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강유· 한의사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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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원주기독병원은 원주의과대학에서 '세계 최초 심근경색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은 심장내과 이준원 교수가 임상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세대 원주기독병원은 원주의과대학에서 '세계 최초 심근경색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은 심장내과 이준원 교수가 임상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이제 달력도 달랑 한장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절기로는 살얼음이 얼기 시작한다는 소설도 지났고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요즘같은 때 특별히 주의해 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심근경색인데요. 오늘은 심근경색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도움 말씀에는 한의사 김지은 선생님 입니다.

기자: 심근경색이란 어떤 질환을 말하는 건가요?

김지은한의사: 네. 경색이라는 말은 막힌다는 뜻입니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을 영양하는 혈관이 막혀서 심장근육이 제대로 수축과 이완작용(펌프작용-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작용)을 못하게 되고 그 결과 몸 전체에 혈액공급이 안되어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기자: 북한의 김일성 주석도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말이 있는데요.

김지은 한의사: 네. 그렇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중증 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증으로 사망했죠. 심근경색은 발병한 사람의 1/3일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요. 병원으로 급히 이송이 되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기자: 발병 원인은 뭔가요?

김지은 한의사: 콜레스테롤이라고 혈관내의 지방 찌꺼기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콜레스테롤이 심장을 영양하는 동맥인 관상동맥 내에 있다가 혈관이 흐르는 통로를 막아서 심장근육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원래 콜레스테롤은 관상동맥 벽에서 섬유막에 둘러쌓여 있거든요. 어떤 원인으로든지 이 섬유막이 떨어져 나오게 되면서 혈관내를 돌아다니다가 혈관벽을 막아버리는 거지요.

기자: 어떤 사람이 심근경색에 잘 걸리나요?

김지은 한의사: 무질서한 식생활이 가장 위험인자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무질서한 식생활에 의하여 비만이 생기고 지방 덩어리가 생기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되고 혈관벽도 두터워지게 되는 것이 거든요. 이와 함께 운동부족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식생활이 다소 규칙적이지 않더라도 정상적으로 운동을 하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줄일 수는 있거든요.

기자: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요?

김지은 한의사: 가장 많이 그리고 흔하게 보이는 증상이 가슴통증 입니다. 가슴통증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통증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통증 입니다. 아주 격심하고요. 찢어질듯한 통증, 통증 때문에 숨이 멎어버릴 것만 같은 극심한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통증입니다. 이러한 통증이 몇초동안 또는  수분부터 길면 30분 정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이 경과하다가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그 공포감이 더 크고요. 예방법에 대하여 사전에 숙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발생하는 증상에 대하여 제대로 대처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기자: 심근경색과 협심증 증상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하는데 어떻게 다른가요?

김지은 한의사: 네. 협심증은 심장을 둘러싼 관상동맥 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의 흐름이 저하된 것이고요. 심근경색은 이렇게 좁아진 혈관이 혈전 덩어리에 의하여 완전히 막혀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서로 연관이 되어있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은 엄연하게 다른질환으로 구분을 하게 됩니다. 협심증은 발견 후 안정을 취하면 호전이 가능하지만 심근경색은 급격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주 증상은 두 질환 모두 가슴 통증입니다. 다만 협심증때의 가슴통증은 운동을 많이 했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등 심장의 과부하로 일을 많이 했을 때 주로 나타난다면 심근경색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건강한 사람도 급성 심근경색이 올 수 있나요?

김지은 한의사: 건강한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본인이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이 많구요. 우리가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이나 동맥경화에 대하여 늘 점검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우를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좀 높거나 동맥경화증이 있다고는 하면서도 대다수의 사람은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경우가 많죠. 요즘 시대에 누구나 다 조금씩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질병이 아닌 듯한 인식을 가지게 되고 방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치가 아주 높지 않다면 다소 안심할 수는 있겠지만 식습관이 규칙적이지 못하고 음주 흡연이 과하고 늘 운동으로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조심하고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이렇게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심근경색이 일이날 위험이 훨씬 높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김지은 한의사: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심근경색의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낮에는 보통 기온이  따뜻하므로 심혈관의 흐름이 원활하지만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심장을 영양하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급격하게 좁아지게 되며 그 좁아진 혈관이 막히는 현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환자는 심근경색에 특히 더 주의를 해야 하겠지요?

김지은 한의사: 네.심근경색의 원인이 혈관벽에 있던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떨어져서 혈관벽을 막아버리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처럼 혈중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 있는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특별히 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식하지 않도록 하고 지방성 식사보다는 섬유질이 많은 담백한 식사를 자주 하시는 것이 좋고 짧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특히는 저녁시간에 너무 많이 먹고 잠자리에 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병원부터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 북한주민은 어떻게 하는 게 좋습니까?

김지은 한의사: 쉽지 않습니다. 병원에 가도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 심근경색인데 병원에 가지 못한다면 더 치명적이지요. 보통은 갑자기 곁에 있는 사람이 심근경색 발작을 한다면 가슴을 세게 두드려야 한다고 알고 있고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죠. 또 어느정도의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슴을 치는 방법은 응급처치에 지나지 않고요. 빨리 병원으로 가시거나 의사를 부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자: 심근경색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김지은 한의사: 네, 갑자기 발생하고 급격하게 중해지기 때문에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료라는 개념이 사실은 무의미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협심증이 있는 환자가 심근경색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좁아진 혈관을 넓게 해주는 시술 같은 것을 하게 됩니다. 심근경색 발작으로 응급으로 실려온 환자에게도 이러한 시술을 (풍선술, 스탠트시술) 하게 됩니다.

기자: 고려의학에서는 심근경색을 어떻게 치료하고 있나요?

김지은 한의사: 고려의학 치료까지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고전들에 보면 심장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킬때는 주사나 영사같은 약재들을 사용한 기록이 있습니다만 이런 약재들에 중금속이나 기타 독성물질들이 섞여 있어서 지금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 약재들입니다. 그래도 영사같은 약재는 북한동포들에게는 매우 익숙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기자: 심근경색도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겠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김지은 한의사: 가장 중요한 것은 무분별한 식사와 운동부족이라고 말씀 드렸듯이 규칙적인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이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중, 고콜레스테롤 혈증과 같은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미리 줄이는 것이어서 중요합니다. 그리고 음주와 흡연도 물론 마찬가지고요. 또 가족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가족중에 이런 진단을 받았거나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이 있다면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외 협심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미리 검진하고 혈관을 넓히는 시술 같은 것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하지만 심근경색은 예상치 않았던 부위에서 예상치 못했던 시간에 예고없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기자: 심근경색에 좋은 음식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김지은 한의사: 심근경색의 원인이 혈중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혈관을 막아버려서 발생하는 것이라면 혈중에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혈관을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음식 또는 야채로서는 부추, 당근, 양파 같은 것이 있습니다. 혈관에 기름때가 끼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서는 아주 최고라고 할 수 있죠. 그외 참깨 같은 것도 과산하 지질이 혈관벽에 침착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참기름, 참깨를 조리해서 만든 음식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100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은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갔고 북한동포들의 평균수명도 70세를 넘기면서 예전보다는 많이 길어졌습니다. 오래 사는 것은 좋지만 아프지 않고 오래살아야 의미가 있겠죠. 자신의 건강관리는 자신이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규칙적인 생활과 섭생으로 늘어난 평균수명에 맞는 건강을 지켜가시기 바랍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지은 한의사: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심근경색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김지은 한의사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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