 민간요법은 굴 조개껍질인 모려분을 강냉이와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한번에 8그램씩 식사 후 30분 하루 세 번 사용합니다. 여기에 오적골 즉 오징어 등뼈를 더 첨가하여 사용하면 치료에 효험이 더 높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과산성 위염으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에는 모려분과 오적골 외 소다를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내어 한 번에 6그람씩 식후30분에 내복하게 하였습니다.

모려분은 제산 작용을 하고 오적골은 소염 작용을 하면서 위의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합니다. 소다는 산성인 위액을 중화시켜 알카리성으로 전환되게 하서 가슴앓이 질병치료에 매우 좋은 성과를 걷을 수 있었습니다. 이 민간요법은 꾸준하게 6개월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저산성 위염에서는 살구씨를 한 번에 4알씩 하루 세 번 식후30분 꾸준하게 내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가래가 많이 나오는 질병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봄에 많이 발병하는 가슴앓이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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