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위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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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홍알벗입니다. 가을은 모든 것이 풍성한 계절입니다. 우선 한해 농사를 결실을 맺어서 그렇고요. 재배를 하지 않아도 산야에 자연스럽게 열린 열매와 약초가 그렇습니다. 자칫 굶주린 배를 채우려고 한꺼번에 과식을 하다보면 탈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건강한 위 관리에 대해 서울에 있는 한봉희 한의사를 전화연결 해서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선생님 안녕하세요?

한봉희: 네, 안녕하세요

기자: 건강한 위 상태는 어떤건지 먼저 간단히 정의를 내려주시요.

한봉희: 위는 식도를 통해 들어온 음식물을 일시 저장하고 위 운동과 소화액이 포함된 위액을 분비하여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소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위에는 신경세포가 많아 신경성 기관이라고도 하는데요, 그래서 병도 많고 탈도 많죠. 기분에 따라서 식욕이 감퇴되기도 하고 식욕이 생겨 먹다 보면 살도 찌고 그러죠~ 위장에는 다양한 증상이 생기는데요, 만성위축성위염, 표재성위염, 위암, 역류성식도염, 십이지장궤양 등 다양한데요, 그 중에 위경련은 담석증이나 위궤양, 위염 등의 병이 있을 때 흔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근육이 수축되었다가 정지된 상태로 볼 수 있는데요, 한마디로 위에 쥐가 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고통이 참으로 견디기 힘들죠~ 서양의학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는데요, 한의학에서는 복통이라고 하여 윗배와 아랫배로 나누어서 보고 있고, 원인도 다르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윗배가 아픈 것은 주로 식적이나 식사로 인해 생기고, 아랫배가 아픈 것은 대부분 어혈이나 담음, 소변이 껄끄러운 것으로 인해 생기는 (방광염) 것으로 보고 각기 처방이 달라집니다. 복통에는 크게 여섯 가지가 있는데 한기와 열기, 어혈, 식적, 담음, 충 등에 의한 복통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기자: 아주 단순하게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이 올 수 있다 그러 경우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한봉희: 네에~~ 많이 먹어서 생기는 소화불량에 의한 복통을 식적복통이라고 하는데요, 한의원에 내원하는 소화불량, 식체, 상복부통증 환자들은 대부분 과식에 냉기가 더해져 생긴 것인데요, ‘과한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라는 말이 있듯이 적게 먹어서 탈이 생기는 법이없습니다. 대부분 찬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 고기나 술, 맥주등을과식하여 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술, 맥주는 차게 마시기 때문에 따뜻한위장의 온도를 떨어뜨려 음식이 엉기게 만들죠. 이때에는 대부분 윗배가 아픈데요, 따뜻하게 풀어서 흩어주어야 합니다. 음식물은 한기를 만나면엉기고, 열기를 만나면 소화되기 때문에 기를 잘 돌게 하는 약을 쓰면 됩니다. 주로 한방에서는 평위산을 쓰고 있고, 여기에 고기를 먹고 체했는지, 술과 같은 찬 음료를 마시고 체했는지, 너무 많이 먹어서 체했는지에 따라 약재가 달라집니다. 민간요법으로 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매우 짜게 끓인 소금물 1~2사발을 단번에 마신 뒤 토하거나 설사하면 낫습니다. 소금은 독이 없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독소를 배출해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요, 특히 북한에서는 소금이 약을 대신해서 많은 질병에 쓰이고 있죠~또한 작약의 뿌리(작약), 말린 생강, 쑥, 도라지, 총백(파뿌리) 등을 달여서 복용하면 낫습니다.

기자: 속이 더부룩한 경우는 어떻게 하면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나요?

한봉희: 속이 더부룩한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요, 한의학에서는 창만이라고 하여 7가지 정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소화불량으로 인한 복부 팽만감은 기름진 음식과 육식,찬음료와 자주 반복되는 음주, 밀가루 음식, 우유, 계란, 생선 등과 스트레스와 에어컨 바람으로 인한 찬기운에 노출되었을 때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부는 무조건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고 따뜻한 물에 소금을 타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상완, 중완, 하완, 기해,천추와 같은 복부 혈자리에 뜸을 뜨는 것도 좋은 치료 방법이죠. 그런데 뜸은 흉터가 남기 때문에 요즘은 고주파 온열 치료를 많이 하고 있고, 뜸보다 저는 화침을 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화침은 침끝을 불에 달구어서 자입하는 방법인데, 북한에서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혈자리에 약침을 놓아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한방 소화제 같은 경우 양약보다 효과도 빠르고 복용도 편리해서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자: 헛배가 부르고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봉희: 음식을 통해서든 찬공기에 노출되어서든, 배가 차게 되면 가스가 차고 헛배가 부른 느낌이 들면서 방귀가 자주 나오는데요, 이럴 때는 어떤 음식을 잘못 먹었는지 체크해 봐야 합니다. 또한 손발이 차고 냉해도 설사를 하거나 헛배 부르고 가스가 차는데요, 복부는 우리 몸에서 보일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러에서 불을 잘 때야 쌀이 익어 밥이 되고 방을 따뜻하게 덥힐 수 있죠. 위장이 따뜻해야 소화가 잘 되고 사지가 따뜻해집니다. 복부 내장온도가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이 30%씩 감소되고,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배나 좋아진다고 하죠. 그만큼 복부의 내장 온도가 중요합니다.

기자: 잘 먹고 나면 트림을 하는데 너무 유난히 자주 또 많이 트림을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한봉희: 트림은 오랫동안의 불규칙하고 불균형적인 식습관으로 인해 누적되어 나타나는 증상인데, 처음에는 한두 번 식후에만 하다가 시간이 갈수록 자주 하게 되는데, 어떤 때는 신물이 같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산과다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에서 자주 나타나죠. 평소에 소식하고 육식과 밀가루음식,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적게 먹고 적절한 염분 섭취를 잘 해준다면 위산과다를 막을 수 있고 트림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기자: 보통 속쓰림이 있는 경우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한봉희: 속쓰림도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위궤양이나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에서 자주 나타나죠. 특히 위궤양시에는 물만 마셔도 위가 쓰리고 아픈데요, 양방에서는 위 궤양 부분을 코팅하여 음식과 위벽의 마찰을 막아 쓰림을 최소화하는 약을 복용시키는데 일시적인 효과도 보기 어렵습니다. 위궤양에는 가장 빠른 치료법이 복부의 혈자리에 뜸을 뜨는 것인데요, 거의 즉효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오늘은 위 상태에 관련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풀어봤는데요. 건강하냐에 따라 다양한 질병들이 생깁니다. 이 미생물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의해 병이 들거나 건강해집니다.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은 미생물을 살리기 위한 것이여야 하고, 미생물도 온도, 습도, 영양이 잘 맞아야 건강한 미생물들이 많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늘 신경을 써야 하며, 가급적 육식, 계란, 생선, 우유와 가공식품, 설탕이나 첨가제가 많이 들어간 식품들을 멀리하고 미네랄과 영양소가 풍부한 야채, 과일 위주의 식사와 저녁 과식, 폭식을 주의해 주신다면 위를 더 건강하게 하고 오래오래 질병 없이 살 수 있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한봉희: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요.

기자: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위 건강에 관련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한의사 한봉희 선생님, 진행에는 워싱턴에서 홍알벗이었습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 담당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