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북한선교회, 한국서 통일비전캠프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7.09.13
uni_vision_camp_b 경남 통영서 통일비전캠프에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워싱턴북한선교회

워싱턴북한션교회는 한국 기독교 북한선교회 소속 탈북인 가정을 초청해 지난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의 경남 통영에서 복음통일비전캠프를 가졌습니다. 이번 복음통일비전캠프는 재단법인 통영시 한산대첩 기념사업회 후원으로 몇몇 탈북가정과 워싱턴북한선교회 이사 등이 참여했다고 정인량 이사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정 이사장은 북한동포들 생각하며 뭐라 위로를 할 수 있겠느냐면서 그러나 하나님께서 별안간에 복음으로 통일시켜주실 거라면서 정말 북한에서 숨어서 믿음 생활을 하는 동포들이 더욱더 믿음을 굳건히 갖고 통일의 그 날까지 신앙으로 잘 버텨나가시기를 바랐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워싱턴북한선교회 정인량 이사장으로부터 복음통일비전캠프소식과 앞으로 계획 등을 듣습니다.

먼저 지난 8월 캠프 소식 전해 주시지요.

: 워싱턴북한선교회는 탈북민들을 전도하고 또 그들을 제자 훈련 시켜 선교사화 해 통일 되면 저들로 하여금 북한선교와 북한교회 재건운동을 앞장서게 한다는 그런 목적으로 탈북민들을 훈련시키는 사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워싱턴북한선교회의 이사 몇 분이 자비로 한국에 나가서 탈북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간증도 듣고, 그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우리가 직접 몸소 체험하고, 듣고, 또 앞으로 향후 워싱턴북한선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통일비전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탈북인들 어떤 증언이 있었습니까?

: 이번 행사에 참가한 탈북인들은 그래도 탈북 과정에 큰 어려움은 없었던 분들이었습니다. 물론 그중에 세분은 멀리 돌아서 한국에 왔지만, 한 분은 한족과 결혼해 아주 쉽게 한국으로 온 경우였습니다. 그런데 이 자매가 예수를 잘 믿었고요. 그래 한국의 하나원에 들어갔을 때 이분을 통해서 4명 참가자 중 다른 세분이 다 예수를 믿게 됐다고 합니다. 간단히 소개하면 이 자매는 중국에 있는 한족과 결혼을 했다고 해요. 최초에는 물론 팔려갔지요. 그러나 한족과 결혼 했는데, 그분의 간증에 의하면 자기 남편이 조폭이었답니다. 한족 조폭으로서 사는 동안 너무 구타가 심해 살 수가 없어서 말하자면 이혼하고 한국으로 오게 된 경우인데, 그런데 이분이 예수를 잘 믿어서 하나원에서 여러 탈북동료들에게 전도하는 거에요. 그렇게 많은 열매를 맺었다는 간증이었습니다.

워싱턴북한선교회가 이번 처음으로 한국에서 행사를 가지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시는 동안에 느낀 점 있으면 들려주시지요.

: 여전히 한국 교회가 북한통일문제, 북한교회 재건문제, 이미 나와 있는 탈북민들을 어떻게 전도하고 어떻게 사회에 잘 적응해서 도울 수 있을까 하는 여러 가지 고민도 하고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그래 참 감사했는데요. 그러나 우선은 탈북민들이 진정으로 예수를 만나고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그런 일이 일차적으로 중요한 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워싱턴 북한선교회가 한 부분을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일 예로 조금 전 간증한 자매가 신학교를 가고, 곧 졸업해서 교회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우린 이런 분들을 구체적으로 도와서 지금 3만명이 넘는 탈북민 가운데 10%만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데, 더 많은 분들이 예수를 믿고, 헌신하고, 북한통일선교 비젼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앞으로도 그런 활동 하기를 원하고, 한국에서 이런 문제를 가지고 애를 쓰는 단체들과 연대해서 효과적인 그런 운동을 계속 벌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북한선교회가 한국에서 탈북인들과 함께 하는 귀한 시간을 가지셨는데 내년에 탈북자 초청 계획이 있는지 들려주세요.

: 워싱턴북한선교회가 창립돼서 첫해에 14명의 탈북인을 초청해서 9박 10일 동안 이곳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가진 바 있습니다. 내년에는 탈북민 자녀들을 여름방학에 워싱턴에 초청해서, 민박 프로그램을 통해서 영어도 가르쳐주고, 미국 문화도 체험하게 하며 구원의 확신도 갖게 해서 그들이 통일, 북한교회 재건운동, 북한선교에 앞장설 수 있는 그런 용병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워싱턴북한선교회는 그동안 탈북자들에게 직접 다가서는 활동을 해오신 것을 봅니다만 앞으로 전략은

: 이번에 한국에 나가서 특별히 북한 션교에 관련된 단체들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북한 션교의 나아갈 방향을 서로 고민하고 의견을 개진했는데, 첫째로는 연대하는 것, 서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워싱턴 북한선교회가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면 워싱턴은 세계의 수도일 뿐만 아니라 북한에 관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비정부기구 단체들도 많이 있고, 이런 단체와 연대해서 앞으로 북한복음통일선교를 의미있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 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멀지 않는 장래에 워싱턴에서 한국과 미국의 북한선교를 하는 모든 단체가 모이는 데 대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 여러 계층의 인사들을 접촉하고, 그런 것들이 가능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에 극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현재 상황과 관련해 기독교적 시각에서 한 말씀 해 주시지요.

: 저는 기독교 세계관을 통해서 볼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한국과 한국 교회의 기대를 하시고, 계획을 세우고 계신다고 믿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어려운 형편과 처지에 있긴 하지만, 반드시 한국교회와 한국 기독교인들이 또 미국의 디아스포라 교회들과 교인들이 기도로 back to(원상태)로 될 것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우리 믿음 가지고 너무 낙심하거나 좌절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우리가 함께 연대해서 나가면 반드시 이 일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북한동포들에게 한마디 해 주시지요.

: 북한동포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요. 어떤 말로 위로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반드시 계획이 있으시고 별안간에 복음으로 통일시켜주시고 또 하나님께서 평양에서 나온 복음이 다시 평양으로 돌아가는 그런 기적적인 일들을 이뤄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정말 숨어서 믿음 생활을 하는 분들에게는 더욱더 믿음을 굳건히 가지시고 통일하는 그날까지 신앙으로 잘 버텨나가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워싱턴북한선교회 정인량 이사장으로부터 복음통일비전캠프소식과 앞으로 계획 등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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