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하나 동아리

워싱턴-이진서 leej@rfa.org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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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브(AZAVE) 캠페인.
아자브(AZAVE) 캠페인.
사진제공 -구주은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숙명여자 대학교 북한인권 동아리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를 지원하고 동아리 활동비도 마련한다는 건데요. 오늘은 이들이 하는 아자브 캠페인에 참여하는 학생을 통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우선 자신의 소개부터 해주실까요

구주은: 안녕하세요. 저는 숙명여자 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구주은 입니다. 저희 학교에 북한인권동아리 하나라고 북한인권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함께 모여 활동하는 동아리가 있는데 2018년에 회장으로 활동했고 저희 동아리가 특별한 것이 서울 수도권 10여개 대학에서 북한인권 또는 통일에 관련한 동아리들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활동하고 교류하는 통일대학생동아리연합이 있는 데 거기서는 2019년에 공동대표로 활동했습니다. 2년동안 너무 즐겁게 활동하고 이제 4학년이 됐습니다.

기자: 이번 행사 이름이 좀 어려운데요 무슨 뜻입니까?

구주은: 아자브란 이름이 특이하긴 한데요. 아질리아가 진달래 꽃인데 저희가 회의를 하면서   얘기를 해봤는데 북한에서도 진달래 꽃 시를 많이 즐겨 읽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진달래는 남북한이 같이 공유하고 있는 정서가 아닌가 해서 진달래의 아질리아에서 아즈를 가져왔고 그 다음에 도브가 비둘기잖아요.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이기 때문에 끝에 브를 가져와서 아자브라고 짜깁기를 해서 나온 이름입니다.

기자: 대학생들이 물건을 만들어서 판매한다는 건데 인터넷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고요?

구주은: 그렇습니다. 텀블벅이란 사이트 플랫폼이 있는 데 거기는 아직 사업자 등록이 안된 작가나 대학생 일반인도 같이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보통 거기에 나온 제품들은 뭔가 사회적인 가치를 가지고 판매가 되는 제품들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그런 플랫폼을 이용해서 판매를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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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런 행사를 하게 된 목적이 있을 텐데요

구주은: 저희 프로젝트의 목적은 뭔가 친근한 제품을 통해서 저희가 북한에 대해서 정치적인 뉴스로만 접하고 사람들의 삶이나 사회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지한 부분이 많잖아요. 그런데  북한도 사람 살아가는 사회라는 좀 더 친숙한 느낌도 함께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탈북 대학생의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북한의 모습을 시각화 해서 사람들에게 북한사람들 자체에 대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캠페인의 가장 큰 목적이고요. 수익을 내게 되면 수익금의 40퍼센트는 탈북대안학교에 기부를 하는 방식으로 저희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자: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북한인권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하는데 어떤 일들을 했는지 동아리 소개를 해주실까요

구주은: 이제 저희 동아리 얘기를 하자면 저희는 북한인권 동아리기 때문에 북한인권 현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이전에 저희는 배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스터디 같은 것도 많이 했고요. 사람들이 북한인권이라고 하면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거나 거부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것이 조심스러워서 균형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저희가 대학생로서 찾으려고 했고요. 저희가 했던 방법은 저희는 여자대학교이기 때문에 학우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수제 초콜릿을 만들고 수제로 파우치를 만드는 펀드레이징을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여자인권에 대해 다루고자 했고요. 한번은 북한에서 성고문을 당하고 오신 분들을 위한 자서전을 만드는 활동을 인권단체에서 했는데 그것을 지원하기 위해서 저희가 펀드레이징을 열고 이런 식으로 활동을 했고 또 북한여성들의 탈북과 인권실태에 대해 저희가 세미나를 열었거든요. 숙명여대에서 그것을 개최했는데 저희도 놀랐던 것이 수업 끝나고 자발적으로 참여를 하는 것이었는데 한 50명 정도가 모였어요. 그래서 학우들도 관심을 갖고 싶어하는 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학술과 펀드레이징, 교류활동 등이 어우러진 활동을 했습니다.

기자: 숙명여자 대학교 북한인권 동아리는 10년이 넘게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아는데요

구주은: 저희 동아리가 2006년에 생겼는데 그때만 하더라고 저희가 북한인권에 관련 사진전을 개최하고 할 때에도 굉장히 그것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학생도 있었고 해서 확실히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고 북한이 예민한 주제구나 하고 느꼈고 지금도 북한이란 주제는 예민하긴 하지만 남한입국 탈북자 수도 많이 늘고 있고 미디어에서도 북한뿐만 아니라 북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많이 조명하고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도 북한 사회와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과 긍정적인 접근을 하는 그런 시도가 많이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사실 북한인권이란 주제가 가볍지는 않은데 학생들이 많이들 동참을 하고 있습니까?

구주은: 저희는 굉장히 일반적인 접근으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숙명여자 대학교 북한인권 동아리만 봐도 22명정도 부원이 있는데 옛날에는 정외과 소속의 학술회나 정치외교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일반 참가를 많이 받으면서 저도 놀랐습니다. 이과 친구들도 있었고 학과도 15개 이상 다양했고 동아리 참가 친구들 동기를 들어보면 정치에 대해서는 많이 모른다 해도 주변에서 북한인권에 대해 들어보고나 더 알아가고 싶고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알아야 하는 주제가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친구들이 대다수였습니다.

기자: 이번 아자브 판매 행사는 다시 정리를 해주실까요.

구주은: 지금 저희가 하려고 하는 것은 동아리 연합차원이기 때문에 조금 폭도 넓혀서 텀불벅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서 아자부 라는 이름으로 펀드레이징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저희 프로젝트 아자브는 북한인권 보다는 북한사람들의 삶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캠페인 입니다. 북한출신 친구들이 고향에 대한 추억에 대해 얘기를 저희들에게 많이 해주거든요. 친구들 중에 한 명이 자신의 고향 자연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가 말하는 북한 고향의 자연풍경을 이미지화 해서 시각화 해서 공책을 만들고 간단히 필기할 수 있는 메모지를 만들고 마스킹 테이프이라고 다이어리 꾸밀 때 쓰는 예쁜 색깔의 테이프가 있어요. 테이프를 제작하고 엽서도 제작하고 이외에도 여러 가지 화장품이나 문구류를 간단히 담을 수 있는 파우치 즉 주머니를 만들어서 판매 하고자 합니다.

기자: 언제쯤 일반인들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까요?

구주은: 저희 런칭은 지금도 사실은 파우치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4월 중순이나 셋째 주부터 판매를 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숙명여자 대학교 북한인권동아리 하나에서 전하는 북한인권 관련 물건 판매 캠페인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는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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