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요즘 북한의 상황이 안좋습니다. 전염병이 퍼져 그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고 모두 건강유지를 위해 신경을 쓰실 것로 짐작이 되는데요. 전염병이란 말 그대로 한사람이 감염이 되면 주변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요망 됩니다. 오늘은 열성질병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지금 북한에서는 전염병이 크게 번지고 있다는데 열성질병이란 어떤 겁니까?
강유 동의사: 네. 열성병이란 몸에 고열이 나면서 앓는 병입니다. 체온이 섭씨38도 이상이고 지어는 40도를 넘어가는 고열이 납니다. 일반적으로 전염이 되지 않는 감기도 열이 나는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38도이상의 고열이 나면서 앓게 됩니다.
특히 한의에서 말하는 한사에 의한 감기라든가, 온열병 그리고 상한에 걸리면 삽시간에 열이 올라서 앓게 됩니다. 이때는 머리 아픔과 사지통, 구갈이 심하게 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병하는 열성질병은 개별적으로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발병하는 것으로 전염병과는 연계되지 않습니다.
기자: 열성병과 전염병과의 차이를 어떻게 알 수 있는 겁니까?
강유 동의사: 네. 지금 북한에서 발병한다고 발표한 열성병은 내가 보기에는 코로나와 그 변종인 오미크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 코로나와 오미크론 발병률 발표을 보면 북한에서 지금 발생한다는 열성병과 형태가 동일합니다.
북한에서 열성병이 발병한다고 발표한 그날 하루에 19만명 발병했다고 하는데 평양에 사는 환자 수가 전체 환자의 20프로 된다고 합니다. 국경을 봉쇄하고 마스크도 쓰지 않던 북한이 갑자기 열성병의 발병을 대외에 발표하는 것은 더는 국제사회를 속일 수 없는 막다른 곳까지 병이 확산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북한은 국제사회와 교류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을 받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어 걱정스러운데요.
강유 동의사: 네, 4월25일 인민군 창건 경축 행사를 대거 진행하면서 참가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코로나와 오미크론이 폭팔적으로 발병되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모든 전염병은 전염원이 있습니다. 전염원이 없이 발병되는 전염병이 없습니다.
행사에 참가하기 위하여 지방에서 올라온 당정 간부들 그리고 잠적하고 있던 평양시내에 있는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들에 의하여 하루 19만명씩 열성환자가 발병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북한 주민들이 알아야 할 것은 전염성이 없는 열성질병이란 없다는 것입니다.
기자: 좀 쉽게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일단 일반 감기나 폐렴, 기관지염 같은 장기에 생기는 열은 전염성을 띠지 않고 며칠 열이 나다가 치료하면 금방 사라집니다. 그러나 코로나는 직접 폐에 전염균을 전파시켜 폐에서 산소 공급을 차단하여 삽시에 전신증상으로 번지는 질병입니다.
때문에 코로나에 걸리면 즉시 산소 공급을 해줘서 신체에서 혈액순환을 도와주면서 전염균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전 세계 도처에서 하루에 수 만명씩 사망하는 원인을 보면 초기에 감기에 걸린 것처럼 열이 나면서 앓기 때문에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발병 환자가 사망하게 되는 것이 었습니다.
기자: 남한의 북한인권 단체에서 타이레놀 즉 진통 해열제를 보내주겠다고 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까?
강유 동의사: 우선 갑지가 고열이 나니까 해열제를 찾게 될텐데 해열제 하나라로는 코로나나 오미크론 치료가 안 됩니다. 나도 오미크론에 감염되서 병원 입원 치료하였는데 수액과 함께 해열제와 항생제를 겸해서 투입하면서 폐렴에 의하여 폐에 물이 차는 것을 치료 받았습니다.
이와함께 산소포화도 측정과 체온검사, 혈압, 소변검사, 혈액검사, 폐 영상 촬영과 초음파 검사를 이틀에 한번씩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미크론 병증에 의한 후유증으로 우울증과 불면증이 와서 수면제를 먹고 있습니다.
기자: 증세가 좀 호전이 돼도 그 후유증에 대한 불안이 남는데요.
강유 동의사: 그렇습니다. 나는 병원 외래 치료를 받는데요. 해열제 하나로 코로나와 오미크론을 치료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습니다. 높은 열을 해열한 후 그 후유증은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생각 만해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치료를 제대로 받아도 2-4개월간 후유증으로 환자가 고통을 겪는데 그저 해열제만으로 해결될 질병이 아님을 다시금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발병하고 있는 전염병에 대하여 잘 알아야 그에 대한 대처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저 감기처럼 열이 나는 질병으로만 알면 순식간에 사망자가 고난의 행군 때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의약품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민간요법이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네. 코로나와 오미크론에 대비한 한방요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이번 북한 전역에 열성병이 발병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사가 보도하면서 열이 날 때는 갈근탕이나 패독산을 사용하라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한약재 처방은 단순한 열성질병 때는 해열할 수는 있지만 전염균에 의한 발열에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현재 상황에서 북한주민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전염병 예방수칙 첫 번째가 전염원 차단입니다. 전염원을 차단해야 전염병이 더 이상 전파되지 못하지요. 내가 북한에서 동의사로 일할 때만 해도 콜레라와 유행성 감기가 돌면 발병 구역에 따라 차단하고 방역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강제적인 방법은 전염병이 퍼지는 것을 막는데는 효과적이지만 주민 이동을 차단하여 생기는 생활상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북한에서 전염원 전파를 방지하려고 구역을 봉쇄하는 것은 전염병 전파는 막을 수 있겠지만 주민들의 생활편의까지 막으면 열성질병 사망률과 함께 아사자도 속출하리라는 것이 탈북자들 생각입니다. 코로나를 비롯한 오미크론은 행정구역을 차단하고 사람들의 내왕을 막는다 해서 없어지는 그런 전염병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자: 군대처럼 집단 생활을 하는 곳에서의 방역이 중요한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유 동의사: 그렇지요. 이번에 경축행사에 동원된 군인들 속에서도 열성병이 발병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경축행사를 진행한 후 부대로 복귀한 군인들은 실제로 전염원이 되어 코로나나 오미크론을 전파 시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서는 군인들이 휴가 가는 그런 법이 없으니깐 제때에 격리시키면 발병이 차단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북한에서는 열성병 예방을 위해 방에 식초를 뿌리고 쑥을 태우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쓰고 있다고 하는데 효과가 있는 겁니까?
강유 동의사: 네. 코로나와 오미크론 소독약 단가는 한국에서도 높다고 들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전국적으로 이런 소독약을 사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돌림감기를 비롯한 공기에 의하여 전염되는 전염병 예방에 민간요법으로 식초를 뿌리고 쑥을 태우는 방식으로 실내를 소독하였습니다.
내가 북한서 동의사로 일할 때도 방역사업에 동원되어 학교에 나가면 교실문을 밀폐하고 한약재인 승마를 태우던 기억이 납니다. 전염병 때 사용하는 민간요법은 형식적인 것이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열성질병에 대해 이것은 꼭 기억해라 하는 것이 있다면 정리를 해주십시요.
강유 동의사: 네. 누가 뭐래도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그런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이번 열성병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대처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한다고 나도 따라하는 것은 올바른 대처가 아닙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해야 합니다. 마스크만 잘 써도 열성병에 전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꼭 명심하길 바랍니다.
기자: 선생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요.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북한에서 번지고 있는 열성질병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참여자 강유, 진행 이진서,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