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심폐소생술

강유∙ 한의사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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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지하철 7호선 상봉역에서 역 관계자들이 중랑소방서 관계자들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과 공기호흡기 착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 중랑구 지하철 7호선 상봉역에서 역 관계자들이 중랑소방서 관계자들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과 공기호흡기 착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급체를 하거나 갑잡스런 충격으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심폐소생술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심폐소생술이란 뭘 말하는지 간단한 설명부터 해주시죠.

강: 네. 심폐소생술이란 이러저러한 원인으로 갑자기 심장이나 호흡이 멎는 경우 이를 회복  시키기 위하여 급속하게 진행하는 구급소생술을 말합니다. 아무렇지도 않던 사람이 밤에 잠을 자다가 혹은 덥다고 찬물에 뛰어들었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급사하거나 전기감전, 가스중독으로 호흡이나 심장이 멎었을 때 제일 먼저해야하는 치료가 심폐소생술입니다.

심폐소생술에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먼저 환자의 상태를 세밀하게 관찰해 보아야 합니다. 의식이 있는가, 숨을 쉬고 있는가, 맥박이 짚이는가, 눈동자가 풀어져 있는가, 몸에서 출혈이 없는가를 1분 이내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살핀 후 그에 맞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여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숨을 쉬지 않는데 맥박이 뛰면 호흡을 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빨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호흡과 심장박동이 다 같이 멈춰있다면 심폐소생술을 같이 진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심장박동과 호흡이 멎은 상태에서 눈알을 들여다보아 동공이 풀려서 빛에 아무런 반응도 없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이므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여도 가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몸에서 출혈이 심하면 지혈시키면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은 현장에서 환자를 목격한 사람이 진행하여야 하는데 혼자일 때는 자신이 진행하면서 곁 사람에게 알리도록 하여야 하며 두 세 사람 일 때는 두 사람이 진행하면서 다른 사람은 병원이나 의사에게 구급왕진을 청하여야 합니다. 숨이 멎은 환자를 놓고 좌왕우왕하는 것은 환자를 죽이는 행위임을 우리는 알아야 하며 침착하게 심폐소생술부터 진행하는 것이 심폐소생술의 첫째가는 가장 중요한 동작이라는 것을 누구나 가슴에 새기고 있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에는 특별한 도구나 묘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의식이 없거나 숨이 멎은 사람에 대하여 그것을 회복시키는 방법만 알고 있으면 언제 어디선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언제 소생술을 해야 합니까?

강: 심폐소생술은 심장박동이나 숨쉬기는 멎어 있지만 대뇌피질의 기능은 아직 살아있는 상태 즉 거짓죽음이라고 부르는 가사상태일 때 합니다. 이와 같은 경우 환자를 소생시킬 수 있는 시간은 겨우3-4분밖에 안됩니다. 이 3-4분 내에 환자를 소생시키지 못하면 환자는 사망하고 맙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심장과 호흡이 멎어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하여 생명을 살리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알아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따라서 호흡과 심장이 멎은 환자의 응급처치는 분초를 다투는 것이기 때문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구급 심폐소생대책은 1차 구급대책과 2차 구급대책으로 나누어지는데 1차 구급소생대책은 조금도 여유가 없는 심폐소생을 말하며 의사가 아니라도 아무 사람이나 할 수 있는 것이며 또 조금도 어렵지 않는 구급소생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1차적인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후 제2차적으로 구급대책은 의사들이나 구급대원들이 하여야 할 대책인 것입니다.

이: 방법을 알려주시죠.

강: 네. 심폐소생술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효과가 높은 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심폐소생술에서의 첫 동작은 환자의 숨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의식을 잃은 사람을 반듯이 눕히면 혀뿌리가 당겨져 숨길이 막히게 됩니다. 그리고 입안에 있는 가래나 음식물 찌꺼기, 혹은 핏덩이 등이 숨길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먼저 환자의 입안을 열어보고 이물이 있으면 꺼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의 머리를 뒤로 저치면서 숨길을 열어주는 방법인데 이때는 환자를 반듯이 눕힌 뒤 한손으로 환자의 목뒤를 받쳐 들고 다른 한손의 손바닥으로 환자의 이마를 잡고 목을 힘껏 뒤로 젖힙니다. 이렇게 하면 의식을 잃은 환자의 80프로 정도는 숨길이 열립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목뼈가 불러진 사람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음은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람이 공기를 숨길에 불어 넣어 주는 방법인데 이 방법은 앞에서 숨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진행하여야 합니다. 소생술을 하는 사람은 숨을 길게 들이 쉰 후 환자의 코를 막으면서 자기의 입을 환자의 입에 대고 공기를 불어넣습니다. 이렇게 불어넣는 공기 속에는 산소량이 적고 탄산가스가 많이 들어있지만 환자의 폐가 정상이라면 불어 넣는 방법으로도 충분하게 산소를 공급받아 소생할 수 있습니다. 숨을 불어넣을 때 만약 저항이 있으면 기도에 이물이 있거나 혀뿌리가 당겨져 숨길을 막은 것이기 때문에 잘 확인해보고 인공호흡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다음은 손바닥으로 가슴을 누르는 방법인데 이때는 환자를 반듯이 눕히고 등에 베개나 모포로 머리와 어깨가 약간 높게 하고 머리는 한쪽으로 기울게 합니다. 소생술을 하는 사람은   환자를 가로타고 환자의 가슴을 정확하게 누를 수 있게 자세를 취하면서 환자의 가슴중앙부를 두 손을 겹쳐놓고 힘 있게 눌러줍니다. 1분간 숨 쉬는 호흡수에 맞게 가슴 눌러주기를 하는데 1분에 60회 가량 호흡을 한다면 60번 가슴을 눌러주어야 합니다. 정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65회에서 70회 정도 호흡을 합니다. 그러니 65회에서 70번 가량 가슴을 눌러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방금 설명한 입 대 입 호흡방법과 가슴누르기 방법을 같이 이용하는 것인데 이 방법은 두 사람이 협조하여 진행하여야 합니다.

그 외에도 환자의 팔을 위로 굽혀 내리면서 숨쉬기 운동을 하는 방법, 환자를 엎드리게 하고 뒤 가슴을 눌러서 호흡을 시키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 숨길을 불어 넣어 주는 법도 있지만 비닐봉지나 종이봉투로 입과 코를 막고 자신의 공기를 다시 마시게 하는 법도 있지 않습니까?

강: 네. 비닐봉지나 종이봉투를 이용해서 호흡 하는 경우는 가스를 비롯하여 대기오염물에 의하여 질식 가능성이 높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염된 대기 속에는 다량의 유해가스가 들어 있어 조금만 흡입하여도 질식하여 의식을 잃을 수 있거나 중독될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비닐봉지나 종이봉투를 이용해서 자기가 호흡한 것을 재 흡수하면서 위험구간을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이때는 4-5분의 시간이 소요 되는데 이 시간을 넘기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비닐봉지나 종이봉투를 이용해야할 상황이 되면 무엇보다도 침착성을 유지하여 호흡을 깊게 그리고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최대한 자기호흡을 유용하게 이용하면서 긴 시간을 유지하기에 노력하여야 합니다.

이: 주의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네. 심폐소생술 환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정황을 신속하게 판단하고 심폐소생술을 하여야 합니다. 때문에 소생술을 진행하기 전에 심폐소생술에 필요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익혀야 합니다. 환자에게 출혈이 있으면 그것부터 지혈하여야 하며 환자의 목을 뒤로 젖히고 기도를 열기 위해서는 혀가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혀를 조금 잡아 당간 후 소생술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환자가 높은 곳에서 추락하였거나 무거운 물체에 깔려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척추를 비롯한 전신에 골절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상처의 경중을 봐가면서 가슴 누르기와 같은 소생술을 이용해야 합니다. 전신 타박상으로 환자가 심정지가 있을 때는 입 대 입 호흡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가정에서 구급치료 할 수 있는 탈구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가정에서 심폐소생술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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