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 아무도 믿어주지 않지만 거짓이 아니라 말할 때 사람들은 말합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보라고 말입니다. 항상 쉬지 않고 우리가 잠을 잘 때도 활동을 하는 심장 두근두근 뛰는 심장 소리를 들어보면 왠지 경외감마저 듭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에는 우리 몸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심장과 관련한 ‘협심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에는 이진서입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에는 한의사(동의사) 강유 선생님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강:
네, 안녕하세요.
이:
한 주간 편안하셨습니까?
강:
네, 연말이다 보니 인사를 할 사람도 많고 아주 바쁘게 보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눈앞에 두면서 고향에 계신 분들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내 고향 홍원에서는 지금 명태잡이가 한창이겠지요. 현장 치료차로 뜨랄 선을 타고 명태 잡으려 바다로 나가던 일이 어제같이 떠오릅니다. 오늘 주제가 협심증인데 북에 있을 때도 이때면 인민반에 나가 협심증에 대한 위생선전을 하였습니다.
이:
북에 계실 때 12월이면 협심증에 대한 위생선전을 하는 이유가 있나요?
강:
네, 이때쯤이면 날씨가 차져서 집들에서는 창문마다 종이로 방풍하고 연탄을 피우기 때문에 환기가 잘되지 않아 협심증이 올 확률이 매우 높지요. 이런 것을 고려하여 이 시기에 맞는 위생 강의를 하게 됩니다.
이:
협심증이란 어떤 병인가요?
강:
협심증은 허혈성 심장 질병 중의 하나로 심근의 영양을 보장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의 병인에 의하여 피 흐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심근에 산소부족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심근 장애 중의 한 가지 질병을 말합니다. 관상동맥의 기능부전의 원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상동맥 경화증이며 다음은 심근에 염증이 있는 것입니다. 관상동맥이 병변으로 심근에 필요한 피 흐름을 보장하지 못하는 관계로 급성으로 올 때는 협심증이 먼저 발병하고 이 협심증이 자주 반복되어 발작하다가 관상동맥이 막혀서 심근경색을 일으킵니다.
이:
말이 좀 어려운데요 심장의 근육이 경색됐다는 것은 뭘 말하는 겁니까?
강:
의학에서 경화증이란 핏줄이 굳어지는 것을 말하고 경색이란 혈액의 공급을 받지 못한 세포나 조직이 괴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세포나 조직이 죽는다는 말입니다. 몸의 피부나 근육에서도 이런 괴사가 일어나서도 안 되겠지만 뇌 세포와 심근조직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이:
특별히 협심증을 조심해야 하는 나이대나 성별에도 차이가 있는지요?
강:
협심증은 남자들에게서 많이 생기고 나이가 40대에서부터 60세 사이에서 발병률이 제일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병 원인은 대체로 남자는 이 나이에 이르면 정력도 쇠퇴해지고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기고 원기도 약해져서 노화로 접어든 시기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길 수 있는 그런 체질과 나이와 관계된다고 봅니다.
또 이 나이쯤 되면 술 마시고 담배 피운 것이 축적되고 혈관의 경화가 시작되어 피의 점성이 높아진 관계로 피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신체에 취약점을 나타내는 시기입니다. 옛날에는 남자는 마흔 살이면 만병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나이가 되면 보약을 쓰거나 보양을 하는 것을 중요시 하지요.
이:
주로 남자가 여성보다는 협심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말씀인가요?
강:
네. 그건 남자와 여자의 신체구조가 틀리는 것처럼 체질적으로도 다른 것과 연관된다고 봅니다.
이:
보통 협심증이라면 특별히 조심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렇게 위험한 병인가요?
강:
그렇지요. 협심증이 발병하면 의사들은 심근경색에 대하여 걱정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심근경색의 전구증상이 협심증이기 때문입니다. 심근경색 환자의 반수 이상에서 심근경색을 일으키기 전 며칠 혹은 수 주일에 걸쳐 협심증 발작이 자주 반복하면서 발작시간도 길어져 있는 시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임상적으로는 이 시기를 가장 중요시하는데 그것은 이때에 적당한 대책을 세우고 치료를 잘하면 심근경색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그렇다면 협심증은 왜 생기고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말씀해 주시죠.
강:
협심증의 아픔이 처음으로 발병할 때에는 관상동맥은 경화증이 심하지 않고 심근에서도 변화가 심하지 않습니다. 이때 아픔의 발작은 운동을 과도하게 했거나 정신적으로 몹시 흥분했을 때, 한랭의 영향으로 몸이 갑자기 차졌을 때, 그리고 배고프다가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담배를 지나치게 많이 피우고,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셨을 때 발병합니다.
협심증이 발작하면 환자는 가슴을 움켜쥐고 쪼그리고 가만히 있습니다. 환자 자신은 심장이 금방 찢어져서 죽을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되어 몹시 두려워합니다. 아픔의 성질과 세기를 관찰해 보면 가슴 압박감, 가슴을 조이는 감, 심장을 비트는 감이 경할 때도 있고 심할 때도 있습니다.
이:
가슴이라면 어느 부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강:
아픔의 부위를 보면 앞가슴 3/1위쪽이고 아픔은 왼쪽 팔과 손으로 방산 됩니다. 아픔의 지속 시간은 3분 정도가 대부분이고 길게는 30분 동안 아픔이 지속하는 병예도 있습니다. 이때에 협심증이라면 핏줄 확장 약을 쓰면 금방 효과를 보지만 심근경색이면 효과가 없습니다. 협심증 환자를 관찰해보면 몸에는 다른 이상이 없고 단지 얼굴색만 하얗게 됩니다. 맥박은 충실하고 혈압은 정상이거나 조금 높아지고 심음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협심증 발병 때에는 구역 구토가 없으며 열나기, 숨 가쁨, 순환장애를 비롯하여 피에는 아무런 소견이 없습니다. 심전도 소견에서 발작 때만 S-T가 내려갑니다.
이: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강:
협심증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육체적 및 정신적으로 무리 하지 말아야 하며 준비 운동 없이 급히 달리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행동으로 혈액순환에 영향을 줘서 관상동맥의 부전 증상이 나타나면서 아픔이 발작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가스가 생기가 생길 수 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 위장이 팽창되는 것을 미리 막아야 합니다. 위장이 팽창하면 흉격막을 압박하여 심장으로의 피 흐름을 방해하게 됩니다.
특히 운동을 하지 않는 저녁에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협심증을 발병하는 요인이 됩니다. 다음은 협심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협심증을 발병시킬 수 있는 질병들을 살펴보면 관상동맥 경화증, 고혈압 병, 당뇨병, 비만증, 심장질병, 신장질병, 갑상선 기능항진증입니다. 이런 질병들을 제때에 잘 치료해 병이 진전되지 않게 하는 것이 협심증 발작을 미리 막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이:
일단 협심증 진단을 받은 분이 조심해야할 일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강:
협심증 환자는 열량이 적은 식사를 하되 단백은 많고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를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찬바람을 맞으면서 걷거나 습하고 찬 공기 속에 오래있지 말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협심증 환자의 50퍼센트가 담배를 많이 피우는 데서 발병한다는 임상결과가 있습니다. 담배의 니코틴은 관상동맥을 연축시키는 작용을 하여 협심증을 발병합니다. 특히 40세 이상의 사람에게서 담배에 대한 과민성이 생기면서 협심증이 발병하는데 이 연령대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협심증 발작도 없어지는 것으로 임상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협심증이 있는 사람들은 금연이 선차적인 치료 예방책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꼭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가슴에 통증이 있다가 사라졌다고 해서 바로 정상 활동에 들어가는 것도 위험할 듯한데 어떤가요?
강:
그렇습니다. 우선 협심증의 발병 원인에 대하여 환자 자신이 잘 알고 이병에 대한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4-5일간 안정하면서 심전도 검사를 거듭하여 심근경색이 아님을 확진한 후 일상생활로 전환해야 합니다. 경하게 협심증을 발작했다 해도 협심증 예방대책을 철저히 지키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작이 거듭되고 허혈성 심장질병은 점차 악화 되어 심근경색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협심증은 아픔이 없어진 후에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무리하지 말며 운동은 아픔발작이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능동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심근 내 부행로 형성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심근내 부 행로는 뭘 말하는 건지요?
강:
네. 그건 심근 내 부 행로 형성이란 심장의 주관 동맥인 관상동맥이 병인으로 하여 자기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인체는 다른 핏줄로 심근에 영양공급을 합니다. 부 행로가 빨리 형성 되어야 협심증의 재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심근경색으로 병이 진전되는 것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이:
협심증에 좋은 운동요법이 있을까요?
강:
특별히 협심증에 좋은 운동요법은 없습니다. 단 재발에 주의하면서 자기에게 맞은 경한 운동을 해서 피 순환이 잘되게 하는 것과 잠을 충분하게 자는 것 그리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협심증에 도움이 되는 민간요법 소개해 주시죠.
강:
협심증에는 치료방법과 운동요법이 적은 것처럼 민간요법도 매우 적습니다. 민간요법으로는 익모초1킬로그램을 물 3리터 두고 2시간 달이다가 익모초는 건져내고 익모초 액을 걸쭉할 때까지 달여 진액이 되면 1회 20밀리리터 씩 1일 3회 식후에 내복합니다. 익모초는 수축작용이 강한 한약으로서 자궁수축만 아니라 심장의 수축력에도 효과가 있음이 임상에서 증명 되었습니다.
다음은 겨자100 그램을 잘 이겨 가제 천에 싸서 따뜻하게 했다가 아픔이 있는 가슴부위에 대고 찜질을 20분가량 합니다. 겨자찜질은 가슴의 신경들을 자극하여 피 순환이 좋아지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협심증 발작과 협심증 병을 미리 막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건강관리가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때문에 병이 난 다음에 고민하지 말고 병이 나기 전에 건강관리를 잘하시기를 재삼 부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심근경색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네, 말씀 감사합니다.
강:
감사합니다.
이: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에는 협심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엔 저 이진서였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청취자 안녕히 계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