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자유북한방송에 재정지원 시작

워싱턴-이진서 leej@rfa.org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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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회견을 하고 있는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회견을 하고 있는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연합뉴스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미국 국무부가 남한의 대북 민간단체에 재정지원을 했습니다. 오늘은 최근 지원금을 받아 대북방송을  재정비 중인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를 통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기자: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성민 대표: 네, 반갑습니다.

기자: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지원금을 받게 됐게 됐는데 얼마나 받게 되는 겁니까?

김성민 대표: 네, 저희가 과거에 미국 국무부와 NED 등 합해서 지원을 100만달러 정도 받았는데 그정도는 미치지 못 하지만 그래도 꽤 많은 액수를 지원 받아서 대북방송을 새롭게 시작하게 됐습니다.

기자: 얼마동안 받게 되는 겁니까?

김성민 대표: 이번에 받은 재정지원은 2018년 10월 1일부터 2019년 10월1일까지 입니다. 그 기간동안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방송을 통해 북한주민들에게 전하게 되겠습니다.

기자: 신청을 한다고 해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에 모두 지원금을 주진 않을텐데요. 어떤 조건이 충족돼야 대상이 되는 겁니까?

김성민 대표: 일단 외부심의위원회를 거쳐야 2차로 국무부 심의를 거치게 됩니다. 2차 심의에는 여러 조건이 있는데 기본이 되는 것은 탈북자단체가 혼자 신청하는 것 보다는 미국에 있는 민간단체와 협력해서 하는 조건이 1차적이고 그보다 먼저 북한주민들에게 외부소식을 전하고 북한주민과 함께 네트워크가 형성돼서 북한 내부소식도 외부에 전하고 하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지원금을 받으면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제안서에 기재를 하지 않습니까?

김성민 대표: 네, 그렇습니다. 자유북한방송은 기존에 대북방송을 했기 때문에 방송에 초점을 맞췄고요.  다른 단체들은 USB, 노트텔, 라디오 등을 북한에 들여보냄으로써 북한주민이 외부소식을 받을 수 있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을 제안했고 그런 것을 각 단체들에서 국무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미국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으면서 조건 같은 것이 있었습니까

김성민 대표: 그전에 먼저 한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이번에 야당과 야당 소위 한국의 정치판도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이 집권을 했는데 현재 문재인 정권에서 북한인권활동을 하는 단체에 대한 지원이 많이 축소됐습니다. 예를 들어 북한인권법에 따라 북한인권재단이 만들어졌고 1년 예산이 108억원 이상이었는데 100억원이 삭담됐습니다. 8억원 가지고 북한인권활동을 하라는 거죠. 형식적으로 활동하는 그런 환경이 됐는데요.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유럽 등으로 단체들이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죠. 바로 그때 미국 국무부에서 자유북한방송국에 재정지원을 한다고 해서 저희뿐만 아니라 지금 단체들에게는 고무적이라고 보고 있고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북한인권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미국에서 무엇을 해라는 식의 요구는 없었습니까?

김성민 대표: 네, 특별한 요구는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자유북한방송국에 바라는 것은 북한주민들에게 외부소식을 알려라 그래서 북한주민들이 폐쇄된 환경 속에서 그나마 단파 라디오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국제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런 내용을 북한주민에게 알려라 하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뭐를 하고, 또는 하지 말라는 것은 없습니다.

기자: 남북의 자유민주주의적 통일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4월 개국했다고 아는데 14년이 흘렀습니다. 개국 당시와는 현재 정치적 상황이 많이 변했는데요. 방송내용에도 많은 변화가 있겠죠?

김성민 대표: 네,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들이 한국에서 연일 벌어지고 있는데 그래도 저희들은 북한주민들에게 알려야할 본질적은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북한주민들을 김정은 독재체제 하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우리 탈북자들이 해야할 의무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북한주민의 해방을 위해 저들의 의식함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또 이를 위해서 외부소식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정치판도와는 상관없이 저희는 북한주민에게 외부소식을 정확히 알려준다는 내용으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청취자 여러분은 자유북한방송이 공정하고 북한주민이 알아야 하는 내용으로 방송을 한다고 했는데 어떤 제목들로 방송을 하는지는 잘 모르실 거예요. 소개를 해주시죠.

김성민 대표: 아무래도 저희는 한국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뉴스에 담아서 북한주민에게 전달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능력으로 다할 수 없기 때문에 예를 들어 자유아시아방송에서 하는 뉴스나 미국의소리방송 또 한국에서 나오는 여러 남북관련 뉴스를 저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편집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10월 1일 국무부 지원을 받아 첫 방송을 했는데 뉴스 바로 뒤에 미국 국회위원이 북한주민들에게 보낸 특별메시지를 방송했습니다. 내용은 “당신들이 침묵하고 있지만 그 무거운 침묵, 한숨 소리가 워싱턴에도 들리고 있다. 미국 국민과 미국 정부가 당신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과 괴로움을 그대로 묵인하진 않을 것이다. 내가 판사였었기에 김정은을 재판할 때 그 재판장에서 심판하고 싶다”. 이런 육성 메시지가 왔는데 번역을 해서 그대로 전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2004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끊지 않고 해오는 탈북자 대담이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왜 탈북했고 탈북과정에 겪었던 그리고 한국에 와서 보고 느꼈던 이런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탈북자대담을 보내고 있고요.

또 저희가 신경을 많이 쓰는 방송이 인민의 소리란 프로그램입니다. 북한의 국경지역이 제한적이긴 합니다만 북한에서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이 많은 통화를 하고 있잖습니까? 목소리 변조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 이야기를 북한주민들에게 들려줌으로 해서 외부와 내통화고 있는 사람도 있구나 이런 일들을 통해 남한이 그리고 국제사회가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반인륜적인 행위나 인권유린을 국제사회가 알아가고 있다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음은 인민군 24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군인을 탈북자를 통해 북한 군인들을 계몽하고 교육시키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그외에 숫자로 보는 남조선 그리고 리얼토크 등을 통해 남북을 비교할 수 있는 방송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도 간단히 정리해 주십시요

김성민 대표: 네, 앞으로 저희는 방송을 통해 북한주민들에게 외부소식을 알리고 방송을 통해 북한주민들을 민주주의적으로 각성시키고 계몽시킨다. 북한민주화의 주체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으로 방송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미국의 재정지원금을 받은 남한의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와의 회견을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는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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