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곰팡이

워싱턴-이진서 leej@rfa.org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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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nail_b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코네일(KONAIL) 엑스포'에서 한 관람객이 발톱 손질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우리 몸에서 제일 먼 곳에 있고 관리에 소홀한 곳이 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중에 발톱은 현재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발톱은 피부의 연정선이면서 발을 보호하는 1차 방어벽과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발톱에 생기는 곰팡이 질환에 대해 한의사 김지은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발톱 곰팡이란 말이 생소하게 들리는데요. 어떤 질병인가요?

김지은 한의사: 발톱 곰팡이는 균이 따로 있어요. 그 균에 의해서 발톱에 여러 가지 병변이 생기는데요. 곰팡이 균은 특유의 서식 조건이 있어요. 습기가 많은 곳, 먼지가 많은 곳 또는 온도가 높은 곳에 곰팡이 균이 증식하고 이런 것이 발톱에 침습했을 때 여러 가지 병이 생기죠. 발을 잘 씻지 못하거나 양말을 잘 갈아 신지 못했을 때 특히 군인들 같은 경우 군화를 신고 오래 행군을 하거나 했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기자: 많은 분들이 그러면 무좀 하고는 다른 것인가 하실 텐데요.

김지은 한의사: 무좀하고 다르다고 말하기도 좀 애매한데요. 곰팡이 균에 의해서도 무좀이 생기기도 하고 무좀균은 일반적으로 백선균이라고 하거든요. 무좀은 그냥 사람한테 특히 손발톱에 많이 생기고 백선균에 의해 생길 때는 온몸에 허옇게 되는 분도 있긴 하지만 곰팡이 균은 사람뿐 아니라 옷이나 벽 등 이렇게 사람이 아닌 사물에도 곰팡이가 증식하거든요. 이런 것이 좀 다르고 같은 것이라면 습기나 땀, 높은 온도에서 발생한다는 것은 공통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자: 발톱 곰팡이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힘들어 하는 것이 역한 냄새인데요

김지은 한의사: 아무래도 곰팡이란 것이 그냥 벽에 곰팡이가 있어도 냄새가 나잖아요. 그런 냄새와 함께 발톱 곰팡이는 발에 땀이 나기 때문에 땀냄새와 곰팡이 냄새가 겹쳐서 나기 때문에 본인이 느끼기에도 역하고요. 그리고 주변 분들에게도 그 냄새가 전달되는 경우가 있어서 본인이 상당히 힘들어 하는 거죠.

기자: 그리고 증상 중 하나가 발톱 밑에 피부가 검게 변한다고 하는데요.

김지은 한의사: 곰팡이 균에 의해서도 시커멓게 되기도 하고요. 또는 발톱 안에 살이 시커멓게 변하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은 신발을 신어도 그렇게 될 수 있고요. 어떤 충격이 가해졌을 때 피가 몰리면서 멍이 들어서 변할 수도 있고요. 이런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암이라든가 사마귀가 발톱에 생겼을 때도 그렇게 보일 수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사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죠.

기자: 상태가 심해지면 두통 때문에 잠도 잘 수가 없다고 해요. 통증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을까요?

김지은 한의사: 네, 통증이 오랫동안 행군을 했거나 또는 어떤 충격에 의해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발을 찬물에 씻고 마사지를 반복하면서 시이 지나면 없어질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가 있는데요. 예를 들면 우리가 발톱을 잘 못 잘랐을 때도 발톱 근처에 통증이 심합니다. 그런데 발톱이 살 안을 파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는 통증이 심하고 환자가 힘들기 때문에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발에 암성 통증 즉 발에 암이 발생했을 때도 시커멓게 살이 변하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암 치료에 준하는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볍게 통증이 발생할 때는 발을 좀 시원하게 해주고 찬물로 씻고 마사지를 해주면 금방은 아니더라도 통증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기자: 찬물로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염증이 있을 때는 환부가 물에 닿으면 더 심해지는 것 아닌가요?

김지은 한의사: 네, 있을 수가 있죠. 일단은 염증이 생겼을 때는 그냥 발톱이 아픈 경우와는 좀 다릅니다. 그냥 아프다 하는 정도인데 만약 염증이 생겼을 땐 쿡쿡 쑤시는 느낌이 있고 발가락에 화끈거리는 열감이 있어요. 이럴 때는 약간 곪는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고요. 이때는 함부로 소독약을 바른다든가 손대지 말고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잘 씻고 대신 물기가 없이 잘 닦아서 잘 건조시키고 이런 것이 반복 되면 곰팡이 균도 없앨 수 있습니다.

기자: 뭔가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식초와 소금을 풀은 물에 발을 씻는다 이런 것이 있는데 도움이 될까요.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지은 한의사: 고전에 보면 식초물에 많이 씻는 다고 나오고 지금도 식초물에 씻는다는 분도 있는데 너무 진하면 산이기 때문에 살이 단백질이어서 피부를 상하게 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고요. 마늘도 사용을 많이 썼는데요. 매운 마늘을 찧어서 바르는데 사실 마늘은 맵잖아요. 상처에 더 큰 아픔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환자에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또 옛날에 보면 귤 껍질을 씻어서 거기에 발을 자주 씻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기자: 발톱이 깨지거나 뭉개진 것처럼 보이고 색도 누래졌는데 발톱을 뽑아야 하는 건가요?

김지은 한의사: 발톱을 일단 가능하면 안 뽑는 게 좋아요. 발톱을 완전히 뽑으면 다시 자라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발톱이 하는 역할이 다리에 힘을 주게 하거든요. 발톱이 발가락을 꼭 덮었을 때 발이 힘을 받고 잘 걸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발톱을 빼면 그것이 안되기 때문에 일단 걷는 것부터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거든요. 하지만 꼭 발톱을 뽑아야 할 상황이라면 어디 부딪치거나 어떤 상처가 생겼을 때 일부가 일부가 찢어지잖아요. 그러면 일부 남아 있는 부분에 양말을 신거나 바지를 입을 때 부딪치니까 이럴 때는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뽑는 것도 좋고요. 암이나 사마귀가 발생했을 때 빼는 경우가 있고요. 발톱은 빼면 다시 자라긴 하지만 가능하면 안 빼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빠진 발톱은 새로 자라면 기존의 것처럼 되는 겁니까?

김지은 한의사: 아니요. 기존에 있던 것과 같기는 한데 발톱은 몸 조직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모양이 예전처럼 예쁘게 나오지는 안아요. 약간 색깔이 누렇거나 울퉁불퉁 하거나 이상하게 나오죠.

기자: 병원에 가서 약을 쓰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뭔가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김지은 한의사: 정말 개인이 할 수 없는 것이 발톱에 생기는 질환 같아요. 식초나 마늘을 이용하는 민간요법도 집에서 비위생적으로 하는 것이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 하는데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식초를 연하게 풀어서 발을 씻던가 귤 껍질 같은 것으로 발을 씻는 방법도 있고 또 북한에 가지는 있으니까 가지 다 따고 줄기를 좀 진하게 달여서 발을 담가 본다든가 해서 해결을 했다는 것이 나와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보리 있잖아요. 엿기름(질금)이라고 하는 것을 진하게 달여서 발을 담그는 방법도 옛날에 했고요. 쇠비름이라고 야산에서 자라는 풀을 달여서 거기에 발을 담근 다든가 또는 이것을 짓이겨서 발톱을 싸맨다든가 하는 방법으로도 도움을 받았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기자: 이제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발톱 곰팡이 정리를 해주시죠.

김지은 한의사: 네, 발톱 곰팡이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곰팡이 균처럼 습기 차거나 오랫동안 발을 깨끗이 씻지 못할 때 발생하고요. 이것이 평상시에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계속 심해지면 환자가 많이 괴로워하니까 평소에 발을 깨끗이 씻고 물을 잘 닦아서 마른 다음에 양말을 신는 것이 좋고 절대 맨발로 신발을 신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맨발로 신발을 신으면 곰팡이 균이 심해지니까 이런 것을 좀 주의 하시면 편안한 발 관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지은 한의사: 네,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발톱에 생기는 곰팡이 질환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김지은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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