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염병

강유-한의사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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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의 방역활동 모습.
경남 통영시의 방역활동 모습.
연합뉴스 제공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더워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번식이 많아지면서 질병도 늘어납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 전염병. 오늘은 여름철 전염병을 예방합시다란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북한에서 여름에 발병하는 전염병은 어떤 것들있을까요?

강: 네. 북한에서 여름철이면 제일 많이 발병하는 전염병은 첫째로 콜레라이고 그다음은 세균성 적리와 수열입니다. 이런 전염병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서도 많이 발병하지만 위생상태가 불결한 것 때문에 전염병이 더 많이 발병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콜레라는 어떤 질병인가요?

강: 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과 음식물을 먹었을 때 집단적으로 발생합니다. 콜레라는 특정지역에서 전염병이 번지다가 사람들의 유동에 의하여 삽시간에 다른 지역으로 번져가기도 합니다.  북한에서는 여행이나 타 지역으로의 사람이동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경우 전염병 파급 속도가 늦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결코 소홀하게 대할 전염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생상태가  불결하여 파리나 쥐에 의하여 우물이 오염되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콜레라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이: 어떤 증상으로 감염을 알 수 있습니까?

강: 콜레라에 감염되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설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설사를 하게 되면 배가 아프던지 배가 끓이던지 하는데 콜레라에 감염되어 하는 설사는 배가 아프지 않으면서 설사하는데 무려 8-10회 정도 합니다. 설사를 하고도 뒤가 무직한 증상도 없기 때문에 환자들은 음식을 잘못 먹어 속탈이 낫나 생각하면서 설사가 끝나면 낫겠지 하다보면 초기대응이 늦어집니다. 이렇게 설사를 하면서 입맛이 없고 목이 마르며 전신에 맥이 없는 노근한 증상이 나타나며 때로는 구역질을 하거나 소변을 전혀 누지 못하게 됩니다.

우선 콜레라라고 의심하면 자체로 치료하려고 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콜레라 환자는 격리하고 그 접촉자를 등록하고 의학적인 감시를 하여야 합니다. 콜레라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주요원인은 몸에서 수분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면서 탈수상태가 되기 때문에 수액요법을 빨리 시작할수록 치료효과가 빨리 나타나게 됩니다.

이: 콜레라 대책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강: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하며 음식물은 파리나 벌레가 앉지 못하도록 덮어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물을 취급하는 사람은 소대변을 본 후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세균성 적리도 흔한 전염병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병인가요?

강: 민간에서는 붉은 배앓이라고도 부르는데요. 갑자기 배가 아프고 뒤가 무직하며 피가 섞인 설사를 하는 급성 장내성 전염병을 적리라고 합니다. 세균성 적리는 적리균이 있는 오염된 손이나 음식물, 파리 등에 의해 간접적으로 전염이 됩니다.

이: 전염이 되는 경로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주십시오.

강: 네. 세균성 적리를 앓는 사람의 대변과 오물이 파리나 바퀴벌레, 쥐에 의하여 전염균이 퍼지게 됩니다. 세균성 적리는 7월부터9월 사이에 제일 많이 발병합니다. 이때는 비가 자주 오면서 오염된 흙이나 오물이 사방으로 번지면서 식수까지 오염시켜 전염병이 전파 됩니다. 많은 경우 어른보다 어린이에게 많이 발병하는데 그 이유는 오염된 흙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쥐고 놀다가 그대로 음식을 먹기 때문입니다.

이: 전염병 세균성 적리의 증상을 어떻게 나타납니까?

강: 이 전염병에 감염되면 먼저 열부터 세게 납니다. 체온은 처음부터 38도씨에서39도씨로 중증 열이 나면서 감기처럼 뼈마디 아픔과 근육 아픔이 배 아픔과 같이 시작되면서 설사합니다. 설사는 감염정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리고 면역력이 약하면 약할수록 설사 횟수가 1일10여회를 넘기며 어떤 환자에서는 20여회씩 설사를 합니다. 이렇게 설사 횟수가 늘면서 배가 끓이고 차츰 곱똥 혹은 혈변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구토감 뒤 무직감이 거의 모든 환자에서 나타납니다.

어린이는 높은 열과 설사로 하여 뇌막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어른보다 중하게 앓습니다. 만약 세균성 적리를 초기에 잘 치료하여 완치시키지 못하여 만성으로 넘어가면 어린이의 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초기에 열이 나면서 설사를 하면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하고 치료해서 완치시켜야 합니다. 부모님들은 아이가 밖에서 놀다 들어오면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음식을 먹게 하여야 합니다.

이: 세균성 적리에 사용하는 민간요법이 있습니까?

강: 네. 도토리를 가루 내어 한번에 4그람씩 하루 세 번 먹습니다. 어린이 경우에는 어른의 절반수량으로 먹습니다. 도토리는 수렴성이 대단히 셉니다. 센 설사증에도 2일정도 사용하면 설사가 멈춰집니다.

이: 그 외 전염병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네. 다음으로 여름철에 많이 발병하는 전염병으로는 수열이 있습니다. 수열은 6월에서 9월 사이에 많이 발병하는데 주로 쥐와 야생동물들 그리고 집짐승인 소, 돼지가 수열 병에 전염되어서 그것들의 배설물에 의해 강이나 하천이 오염 되면 수열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오염균은 비가 많이 와서 홍수가 나거나 하천이 범람한 후에 수열병이 발병하게 되는데 오염된 강이나 하천에서 목욕할 때 혹은 빨래할 때 그리고 논밭에서 일할 때 감염됩니다.

이: 수열 증상은 어떻습니까?

강: 수열의 고유한 증상은 높은 열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감기처럼 뼈마디가 아프고 두통이 심하며 입맛이 뚝 떨어지면서 맥이 없고 식은땀을 많이 흘립니다. 이렇게 높은 열이 나기 때문에 뇌막증상으로 구역감 머리어지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서 홍역 때처럼 몸에 꽃돋이가 많은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수열로 의진 되면 병원에 내원해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대증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수열은 병의 진행이 빠르고 환자가 급하고 중하게 앓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여야 합병증이 생기지 않고 치료하면 회복이 빠릅니다.

이: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전염병이 쉽게 전이가 되는데 여름철 전염병 대책 어떤 식으로 해야 합니까?

강: 네. 여름철 전염병은 주로 물과 음식물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때문에 음식물을 제때에 끓여먹어야 하며 파리와 곤충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며 밖에서 돌아오면 무조건 손을 잘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들 관리를 잘하면서 비가 많이 오거나 홍수가 날 때는 물에 들어가서 미역 감거나 수영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전염병은 위생상식을 알고 그대로 위생수칙을 지키면 누구나 전염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황기를 넣은 닭곰이나 토끼곰으로 여름철을 대비한 영양보충을 해야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땀띠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무더운 여름철은 각종 전염병이 퍼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식사전에 그리고 용변을 본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것 잊지 마시고요. 물은 끓여 먹고 날음식 보다는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오물이나 쓰레기는 파리나 해충이 생기지 않도록 깨끗이 처리하는 것이 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것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여름철 전염병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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