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김지은· 한의사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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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울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여러분 하루에 몇 번이나 소변을 보는지 횟수를 세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건강한 상태에서 하루 4-5번이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루가 아닌 한 시간에 몇 번씩 화장실을 찾게 되면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그리고 소변 볼 때 통증까지 느낀다면 당장 병원에 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소변보는 일에 문제가 생긴 질병인 방광염에 대해 한의사 김지은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보통 오줌소태라고 하는 방광염은 어떤 질병인가요?

김지은 한의사: 방광염은 한마디로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겁니다. 방광이란 장기는 소변을 만들어 내고 저장을 했다가 배설 시키는 것까지 하는 장기에요. 우리 몸은 소변을 통해서 몸 안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불필요한 물질을 배설 하는데 여기에 염증이 생겼다는 거죠.

기자: 일반적으로 20-40대 여성에게서 많이 보이는 질병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김지은 한의사: 방광은 우리가 인체 구조학적으로 항문 쪽하고 가깝습니다. 생리적으로 구조 상태로 보면 여성의 방광은 남성보다는 외부와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세균이나 불순물에 쉽게 접촉할 수 있는 것과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연관이 되고 또 성생활 하고도 좀 연관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연령 때보다 20대부터 40대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고요. 일단은 방광염이 발생하면 소변볼 때 굉장히 아픕니다. 그리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계속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이 들고요. 아주 생명을 위협하거나 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상당히 불편을 주는 질환이죠.

기자: 그런데 젊은 층이 아닌 60대 이상 혼자 사는 여성에게서도 발병을 하는데 일이 바쁘거나 신경 쓰는 일이 많아도 걸리는 병인가요?

김지은 한의사: 네, 걸리죠. 보통 방광이 예민하게 되면 많이 걸리고 또 생리학적으로 방광의 위치가 항문하고 방광 사이에 방광을 받쳐주는 단단한 받침대 역할을 하는 근육이 있는데 60대 이상이 되면 몸 안에 있는 모든 기운이 아래로 처지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은 젊을 때 출산을 여러 번 낳았던 상황이기 때문에 방광을 받쳐주는 근육의 출산 때 늘어났다가 닫쳤다가 해서 근육의 힘이 빠지게 되죠. 그러면 방광을 잘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방광이 자꾸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소변을 보고 싶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방광의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안에 소변이 다 차지 않았는데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것은 과민성 방광이라고도 하는데 우리 방광은 기본적으로 오줌이 400cc 정도 차면 화장실 가야 한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이렇게 연세가 드신 분들은 방광 신경이 예민해 지고 그 기능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400cc가 차기 전에 화장실 가고 싶은 생각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가도 소변이 없죠. 이래서 왔다갔다 하는 것도 생활에서 여러 불편을 주게 되죠.

기자: 400CC 정도라고 하면 물컵으로 하면 어느 정도일까요?

김지은 한의사: 보통 우리가 물 마시는 물컵이 200cc 정도 되거든요. 그러면 400cc면 두 컵 정도 되는 겁니다.

기자: 증상이 있는 분들은 아프고 그러던데요. 성병하고도 증세가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김지은 한의사: 네, 당연히 있죠. 그런 경우에는 검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병이나 임질, 트리코모나스 성 질병이라면 여러 가지 검사를 하죠. 방광염이라고 하면 이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 하고 의사가 치료를 하는데 잘 낫지 않고 여러 가지 약에 잘 반응을 하지 않으면 병원에서는 균 검사나 질 검사를 하거든요. 그러면 거기에 일반 항생제에는 반응하지 않는 아주 강력한 다른 균들이 있게 되는 거죠. 검사를 하기 전에 증상으로 판단하기 쉽지는 않죠.

기자: 또 다른 증세가 소변에서 역한 냄새가 심하게 난다구요?

김지은 한의사: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있습니다. 방광염이 있으면 우선 소변이 잘 안 나가고 아픕니다. 소변이 잘 안 나가고 몸에 쌓이게 되는 거고 염증이 있다면 약간 썩는 느낌, 그렇지 않아도 체내의 불순물을 방광에 모았다가 몸 밖으로 내보내는 건데 그게 잘 안되면 자꾸 앙금이 쌓이겠고 냄새가 나겠죠.

기자: 아프다는 것은 정확히 어느 부위에 고통이 있는 겁니까?

김지은 한의사: 부위는 남자면 음경이고 여성이면 질이죠. 소변이 나가는 곳 그곳이 아프게 돼서 내가 아프니까 힘 조절을 하게 되니까 찔끔찔끔 소변을 보게 됩니다.

기자: 병원을 가야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 집에서들 하는 민간요법으로 파나 연근을 쓴다는 말도 있는데요.

김지은 한의사: 사실 어떤 질병이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원인을 모르고 약을 쓰면 잘 낫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방광염인 경우에도 이것이 바이러스성인지 세균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신경성에 의한 것인지 등은 따라 다른데 이것은 병원에 갔을 때 전문가가 판단할 일이고요. 연근은 연꽃뿌리인데 연꽃처럼 보통 물에서 자라는 식물이나 약초는 수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광염에 많이 쓰고 또 연근은 소염제 작용도 하거든요. 파의 경우는 방광의 염증을 제거 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방광염이 조금 심하면 감기처럼 온몸이 떨리고 하는 증상이 있는데 이럴 때 파를 달여서 마시면 몸 컨디션이 나아지는 이런 상황이 될 수 있죠. 한방에서 많이 쓰는 약제는 길장구씨(차전자) 입니다. 길장구씨는 북한주민도 다 알 텐데 들깨보다 약간 작은 약초의 씨입니다. 그냥 닦아서 드셔도 좋고 차처럼 해서 마셔도 좋고요. 길장구라는 식물을 달여서 마셔도 소염작용과 소변을 좀 편하게 나가게 하는 역할을 해서 도움이 된다고 보고요.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밖에 나갔는데 몸이 추우면 부르르 몸이 떨리면서 화장실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그만큼 방광은 찬기운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몸을 따뜻하게 할 필요가 있고 특히 여성의 경우 바닥에 앉을 때 방석을 깔고 앉는 것도 중요하고 계속 항문에 힘을 줬다 풀었다 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항문거근을 단련해서 화장실에 자주 가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기자: 말씀 나누다 보니까 마칠 시간이 됐는데요. 꼭 알아야 할 것을 정리해주시죠.

김지은 한의사: 네, 저는 평소에 따뜻하게 하라는 것을 말하고 싶고 소변을 참지 말라고 싶습니다. 소변을 참으면 염증이 쌓이기 때문에 소변을 참지 말고 가능하면 소변을 자주 보시는 것이 좋고 방광염이 평상시에 있는 사람은 가능한 커피를 적게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항생제는 반드시 의사가 권하는 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지은 한의사: 네,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오줌소태 즉 방광염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김지은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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