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경추) 통증

강유· 한의사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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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경추) 통증 사진은 목을 다친 비행기 승객이 119구급대와 함께 트랩을 내려오는 모습.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자고 일어나서 목이 잘 안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잠자는 자세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혈액순환 장애를 받아 생기는 건데요. 이 밖에도 자세가 나쁜 분들이 자주 호소하는 경추 즉 목 부위 통증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기자: 경추 통증은 보통 목 아픔이라고 하는데 계절과도 관계가 있는 겁니까?

  강유 동의사: 네. 지금 같은 동절기에 목 아픈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목이 아프다고 하면 거의 모두 목 디스크로 생각하기가 일쑤 입니다. 그런데 목 아픔은 목 디스크를 제외하고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아픔이 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낙상 사고를 당하면서 생기는 목 아픔과 여러 가지 타박으로 하여 생기는 목 아픔 그리고 견갑 신경통으로 해서 생기는 목 아픔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진단하기도 어렵고 갑자기 자고 나서 목을 돌리지도 못하고 움직이면 통증이 심한 후두 신경통도 목 아픔 증에 해당됩니다. 이런 병들을 합쳐서 경 추의 아픔으로 진단하는데 아픔의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르고 그 치유시간도 여러 가지입니다.

기자: 많은 분들이 경추가 정확히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모르실 텐데 설명을 해주시죠.

강유 동의사: 경추는 한마디로 목 뼈를 말합니다. 어깨에서부터 머리까지 가는 뼈마디를 말하는데 이 목뼈는 모두 일곱 마디입니다. 이 마디를 경추라고 부릅니다.

  기자: 주로 뒷목이 땅기는 감과 등에 무거운 짐을 진 것 같은 묵중한 아픔이 있는 목 아픔은 무엇 때문인가요?

  강유 동의사: 네. 주로 단순하게 뒷목 즉 경추 부위가 아프고 좌우로 돌리거나 전후로 움직일 때 아픔이 있는 것은 경추의 질병에서 제일 많이 진단되는 목 디스크입니다. 목 디스크는 타박 당하거나 외상 후유증으로도 오지만 주로 바르지 않은 자세가 원인이 되어서 발병합니다. 사람마다 앉는 자세와 걷는 자세 그리고 자는 자세까지 모두 제 각각 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세 살 적 버릇이 여든 살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릴 적에 생긴 바르지 않은 습관적인 자세가 나이를 먹으면서 굳어져서 목 디스크를 비롯한 경추에 여러 가지 질병을 만들게 됩니다.

  현대 치료법에는 추나 요법과 자세를 교정하는 여러 가지 치료 요법이 있지만 굳어진 경추를 제대로 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치료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시원하고 통증이 없어지는 듯하다가 다시 도지곤 합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관절을 삐었을 때 제대로 치료받아 관절낭에 관절이 들어가야 정상이 됩니다. 그러나 관절이 관절낭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 관절낭에 근육이 자리 잡습니다. 척추 뼈마디도 똑같습니다. 척추나 경추가 한쪽으로 휘면 휜 쪽에 근육이 자라면서 공간을 메워줍니다.

  기자: 그러니까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통증이 없어져도 그게 다 나은 것이 아니란 말씀이군요.

  강유 동의사: 그렇습니다. 휘어진 척추나 경추도 우리 몸의 다른 관절들과 마찬가지로 마디가 휘면 거기에 근육이 채워지게 됩니다. 이렇게 채워진 근육을 걷어내기 전에는 관절이 제 위치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 그리고 관절 탈구를 한 두 번의 요법으로 치료해서 완치가 안 되는 원인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치료해 보겠다고 목 디스크일 때 추나 요법으로 목을 위쪽으로 땡기는 요법을 하는데 이것은 완치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년 혹은 몇 십 년을 걸쳐 생긴 경추의 병을 잡아 땡긴다고 경추가 제자리에 들어갈 리 만무합니다. 차라리 뜨거운 찜질팩으로 목과 잔등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아픔을 완화 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뜻하면 예민해진 신경들이 진정이 되기 때문에 이런 요법을 하면서 바른 자세를 가지는데 도움이 되는 자세 교정기 같은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목 디스크와 근육통은 어떻게 다른 겁니까?

  강유 동의사: 네. 목 디스크의 통증과 목에서 생기는 일반적인 근육통은 그 아픔이 달리 나타납니다. 목 디스크가 있으면 어깨와 어깨 사이의 근육이 딴딴하게 뭉치면서 뒷머리가 땅기는 감이 나고 뒷목이 뻣뻣합니다. 견갑 신경통은 어깨 관절과 근육이 아프고 견갑 신경 주행 부위에 아픔이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목 디스크는 뒷목 전체가 아프고 목 운동을 하면 목에서 뚝뚝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경추에 즉 목뼈에 병이 생기면 목 디스크 때 나타나는 증상 외에 몸통에서도 병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경추의 병은 우리가 마사지하고 주물러줘도 낫지 않지만 근육 통은 마사지하고 손으로 주물러줘도 시원하고 풀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자: 어떤 때는 자고 나서는 갑자기 목을 돌리지도 못하고 목을 움직이면 전기에 닿은 것처럼 통증이 오는 것 같은 감을 받는데 무엇이 문제인가요?

  강유 동의사: 네. 이런 증상은 흔치 않지만 누구나 앓을 수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목이 갑자기 아프면서 목을 좌우 전후로 돌리지 못하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질병을 후두 신경통이라고 합니다. 한의에서는 낙침이라고 하는데 베개를 잘못 베고 자면서 후두 신경이 강직 되어 생기는데 알고 보면 진단하기 쉽지만 여러 가지 원인이 겹쳐있기 때문에 진단하고 치료하기 어려운 병입니다.

  기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강유 동의사: 후두 신경통인지 아닌지를 분간하는 방법은 환자를 침대에 눕혀보면 금방 알립니다. 후두 신경통 환자는 침대에 걸터앉지만 눕지 못합니다. 몸을 움직이면 목도 움직여야 하고 그렇게 하면 통증이 극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요부염좌 즉 허리를 삔 환자는 침대에 걸터앉지 못하고 대신 무릎으로 침대에 올라가도 엎드리지 못합니다. 이렇게 목뼈인 경추에 있는 신경이나 허리뼈인 척추에 있는 신경이 상하면 순간적으로 활동 장애가 오면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심한 통증만 있으면 몸에 큰 이상이 생긴 줄로 생각하고 당황해 합니다. 이렇게 갑자기 생기는 신경통은 내장에 생긴 병에 의하여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므로 집에서도 자가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일단 큰 병이 아니니 침착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는 말씀인데요.

  강유 동의사: 그렇습니다. 모든 아픔은 신경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신경 아픔은 타박 당 했을 때 관절이 삐끗하였을 때 생깁니다. 아픔을 고치는 약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통증을 고치는 요법은 신경통이 발생한 부위를 따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타박상일 때는 먼저 얼음 같은 것으로 진통시키고 다음은 알코올 같은 것으로 멍이 흡수되게 하는데 뜨거운 찜질이 붓기를 빼고 멍을 흡수 하는데 제일 효과적입니다. 단순한 신경통일 때는 아픈 부위를 뜨거운 찜질을 해도 아픔이 없어집니다. 우리 몸의 신경은 몸이 차거나 신경이 위축되었을 때 아픔을 나타내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만 해도 신경통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자: 어떤 사람은 목 디스크라고 하는데 몸에서 여러 가지 이상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강유 동의사: 네. 목 디스크는 경추에서 발생 하지만 어깨 아픔과 목 아픔 그리고 잔등에 무거운 짐을 진 것 같은 감 또 뒷목이 뻣뻣하게 아픔 증상이 기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경추가 아프면서 행동에 장애가 오거나 말하는데 장애가 있다면 이것은 목 디스크가 아니라 경추 척수증이라는 질병 입니다. 이것은 경추가 척수를 눌러서 생기는 질병을 말합니다. 사람의 경추로는 뇌에서 몸통으로 뻗어가는 신경이 통과합니다. 경추나 척추에 구멍이 있는 것은 신경들이 통과하는 통로입니다. 그런데 이런 통로가 외부의 압박으로 또는 타박으로 통로가 좁아지고 조금이라도 눌리게 되면 신경전달에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즉 몸을 움직이는 신경이나 말을 하는 신경이 장애를 받으면 그게 몸에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기자: 목은 머리를 받쳐주고 몸통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데요.

  강유 동의사: 그렇죠. 사람 몸의 척추도 중요하지만 경추는 더욱 중요한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 추를 통하여 몸의 신경들이 머리에서 몸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목 관리와 목 운동은 몸의 다른 부위 운동보다 더 세심하게 그리고 많이 해야 합니다. 현시대는 디지털 시대입니다. 사람들이 전자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목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특히 남한에서는 세 살 먹은 아이부터 80-90세 어르신들까지도 핸드폰을 이용하고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뒷목이 뻣뻣하고 아픔을 느낀다고 합니다. 목 디스크 경추 척수증, 후두 신경통도 목을 무리하게 하고 많이 사용하는 데서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목 디스크를 비롯하여 경추에 생기는 여러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민간요법이 필요할까요?

  강유 동의사: 네. 뇌의 질병이나 몸의 질병에 의하여 생기는 경추의 아픔은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완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잘못된 자세와 버릇 때문에 생기는 목 디스크를 비롯한 경추의 아픔은 자기만의 노력으로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한 두 번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생활화 습관화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자세를 고정시키는 기기를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업간 운동입니다. 굳어진 근육을 제때에 풀어 주지 않으면 그것이 모이고 쌓여서 결국 경추와 목 디스크로 변하는 원인으로 됩니다. 다음은 잠을 잘 때 베개를 높게 베지 말아야 합니다. 베개가 높으면 등이 굽게 되고 경추가 앞으로 눌려서 경추의 아픔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됩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유 동의사: 네,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목 통증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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