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강유· 한의사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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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평양의 국립결핵표준실험실에 환자 2명이 앉아 있다.
/AP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보통 못사는 나라의 질병 중에는 결핵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경제 상황이 안 좋고 먹고 사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 섭취를 못해 발병하기 때문입니다. 결핵은 전염성도 매우 강해서 국가 차원에서 관리를 하는 질병입니다. 오늘은 결핵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결핵은 왜 생기는 겁니까?

  강유 동의사: 네. 개방성 결핵이 전염병이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결핵은 한마디로 잘 못 먹어서 발병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 제일 필요한 성분은 첫째로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은 우리가 먹는 쌀밥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찹쌀에 단백질이 많이 함유 되어 있습니다. 북한에서 주식으로 하고 있는 강냉이에도 단백질과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영양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강냉이 밥을 먹는데도 결핵에 걸리는 이유는 강냉이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양실조가 오면서 결핵에 걸리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기침이나 가래가 감기에 걸렸을 때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강유 동의사: 네. 감기 때는 대부분이 찬 공기가 기관지를 통하여 폐에 감기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기 때문에 폐와 기관지가 자극을 받아 기침을 하고 가래를 뱉게 됩니다. 그러나 폐결핵 때에는 폐결핵 균이 폐포를 자극하여 폐에 분비물이 생기게 하는데 이것을 체외로 내어 보내기 위하여 기침하게 됩니다. 감기 기침은 감기의 경중에 따라 기침의 세기가 틀리게 나타나지만 폐결핵으로 하는 기침은 폐결핵이 낫기 전에는 기침이 멈춰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심한 감기라도 약을 먹으면 열이 떨어지지만 폐결핵으로 나타나는 체온은 미열로서 일반 해열제로는 열이 내리지도 않고 약효가 전혀 없습니다. 이런 것으로도 감기 열과 폐결핵 때의 열을 의학상식이 없는 사람도 가려낼 수 있어 자가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폐결핵의 초기 증상은 이렇게 감기나 기관지염처럼 시작하여 37도가 조금 넘는 미열이 계속 납니다. 이런 미열을 소모성 미열이라고 합니다. 폐결핵 환자 대부분이 이 소모성 미열에 의하여 맥이 없고 피부가 시들시들해지며 윤기가 없어지면서 피부 알레르기로 하여 몸이 가렵습니다.

  기자: 귀찮아서 죽는 병이라고 할 정도로 완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뭔가요?

  강유 동의사: 네. 폐결핵은 먹는 음식의 영양에 따라 병의 진행 속도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질병을 앓지 않게 하는 몸 건강관리에 따라 회복 혹은 악화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폐결핵 환자에게서 나는 미열은 계속해서 몸의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에 몸은 항상 마른 형태입니다. 이렇게 체질적인 변화가 생기면 식욕이 떨어지고 음식을 먹어도 흡수가 잘 되지 않게 됩니다. 우리가 감기로 열을 내고 앓거나 앓은 후에 입맛이 떨어지는 이유도 몸에 미열이 남아 있거나 미열 후 생기는 여러 가지 입맛 감각 변화 때문입니다.

  이렇게 감기로 열이 나면서 앓고 나도 입맛이 없는데 폐결핵으로 미열이 지속적으로 나면 당연하게 입맛도 없고 또 입맛이 없어 음식을 잘 못 먹으니 자연히 영양상태가 떨어지게 됩니다. 결핵 환자의 병 치료가 오래 걸리는 원인 중 기본 원인으로 되는 것이 음식에서의 영양 섭취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폐결핵 환자의 몸에 맞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정상적으로 맛있게 잘 먹는다면 폐결핵도 다른 질병처럼 빨리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열이 있는 한 절대로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없는 것이 폐결핵이기 때문에 치료가 길어지면서 환자가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약을 6개월에서 9개월까지 장기 복용하는데 북한 실정에서 대처 방법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하나의 질병을 6개월이간 약을 먹으면서 치료한다는 것은 환자에게는 고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핵 치료제는 한알씩 먹는 약은 거의 없고 거의 모두 6알 넘는 약을 먹는데 이것부터가 환자에게는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약을 먹으면 소화가 되지 않고 속이 덧부릇한 것 때문에 대부분 결핵 환자가 소화불량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북한의 현재 실정은 제2고난의 행군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국제 기구에서는 결핵 치료약제를 북한에 공급한다고 하지만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영양 있는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면 결핵이 잘 낫지 않습니다. 문제는 결핵 치료와 함께 영양 있고 흡수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기자: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강유 동의사: 네, 둥굴레를 폐결핵이나 여러 가지 질병을 앓고 난 뒤 많이 사용합니다. 둥굴레는 북한 산야 어느 곳에 가든지 쉽게 찾을 수 있는 약초입니다. 둥굴레는 영양성분이 많은데 폐결핵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전염병을 앓고 난 후 보약으로 사용할 정도로 영양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둥굴레를 채취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햇볕에서 반건조 시킨 후 토막 내어 가마에 넣고 달입니다. 여러 시간 달이면 둥굴레가 엿처럼 되는데 이것을 한번에 100그램씩 하루 세 번 식전에 먹습니다. 당분이 적당하게 들어 있고 영양분이 많아서 당뇨병 치료에도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결핵 환자의 식욕을 높여 주기 위해서는 음식을 다양하게 조리하여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게 해야 합니다. 결핵 환자에게 첫째로 좋은 보양식은 닭곰 입니다. 닭에 인삼이나 황기를 넣고 거기다 찹쌀을 300그램 정도 넣은 후 약2시간 정도 푹 고아서 하루 2번씩 2일 동안 먹습니다. 닭에는 사람의 원기를 도와주는 단백질과 지방이 있는데 거기에 인삼이나 황기에 들어 있는 한약 성분은 폐기를 보하여 주는 작용을 하여 입맛이 돌아오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북한에 흔하게 있는 뱀을 여러 마리 잡아 작은 독에 넣어서 밖에 방치해 두면 거기에 구더기가 나오는데 그 구더기를 닭이 먹게 합니다. 뱀 구더기를 먹은 닭은 며칠 지나면 털이 빠지고 닭살이 빨갛게 됩니다. 이때 닭을 잡아서 닭곰을 하여 결핵 환자에게 먹이는데 이런 닭을 세 번 정도만 해 먹으면 결핵이 치유될 정도로 영양상태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런 치료 사례는 농촌에 나가면 노인들에게서 적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결핵 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것을 말합니다.

  기자: 무증상 잠복 결핵이란 것도 있잖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폐결핵은 활동성과 무증상 잠복 결핵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 드린 것은 활동성 결핵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증상 잠복 결핵이란 말 그대로 결핵균이 활동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않는 결핵입니다. 활동성 결핵병에는 몇 가지 결핵병을 증명하게 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주로 떨어지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미열과 식욕 없기, 식은땀, 숨차기, 잦은 기침과 가래, 몸무게 줄기 등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무증상 잠복 결핵에서는 이런 증상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결핵균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핵균이 활동하게 되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 중에서도 몸에서 영양흡수가 잘되지 않아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몸의 면역력이 약할 때 돌림감기와 같은 폐에서 생기는 질병에 감염 되면 폐결핵이 발병하게 됩니다. 그러나 영양상태가 보통이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무게를 줄인다고 식사를 잘하지 않으면 잠복해 있던 결핵균이 활동하게 되는데 이것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영양흡수를 제한한 것 때문에 발병하는 것입니다.

  기자: 폐 건강을 위한 정리 말씀 부탁 드립니다.

  강유 동의사: 폐결핵을 예방하고 폐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생활 섭생을 잘 지켜야 합니다. 담배는 일반사람에게도 백해무익하지만 결핵 환자에게는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담배는 앓고 있는 폐결핵을 더 심하게 합니다. 담배 연기는 폐에 들어가서 폐포를 자극하여 기침을 유발 시키며 그 기침으로 하여 폐에 있는 모세혈관이 터져서 각혈을 할 수도 있습니다. 폐는 공기를 들여 마실 때 산소가 기관지를 통하여 폐로 들어 가는데 폐에서 출혈한 피가 산소와 만나면 금방 굳어집니다. 이런 이유로 하여 폐에서 출혈 된 피는 입으로까지 나오지 못하고 기도에 막혀서 호흡을 못하게 됩니다. 이러면 질식사하게 됩니다.  

기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유 동의사: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결핵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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