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과 식이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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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병에 걸렸을 때는 건강한 사람도 몸이 많이 축나게 됩니다. 약을 사용해 병을 낫게도 하지만 많은 경우 잘 먹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면 빠르게 회복이 되는데요. 오늘은 결핵과 식이요법이란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말씀 듣겠습니다.

이: 결핵은 못 먹어서 생기는 질병입니까?

강: 네. 결핵의 발병은 영양실조에 의한 것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니깐 음식을 골고루 잘 먹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겠지요. 지금 북한 실정에서 결핵이 전국에 만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핵은 사회일반에서만 발병하는 것이 아니고 군대 내에서 발병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부터 영양이 저조했던 사람이 생활환경이 변하면서 육체적으로는 높은 긴장과 함께 칼로리 소모가 일어나는데 영양보충이 그에 따라가지 못하게 되면 결핵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들도 반드시 발병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 신체에서 요구하는 것만큼 음식으로 여러 가지 몸에 필요한 영양을 흡수하여야 정상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양 결핍은 사람의 몸에서 면역력이 낮아 지게하고 인체에서의 순환장애를 가져오게 하면서 소화흡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소화흡수를 방해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아 몸에서의 신경세포가 자기기능을 상실하였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이: 선생님이 북한에 사실 때 결핵 환자가 많았습니까?

강: 네, 제가 북한에서 동의사로 일할 때만 하여도 결핵이 심심찮게 발병하였습니다. 김일성 주석은 결핵을 예방하기위하여 그리고 결핵이 전염되지 않게 하려고 전국 200개 군에 결핵요영소를 만들어 결핵환자들을 격리 요양시키는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결핵 발병 율이 적어지고 폐결핵환자 치병율도 높아 요영소를 퇴소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문제는 요양소에서 여러 가지 치료를 받으면서 몸에 필요한 영양 있는 음식을 먹어 완쾌 되었지만 가정에 돌아와서 먹는 것에 제한받고 또 먹어서는 안 될 술과 담배를 피우면서 절제를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되어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간경변증으로 사망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결핵환자에게 단백질과 지방흡수가 중요한 이유는 뭔가요?

강: 결핵환자는 미열이 있습니다. 미열이라 하는 것은 정상체온은 36도8부라면 결핵환자 체온은 37도 1~2부인데 이런 병적인 미열을 의학에서는 소모성 열이라고 합니다. 결핵환자는 오후이면 이런 병적인 미열이 나면서 몸의 지방을 태우고 단백질을 소모시키면서 병자가 맥이 없게 하고 힘들게 합니다. 결핵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그중에서 폐결핵만큼 지방을 소모하고 단백질을 소모하는 결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원인으로 환자의 신체는 마르게 되고 맥이 없어합니다.

폐결핵환자에게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그리고 소화흡수가 잘되는 생선과 남새를 충분하게 공급하는 것은 위에서 말한 소모성 열로 인하여 매일 매 시각 몸에서 지방과 단백질을 포함한 영양소가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폐결핵환자에게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공급해주지 못하면 결국 결핵환자는 결핵치료약재인 미찐이나 이소계열의 약재를 받아들이는데 장애까지 받게 되어 결국 사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 합니다‘

결핵환자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첫째도 둘째도 지방과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영양식을 잘 먹는 것이 가장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핵치료는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결핵 환자들은 식욕이 없어 합니다. 그 원인은 미열로 인하여 특수신경인 미각에 이상이 생기면서 음식의 맛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되고 그로인하여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합니다. 때문에 음식을 단백하게 조리하고 식물성 기름과 물고기 그리고 해초류를 배합하여 여러 가지 유형으로 밥반찬을 만들어 결핵환자의 식욕을 돋워 주어야 합니다.

이: 결핵 병원균을 가졌다고 다 전염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면역이 생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강: 네. 결핵에는 전염되는 폐결핵과 전염이 되지 않는 폐 외 결핵이 있습니다. 폐결핵은 전염되지만 폐 외 결핵은 거의 전염되지 않습니다. 거의 라는 것은 폐 외 결핵균은 다른 사람에게 주입하기 전에는 전염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폐결핵균은 폐결핵 환자가 기침할 때 밖으로 나와서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전염시킵니다.

그리고 폐결핵환자가 가래를 뱉으면 그것이 땅에 떨어져서 토양이나 먼지에 오염되었다가 공기가 건조하면 말라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건강한 사람에게 결핵을 전염시키는 것입니다. 결핵환자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반드시 격리되어야 하고 가래를 아무 곳에나 밭아서는 아니 됩니다.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질병이 발병하는 데는 몸의 면역력이 떨어진 것과 결정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폐결핵에서도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앞에서 몸의 면역력을 높일 데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들이 폐결핵에 대한 면역력을 결정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유아시기 결핵접종을 제대로 받는 것입니다. 결핵 예방접종은 옛날에는 종두 칼에 사람 형 배양 결핵균을 묻혀 어깨에 십자가를 그어 접종하였습니다. 배양한 사람 형 결핵균을 건강한 사람 몸에 심으면 결핵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게 됩니다.

이: 요즘은 그런 예방법을 쓰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요.

강: 네, 지금은 투베르쿨린 반응이라고 하여 주사기로 어깨부위에 결핵균을 심어주어 결핵 면역력을 키우게 접종하는데 이것을 북한에서는 콩알주사라고 합니다.

결핵 예방접종을 받으면 폐결핵 초기처럼 미열도 있고 오슬오슬 추우면서 결핵증상이 경하게 나타나는데 어떤 사람에게서는 심하게 나타나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결핵 예방주사를 맞으면 일생 폐결핵에 걸리지 않는데 약 80프로 정도라는 연구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어떤 음식을 먹어야 결핵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강: 네. 결핵을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쌀로는 찹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약에서는 의인을 쌀로 만든 율무쌀이 결핵을 치료하는데 효험이 있고 또 예방하는데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찹쌀과 율무쌀에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도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런 성분은 찰수수와 찰조에도 들어있습니다. 쌀에서의 찰 성분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이 많이 들어 있을수록 찰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식이요법 때 피해야할 음식은 어떤 것이 될까요?

강: 결핵을 식이요법으로 치료하려면 사용되는 낟알들을 가루 내어 지짐을 부치거나 미수가루처럼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핵 환자들은 거의 모두가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됩니다. 때문에 될수록 소화가 잘되게 음식을 조리하면서도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넣어 음식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한 음식에 여러 가지 종류를 섞으면 위에서 발효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에서 발효현상이 생기면 흡수에 장애를 주어 음식을 안 먹기보다 못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을 할 때는 절대로 과식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지방이 많은 음식을 조금씩 섭취하여야 합니다.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한 번에 많이 섭취하면 다른 음식의 흡수를 방해하면서 장에서 설사를 일으키어 오히려 몸을 해치게 됩니다. 그리고 기를 세게 하는 음식인 닭고기는 조금씩 먹는 것은 괜찮지만 한 번에 과식하면 식이요법에 방해가 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결핵질병에 대해 정리를 해주시죠.

강: 결핵병은 누구나 전염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자기 건강도 중요하지만 주위에 결핵병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자기 건강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건강에도 연관되기 때문에 지금같이 검진체계가 정연하게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우리들이 서로 살펴보는 것이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검진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우리 주변의 환경과 위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결핵과 식의요법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 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