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강유· 한의사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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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서울 영등포구 IFC몰 노스아트리움에서 윤다인 작가(오른쪽)와 모델이 '신경병증성 통증 인식 개선 보디페인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실내가 아닌 밖에서 일하는 분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로 힘을 많이 쓰게 됩니다. 땀으로 옷은 흠뻑 젖고 밤이 되면 잠자리에 들어서도 육체노동에서 오는 후유증으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각종 통증이란 주제로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일을 많이 하고 나서 또는 오랜 만에 운동을 하고 나면 근육이 아픈 것인지 아니면 관절이 아픈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아프다고 가만히 나두면 안 되고 움직여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맞습니까?

  강유 동의사: 그것은 상한 부위에 따라 틀립니다. 예를 들면 손목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 보이는 증상인데요. 병명은 손목터널 증후군인데 이때는 손목을 그냥 쓰면 잘 낫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손상된 근육과 신경이 사용하면 회복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손목을 사용하지 말고 될수록 손목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빨리 회복되기 위해서는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더운물 찜질을 하거나 알코올 찜질을 하루에 여러 번씩 해주면 빨리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팔 아픔입니다. 무엇을 던지다가 어깨 관절에서 팔이 탈구하여 팔을 움직이지 못하거나 아플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팔이 제대로 어깨 관절에 들어갔는지를 확인한 후 팔을 사용하지 말고 안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현상은 젊은 군인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주로 수류탄을 던지는 훈련을 하다가 생기고 또는 야구를 하거나 철봉을 하다가도 생깁니다. 이때는 회복한다고 팔을 휘두르거나 놀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발목관절이 삐끗하였을 때도 역시 움직이지 말고 침이나 알코올 찜질을 하여야 합니다. 발목이 삐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것인데 심하게 삔 것은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치료에 소홀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한번 삔 발목은 자주 삐게 되기 때문에 처음 삐었을 때 치료를 잘해야 재발이 되지 않습니다. 발목이 삐었을 때는 침을 맞고 찜질하여 발목인대가 빨리 회복되게 하여야 후유증이 없습니다.

기자: 아플 때는 그 부위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 오십견 같은 경우 아파도 참고 움직여야 굳는 것을 막는다는 말이 있는데요.

  강유 동의사: 네. 오십견은 일반 신경통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일하다가 무리해서 상한 근육통이나 신경통과는 다르게 오십견은 생리적인 노화현상으로 안정해도 통증이 있고 또 치료해도 완치가 잘 안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시간이 지나야 스스로 없어지는 그런 통증입니다. 때문에 다른 통증과 달리 안정하기만 해서도 안 되기 때문에 될수록 치료를 하면서도 경하게 움직이되 활동 반경을 정하고 움직여서 아픔이 있는 거리만큼 팔을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될수록 생활을 낙천적으로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기자: 부위와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근육통이 오면 얼마나 지나야 회복이 되는 겁니까? 

  강유 동의사: 네. 근육통은 몸 어느 부위에 왔는가에 따라 회복에 관계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몸은 대부분 근육으로 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생활에 많이 사용하는 근육이 있는데 주로 걷는데 이용되는 다리 근육인 배장근과 팔을 움직이는 삼각 근육 그리고 허리 근육인데 이런 근육은 주로 노동하거나 활동하다가 많이 상하게 됩니다. 배장근 경우에는 먼 거리 행군 때와 높은 산을 등산할 때 상하기 쉽고 팔에 있는 삼각근과 허리 근육은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엇을 들어서 멀리 던지는 것 즉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거나 수류탄 같은 것을 뿌릴 때 상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해서 근육통이 있을 때는 상한 근육이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 보다는 뭉친 근육이 풀릴 수 있게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팔목 인대나 발목 인대가 상했을 때처럼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 뭉친 근육이 풀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통증이 남아있게 됩니다. 때문에 처음에는 움직이면 몹시 아프고 힘들지만 조금씩 움직여서 근육을 풀어주면 아픔이 덜해지고 회복도 빨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뭉친 근육을 마사지해서 풀어주면 빨리 회복될 수 있습니다.

  기자: 근육통의 경우 아픈 곳에만 부항을 하는데 옳은 방법은 어떤 것입니까?

  강유 동의사: 근육통일 때 부항을 붙이는 것은 한의 치료 방법 중 한가지 입니다. 근육통은 타박 당하여서도 생길 수 있고 또 신경통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타박상을 심하게 받았거나 타박 부위가 넓고 퍼렇게 멍이 들었을 때는 부항을 붙이기 전에 삼릉침으로 퍼렇게 어혈이 진 곳을 몇 곳 찌른 후 부항을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여야 타박으로 생긴 어혈을 뺄 수 있고 치유가 빨리 됩니다.

  근육통이나 타박상을 입었을 때 부항으로 사혈 하면 왜 치유가 잘되느냐고 많은 사람이 묻습니다. 우리 몸은 자생의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몸에 병이 나거나 상처가 나면 그것을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칼에 상처를 입어 피가 나면 출혈을 멈추기 위하여 혈액이 응고될 수 있게 하는 한편 상처가 빨리 회복되게 혈구가 집중되게 됩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부항을 붙이면서 사 혈하여 몸의 치유 능력을 높이게 도와 주는 것입니다.

  기자: 근육의 통증과 뼈의 통증은 다른 데요. 우리가 뭔가 잘못 알고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면 사례를 들어주시겠습니까?

  강유 동의사: 네. 근육통과 뼈의 통증은 엄연히 다릅니다. 뼈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뼈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많은 경우 뼈의 손상에 의하여 근육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다리뼈가 골절되면 뼈에 붙어 있던 근육이 같이 손상되고 근육이 손상되면 신경도 같이 손상됩니다. 뼈는 근육이 움직이는데 근육은 신경이 조절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관절 신경통이라고 하면 관절도 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뼈의 아픔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 몸의 관절마디에는 그 관절을 움직이는 근육이 붙어있고 그 근육에는 그 근육을 조종하는 신경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관절통은 뼈의 아픔이 아니라 엄연하게 말하면 관절에 붙어 있는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통이라는 것이 적중할 것입니다. 병원에 가면 무릎 관절이 달았다고 하거나 허리뼈가 협착 되어 허리 아픔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무릎 관절에는 관절낭이 있는데 관절낭에는 관절이 서로 닿지 않게 하는 관절액이 있습니다.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또 여러 가지 이유로 무릎 관절낭에서 액체가 관절낭 밖으로 흘러나가면 무릎 관절통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허리뼈도 역시 이런 이치로 협착이 생기고 허리 아픔이 발병하게 됩니다.

  기자: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신경통이 많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강유 동의사: 네. 임상에서 치료하다 보면 여러 가지 신경통을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은 여성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머리 아픔과 관절 아픔을 많습니다. 여성에게서 머리 아픔은 혈압이 낮은 것이 기본 원인으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혈압이 낮으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머리에 피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이 무더위 속에서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뇌빈혈이 심하게 나타나게 되는 관계로 머리 아픔이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혈관이 확장되면 그에 맞게 혈액이 가득 차서 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깐 빈혈이 생기면서 머리 아픔이 생기게 되지요.

  그리고 관절 아픔은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주된 아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출산과 연관되어 태아에게 뼈를 공급해주고 자신이 보충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증상 중 하나 입니다. 이렇게 몸에 필요한 칼슘을 제대로 보충하지 못한 관계로 많은 여성에게 관절 질병이 발병하게 되고 이런 질병은 대를 이어 유전 되기까지 합니다. 때문에 여성들은 출산 후 영양공급을 잘해야 하고 산후 관리를 잘해야 여러 가지 관절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자: 통증에 대해 정리해주시죠.

  강유 동의사: 네. 우리 몸에 생기는 여러 가지 통증은 생활 속에서 부주의로 하여 생기는 타박상과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생기는 것 외에도 유전으로 생기는 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유형의 통증을 제대로 구분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여야 빨리 치유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인 없이 신경통이 올 때는 진료소나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여야 합니다. 무더위 속에서 몸을 갑자기 차게 해도 신경통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잘하기를 재삼 당부 드립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통증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도움말씀 강유 동의사, 진행 이진서 에디터,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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