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증

강유· 한의사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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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코로나 블루(우울증)'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이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사람이 부와 명예를 얻어도 마음이 편하지 못하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겁니다. 겉으로 나타나진 않지만 늘 마음이 불안하고 조급증이 생긴다면 뭔가 해결책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마음의 병인 불안증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선생님 안녕하세요. 새해를 축하합니다.

  강유 동의사: 기자님 안녕하세요.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1년 새해 입니다. 올해도 가족과 더불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기자: 겨울이라서 해도 짧아지고 해서인지는 몰라도 왠지 우울하고 몸도 아픈 것 같고 마음이 편치 않다는 분들 많은데요.

  강유 동의사: 네, 해마다 겨울철이면 마음이 우울해 하고 불안해 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불안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사회적인 불안이나 경제적 혹은 가정적인 불안에 대하여 생각합니다. 오늘 내가 말하려는 불안은 병적인 불안 즉 병에 의하여 생기는 불안입니다. 불안은 모두 어떤 요인에 의해 일어납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일어나는 사연이 없듯이 병적인 불안도 앓고 있는 병이 원인이 되어서 불안이 발생하게 됩니다. 내가 아니라고 부정해도 불안을 일으키는 요인이 사라지기 전에는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기자: 우울증도 그런 종류가 아닐까 싶은데요.

강유 동의사: 그렇죠. 우울증도 불안증의 한 종류에 속합니다. 불안을 발생시키는 병적인 원인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건강하던 사람이 처음으로 병에 걸렸을 때 생기는 불안입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 번도 앓지 않고 살다가 죽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건강하던 사람이 처음 앓게 되면 우선 병에 대한 조바심이 생기고 다음은 긴장해지고 다음은 불안해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경한 병이라도 한번 걸리면 걸린 그 날로 낫는 것이 아니고 며칠 혹은 여러 날 앓게 되기 때문입니다.

  병을 처음 앓아보는 사람은 처음에는 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불안한 심리가 마음에서 싹트기 시작하고 그것이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병에 대한 의구심과 두려움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앓는 병을 제 때에 치료하여 완치되면 그 담부터는 병에 대한 경계심이 심리에 기록되면서 그 병에 대한 예방 대책 혹은 방비를 하게 되지요. 사회생활에서도 첫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처럼 병에서도 처음 앓아보는 병을 어떻게 대처하고 치료 완치했는지가 자기 몸의 건강을 관리하고 지키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무엇이든 처음 경험하는 것에는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이죠. 또 무엇이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네. 다음은 불안 중에서도 가장 많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만성 질병입니다. 만성 질병이라고 하면 한두 가지 질병을 한두 날도 아니고 수년 혹은 수십 년을 앓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만성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늘 불안 속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분들은 병에 지치고 시달려서 자기가 앓고 있는 질병의 완치를 포기하고 사는데 까지 산다는 불안 심리를 가지고 살게 됩니다. 이런 환자들과 상담해보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고 의학적인 치료에 대한 불신이 가득 차 있어 치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음은 노인성 만성질환입니다. 현시대는 노령화 시대입니다. 거리에 나서면 젊은이들보다 노인들이 더 많이 보이고 지하철이나 공원에는 노인들로 북적거립니다. 노인이 되면 생리적인 노화가 오면서 신체기능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체력이 저하되고 활동능력이 떨어지게 되며 외관상으로의 변화가 생깁니다. 즉 주름이 깊어지거나 피부가 거칠어지는 이런 변화와 함께 기능적인 것과 기질적인 장애가 뇌에서부터 시작되면서 장애 증상이 사람에 따라 서서히 혹은 급속히 진행됩니다. 이런 생리적인 증상은 자신이 아니라고 부정해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늙는 것에 대한 불안은 이때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젊고 건강할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신체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많이들 약해지는 것이 사실이죠.

  강유 동의사: 네. 그렇지요. 나이를 먹으면 일하던 직장에서 퇴직해야 하고 사회적으로 맡고 있던 직무에서도 배제되어야 하는 심리적인 고통과 부담을 겪게 됩니다. 이런 사회적이고 생리적인 것에 대한 지식을 모든 사람이 학습하고 그것에 순응할 준비와 각오를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노화에 대한 준비가 없으면 정신적인 갱년기를 겪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거의 대다수 노인들은 일할 수 있는데 왜 내가 퇴직해서 사회에 나가야 하는가 하는 불편한 맘을 갖게 되고 또 사회에 나가서 무엇을 할까 걱정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정을 위하여 일생을 살다 보면 자신의 노후에 대한 대책이 없는 것에 최대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기자: 이제 여러 가지 불안 요소에 대해 알았으니 대책을 세워야 할 텐데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강유 동의사: 네. 사람은 생리적인 것에 순응할 줄 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생리적인 것에 순응한다는 것은 사람은 나이를 먹게 되고 나이를 먹으면 먹은 것만큼 인체 기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낮아져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인체 기능 저하로 몸의 장기들이 자기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소화장애와 호흡 곤란, 관절통과 신경통, 그리고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은 자연스러운 현상 입니다.

  이런 신체적인 약점을 자신이 알고 건강관리를 하여야 노화를 연장 킬 수 있고 또 노인에 맞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젊어서 건강했다고 나이 먹은 노인에서도 건강 하다는 그런 이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선 건강을 위해서는 식단을 조절해야 합니다. 이전에는 하루 세끼를 식사했다면 65세가 지나서는 소식을 하면서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하루 네끼 식사를 하여 영양보충을 수시로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은 필수입니다. 하루 한 시간 이상 걷기 운동을 하여 몸의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 것이 다음으로 중요합니다. 건강은 오직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만 이뤄지고 지탱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기자: 그 외에는 또 무엇이 필요합니까?

  강유 동의사: 네. 다음은 병을 앓고 있는데 진단을 몰라서 생기는 병적인 불안입니다. 병이면 반드시 진단이 있습니다. 이유 없는 사건이 없듯이 병인이 없는 병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병원마다 진단이 틀리게 하니깐 환자가 엄청 불안해 하고 자기 병에 대한 치료에서 자신감까지 잃게 됩니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진단이 바르게 나와야 치료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나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내가 고치지 못하는 환자를 다른 의사가 고칠 수 있고 다른 의사가 고치지 못하는 환자를 내가 고칠 수 있다는 치료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환자를 치료하기에 앞서 먼저 세심한 진단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적어도 두 곳 세 곳에서 진단받고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자: 일단은 마음을 편하게 하고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강유 동의사: 네. 사람에게 불안 심리가 있으면 조급성이 생기게 됩니다. 조급성은 남의 말을 무턱대고 믿거나 아니면 자기 주관적으로 생각하고 밀어붙이는 현상이 생기게 합니다. 병을 앓으면 의사가 많아지고 약 처방이 많아진다고 하는 이유는 바로 병적인 조바심이나 불안 때문에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이 맞기도 하고 또 저 사람이 말하는 약이 내 병을 치료할 수 있어 보이면서 환자가 갈팡질팡하게 됩니다. 

  불안 심리는 조급성이 생기게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마음의 안정이 최우선입니다. 자기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에 설탕을 넣고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하고 단 것은 불안 심리와 조급성을 가라앉게 합니다. 뜨거운 맨물을 김을 불면서 마셔도 마음이 진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차 중에서 제일은 둥굴레 차라고 생각합니다. 둥굴레 차는 영양가도 높고 몸을 따듯이 하면서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이나 가을에 채취해서 잘 씻어 말렸다가 필요할 때 조금씩 달여 마시는데 설탕이 없어도 단맛이 있고 구수하여 차로도 좋고 영양보충 하는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네,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마음의 병인 불안증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 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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