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건강관리

강유· 한의사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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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농협유통 직원들이 여름 보양식 모음전을 홍보하고 있다.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농협유통 직원들이 여름 보양식 모음전을 홍보하고 있다.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이번달은 유난히 더위 때문에 고생하는 분 많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낮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오를 것이란 기상청 예보가 있었는데요. 이렇게 더운 기온에 우리 몸도 적응하게 위해 반응을 합니다. 오늘은

6월달 건강관리에 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한낮 기온이 많이 올라가 땀이 흐르는데 냉증을 호소하는 분 있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강유 동의사: 네. 땀을 흘리는데 손발이 찬 증세를 보이는 것은 우선 외부 온도 변화가 원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밤에는 추울 지경이고 낮에는 아열대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밤낮의 기온 차이가 심할 때 많이 발병하는 질병이 감기와 수족냉증 입니다. 그 외에도 건조한 기후와 뜨거운 볕에 의하여 여러 가지 전염병이 발병하게 됩니다.

날씨가 더운데도 손과 발 그리고 배가 차서 허리띠를 띠지 않으면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고 호소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이런 분은 대부분 산후증으로 진단받고 오래전부터 만성으로 앓던 환자들인데 밤과 낮 사이 기온 차이가 심하면 병 증세가 더 심하게 됩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나에게 상담을 요청하신 여성은 하와이 날씨가 거의 35도씨 되는데도 자기는 추워서 밖에 못 나가고 지어는 선풍기나 냉장고 문도 열지 못 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냉증을 앓는 분은 냉증을 없애는 민간요법을 꾸준하게 해야 치유할 수 있습니다.

기자: 수족냉증은 식습관만 고쳐도 증상이 완화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강유 동의사: 그렇습니다. 수족냉증은 계절에 관계 없이 나타나는 질병이기 때문에 평상시에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수족냉증을 앓는 사례는 주로 동양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여성  그중에서 출산 여성이 거의 대부분이고 그다음은 냉증 질병을 갖고 있는 여성에서 수족냉증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자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서 주로 냉증 질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족냉증은 물론 몸에 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제일 좋은 특효약이 있다면 그것은 생강입니다. 생강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해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고 사용 방법도 간단하면서 비용도 적게 드는 민간요법입니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데 이렇게 몸이 따뜻해지면 혈액순환이 잘돼서 몸의 냉을 없어지게 합니다.  우리 몸에서 혈액순환이 잘되면 냉만 아니라 장에서의 소화흡수도 잘되고 대사 작용도 원만하게 이뤄지면서 피부도 좋아지게 됩니다.

다음은 마늘이 냉증과 수족냉증에 좋습니다. 마늘의 효과는 살균과 항균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 몸의 체력을 높여주는 강장 역활을 하기 때문에 몸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미리 막아주거나 치료해주데도 좋습니다. 한마디로 마늘은 생강과 같이 우리가 먹는 식재료에서는 하루도 빠지면 안 되는 귀중한 식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당부 들이고 싶은 것은 민간요법으로 만성 질병을 치료 하려고 생각하면 먼저 쉽게 구할 수 있는 것과 가격이 저렴한 것 그리고 꾸준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약재를 선택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민간요법은 한 두번의 치료로 병을 낫게 하는 그런 특수한 요법이 아니고 또 동일한 증세라고 하여도 사람의 체질에 따라 사용하는 용량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남이 이 요법으로 병을 치유했다고 해서 나의 질병도 다 낫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적어도 5일에서 10일간 사용해보고 그것이 자기의 몸에 맞는다고 생각하면 꾸준하게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자: 이맘때쯤 또 조심해야 할 것이 설사병이 아닌가 싶은데요.

강유 동의사: 네. 그렇습니다. 북한에선 주민들이 농촌 모내기에 지원 나가는 때입니다. 낮에는 불볕에 땀을 동이로 쏟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북한도 이제는 청정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강과 호수는 물론 대기도 오염되어 있어 수질에도 변화가 생기었습니다. 이런 물을 여과 없이 마시면 반드시 배탈이 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저녁에 냉방에서 자면 설사하기가 쉽습니다. 이런 설사증은 남자와 어린이에서 많이 발병하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면 복부에 지방이 없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무더위에 의하여 생기는 설사증은 설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감기처럼 열이 나기 때문에 치료를  잘해야 합니다. 설사만 한다고 설사약만 먹어서는 증상이 멎지 않습니다. 이때는 설사약과 함께 해열제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으로는 패독산이 제일 적합하고 민간요법으로는 현초 달인 물을 하루 세 번 한 번에 북한 사발로 반 사발 정도씩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초는 설사를 멎는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독작용도 하고 소염작용도 하기 때문에 지금 이 시기에 제일 많이 발병하는 설사증에 잘 맞는 민간요법입니다.

기자: 북한에서 모내기는 심한 노동일텐데요

강유 동의사: 네. 북한에서 모내기는 기계보다 사람이 하는 양이 더 많습니다. 그것도 농장원들이 볏 모내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농촌지원을 간 학생과 노동자, 사무원 그리고 군인이 논밭에 들어가서 손으로 볏모를 한 포기씩 심습니다. 이렇게 논에 들어가서 볏 모내기를 할 때면 모기떼가 달려들어 피를 빨고 논밭에서는 거머리가 장단지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 먹습니다. 모기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인차 쫒거나 방어할 수 있는데 거머리는 한참 피를 빨리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거머리에 물린 자리는 거머리가 내보낸 혈액 용혈 액 때문에 피가 멎지 않고 또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거머리에 물려서 상처가 났다면 며칠간 논밭에 들어가서 일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자: 낮에 일을 많이 하다 보면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근육통에 시달리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강유 동의사: 그렇습니다. 낮에 허리를 굽히고 모내기를 하고나면 저녁에 허리와 장단지 근육통을 앓거나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허리를 오랫동안 굽히고 있으면 허리 근육이 굳어지면서 허리 근육통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허벅지와 장단지 근육을 긴장시켜서 다리 근육통까지 발병하게 됩니다. 이렇게 허리와 장단지 근육통이 있을 때는 따뜻한 방에서 휴식하거나 잠을 자야 합니다. 찬방에서 자면 근육통이 없어 안 지면서 몸에 축적되게 되는데 이렇게 허리 근육통이 축적되면 허리 척추 협착증으로 병이 번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찬방에서 자다가 기지개를 켜면 영락없이 장단지에 쥐가 나기 때문에 찬방에서 잘 때는 기지개를 켜지 말고 천천히 허리와 다리를 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허리 근육통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민간요법치료입니다. 부항단지로 허리 아픈 곳에 부항을 붙입니다. 부항 붙일 자리를 잘 선택하고 부항을 붙이되 한 번에 한곳씩 붙입니다. 붙이는 시간은 약3분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붙이면 수포진이 생기면서 피부염증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부항단지가  없으면 마른 쑥을 부드럽게 두드려서 허리 아픈 곳에 맞춤하게 가제천에 싸서 시루에 푹 찐 후 그것으로 찜질을 합니다. 찜질은 피부가 상하지 않게 조금씩 아픔이 있는 곳에 대었다가 떼었다를 반복하다가 적당한 온도가 되면 허리에 붙이고 그 위에 천으로 된 띠를 대고 고정 시킵니다. 이렇게 찜질하면 허리 통증이 멎고 다리 아픔도 경감됩니다.

기자: 6월 건강관리 정리를 해주시죠.

강유 동의사: 네. 6월은 북한 전역에서 제일 힘든 시기입니다. 영양상태가 불량한 몸으로 모내기를 비롯한 농사일을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이 현기증으로 쓰러지기도 하고 탈수하기도 쉽습니다. 이런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일하려 나갈 때나 외출할 때는 반드시 물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분 보충을 자주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수분 보충 하나만으로도 현기증이나 탈수를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내가 북한에서 동의사로 읍 종합진료소에서 근무할 때 환자를 치료해보면 일 년 중 제일 발병율이 높은 시기가 5월과 6월이었습니다. 5월에는 만성 질병이 도지는 시기었다면 6월은 새로운 질병과 함께 모내기 철에만 발병하는 감기와 설사증 그리고 악성빈혈과 같은 질병이었습니다. 이런 질병을 소홀하게 여기지 말고 며칠간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여 완치해야 합니다. 새로 생긴 병을 잘 치료하지 않으면 그것이 만성질병이 되어 일생동안 우리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술과 우리 건강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6월 건강관리에 관해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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