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보는 소변

강유-한의사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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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덕평자연휴게소의 화장실 소변기.
사진은 덕평자연휴게소의 화장실 소변기.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주변에 소변을 자주 보는 분이 있습니다. 낮에는 괜찮은데요. 이런 행동이 잠자다가 밤에 일어나 위생실을 찾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은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와 관련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나이를 먹을수록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이유는 뭔가요?

강유 동의사: 네. 나이를 먹으면 사람의 모든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신체 기능이 변하거나 떨어지면서 제일 눈에 띠게 알리는 것이 배뇨 현상입니다. 이런 배뇨 현상은 각자의 건강관리에 따라서 노화가 천천히 오는 사람은 배뇨 현상도 천천히 오게 되고 또 여러 가지 기능도 조금씩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서 어느 시점에서부터 밤에 소변보려고 일어나게 되고 또 한 번 소변보던 것을 두 번 보게 되고 더 심화 되면 세 번 네 번 소변보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몸에 다른 병적인 증상이 없으면서 소변 횟수가 늘어나는 것의 원인은 남자는 전립선이 커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전립선은 갑자기 커지는 것이 아니고 기력이 좋을 때는 괜찮다가 기력이 떨어지고 성생활이 위축되면 조금씩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찔끔찔끔 나가게 하거나 소변 줄기가 약하게 됩니다. 이렇게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자극하여 방광에 오줌이 가득 차지 못하고 자주 소변을 보게 됩니다. 여성인 경우에는 노인이 되면서 요실금이 발병하는데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질끔질끔 자주 소변을 보는 증상이 생깁니다.

기자: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어도 밤에 소변을 본다고 하는데요.

강유 동의사: 네. 신장에 염증이 있거나 기능이 약하게 되면 밤에 자다가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신장에 질병이 발병하면서 오줌이 뿌옇고 걸죽한데 오줌의 부피가 많지 않아도 무게가 있기 때문에 방광벽을 자극하여 배뇨하게 됩니다. 이때는 낮보다도 밤이면 오줌이 걸러지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밤에 오줌 누는 회수가 잦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신장기능이 약해지면 방광을 제약하는 기능도 같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방광 기능을 제약하지 못하면 방광에 오줌이 조금만 차도 오줌이 마렵고 자주 오줌을 누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대체로 노인들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다음으로는 만성질병을 오래 앓은 환자와 현재 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에는 몸을 보하는 즉 신기를 보하는 보약을 사용해야만 밤오줌 증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기자: 병원에 가면 소변검사를 하고 색이 무슨 색인가를 보는 이유는 뭔가요?

강유 동의사: 네. 오줌은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대사 과정의 산물입니다. 오줌은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또 몸에 어떤 병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역할도 합니다. 오줌을 검사하면 몸의 병을 거의 진단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남자는 하루 동안 소주병으로 두 병내지 세 병정도, 여자는 두 병정도 오줌을 누는데 오줌의 양이 줄어들수록 색이 짛어지고 지린내가 심하게 납니다. 건강한 사람도 몸에서 수분이 적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오줌색이 짙어집니다.

오줌색이 횐색일 때는 요붕증이나 신낭종 때 그리고 당뇨 때 소변색이 맑고 투명합니다. 고난의 행군 때 처음으로 전신이 부은 환자를 왕진가서 진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만 하여도 영양부족으로 앓는 환자를 처음으로 접했기 때문에 신장염으로 몸에 붓기가 온 줄로만 알고 소변을 받아보았는데 색이 물처럼 맑았습니다. 환자와 상담하는 가운데서 며칠 동안 식사를 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그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저단백혈증 때의 오줌은 맑은 색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오줌색이 붉은색 혹은 밤색일 때는 간장에 질병이 있을 때 이런 맥주색 같은 소변을 보는데 소변볼 때 요도가 뜨거운 감을 줍니다. 그리고 전염성 열성 질병을 앓을 때도 오줌색이 붉고 탁합니다. 그리고 건강한 사람도 소변을 보면 거품이 생기는데 이런 소변은 시간이 지나면 거품이 점차적으로 사라집니다. 거품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단백 오줌 때인데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도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기 때문에 신장에 질병이 없을 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자: 참았다가 소변을 보면 그 후로 가는 횟수가 늘게 되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이런 현상은 주로 여성에게서 일어납니다. 소변을 참으면 참은 것만큼 방광 신경에 긴장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방광에 한 번만이라도 자기 용량보다 더 많은 오줌이 차거나 오줌을 제때에 누지 못하면 신경이 위축되어서 소변이 조금만 차도 오줌을 누게끔 방광 신경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여학생 때 많이 발생하고 노인여성에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때문에 소변을 참지 말아야 하며 소변이 차기 전에 일을 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시원하게 방광을 비울 수 있는 방법이 없겠습니까?

강유 동의사: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란 방광에 병이 없어야 하고 몸에 병이나 질병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몸에 병이나 질병이 있으면 반드시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없습니다. 때문에 소변을 시원하게 보려면 몸의 질병 치료와 함께 건강관리를 잘하기 위하여 운동을 정상적으로 해야 합니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이 있을 때와 일하거나 운동할 때의 소변 양과 소변 횟수는 현저하게 차이가 납니다. 그것은 운동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빠르게 진행되어 소변이 시원하게 잘 나갈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기자: 소변을 조절해 주는 민간요법은 뭐가 있을까요?

강유 동의사: 네. 소변이 잘 나가지 않을 때 사용하는 민간요법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민간요법에 사용되는 한약재는 구하기도 쉽고 이용하기도 간편합니다. 방광염으로 오줌이 뿌옇고 오줌이 잘 나가지 않을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재로는 뱁조개입니다. 뱁조개는 길가와 강변에 자생합니다. 뱁조개(차전초)를 뿌리채 채취하여 해빛에 잘 말려 달여서 그 물을 한번에 50그램정도 하루 세 번 마십니다.

다음은 옥수수 수염을 햇빛에 말렸다가 물을 두고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소변이 시원하게 잘 나갑니다. 옥수수 수염은 이뇨작용이 뛰어나게 좋습니다. 옥수수 수염을 달여서 마시면 우리몸의 노폐물을 체외로 잘 빠져나가게 하는 한편 우리몸의 수분을 보충해주는 작용까지 합니다. 그리고 신장기능이 약해서 소변 줄기가 가늘고 소변이 힘없이 나갈 때는 돌버섯(석이버섯)을 달여먹으면 좋습니다. 돌버섯은 강장작용으로 몸의 원기를 도와주는 것으로 소변이 잘 나가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다음은 구기자입니다. 구기자는 장수 약재이며 우리 몸의 간장과 신장을 도와주는 작용을 합니다. 간염을 앓는 사람은 주로 눈 시력이 좋지 않습니다. 이것은 간장이 눈 시력을 주관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구기자를 가루내어 꿀에 재워서 장복하면 간장염도 없어지고 간 기능도 회복하게 되면서 눈 시력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구기자를 왕가에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취급하고 진상품에 반드시 구기자가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구기자는 오랜 옛날부터 간장과 신장 기능을 회복하는데와 몸의 원기를 높이는데 귀하게 이용하였습니다.

기자: 밤에 오줌이 자주 마려운 것 정리해 주십시오.

강유 동의사: 네. 오줌은 몸의 건강을 나타낸다고 하였습니다. 소변을 보면서 색을 관찰하여도 몸에 어떤 증상이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소변색이 노르고 지린내가 많이 나면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물을 적당하게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평상시에도 땀을 많이 흘리거나 날씨가 덥고  건조하다고 생각되면 물병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수분을 보충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수분보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신장에서 재흡수가 일어나면서 피가 걸어지게 됩니다. 피가 걸어지면 혈액순환에 차질이 빚어지게 되면서 여러 가지 병적인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덥다고 시멘트 바닥이나 냉방에 눕지 말아야 합니다. 신장염은 찬 곳에서 자도 발병하는 질병입니다. 만약 찬 곳에서 자고 감기처럼 온몸에 선득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소에 가서 진찰받으시길 바랍니다. 신장염의 초기 증상이 감기처럼 미열에 온몸이 오슬오슬 추우면서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6월 건강관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밤에 자주 소변이 마려운 이유와 관련해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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