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집단 IS 괴수 알 바그다디의 사망이 주는 교훈

강인덕· 전 통일부장관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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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특수부대의 참수작전 중 자폭한 IS 괴수 알 바그다디.
최근 미 특수부대의 참수작전 중 자폭한 IS 괴수 알 바그다디.
/AP Photo

당 간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도 지금쯤은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되는데 2014년 이후 지난 5년간 중동지역의 시리아, 이라크, 터키 국경지대를 점령하고 7,700만 주민을 통제하며 연간 19억 달러의 활동자금을 뿌리면서 잔인하기 짝이 없는 국제테러를 자행했던, IS(이슬람국가)라는 이름의 테러집단 두목 알 바그다디가 지난 10월 27일 미 육군 특수부대의 기습공격을 받아 자폭함으로써 사망했습니다. 미 육군 특수부대원은 8대의 헬리콥터 즉 직승기를 타고 시리아와 러시아, 터키의 협력을 받으면서 알 바그다디가 숨어있던 시리아 북쪽 지역을 급습했습니다.

알 바그다디에 대한 참수작전이 얼마나 정교하고 완전하며 세련된 작전이었는지 미 특수부대의 대원은 단 한 명도 사망하거나 부상한 대원이 없고 작전에 동원되었던 군견(군에서 사용하는 셰퍼드 개) 즉 바그다디의 몸 냄새를 추적하기 위한 군견 한 마리가 부상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이 작전에서 테러 괴수 알 바그다디의 경호원 11명과 두 명의 아내 그리고 세 명의 자식들이 사살되고 같은 장소에 있던 다른 민간인과 아이들은 모두 구제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IS테러의 두목 알 바그다디는 항복하라는 특수부대원의 권고에 응하지 않고 굴속으로 도망치다가 자기 몸에 감쌌던 자살폭탄을 폭발시켜 사망했습니다. 이 자폭으로 인해 세 자식과 2명의 아내가 사망한 것입니다.

당 간부 여러분! 여러분도 기억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2011년 5월, 아프가니스탄 테러조직의 두목이었던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 근처에 숨어있는 것을 미군 특수부대원이 기습하여 체포하고 처형했던 사실이 있었습니다. 이때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 기습작전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 국방장관, 연합참모부장, 중앙정보국장, 국무장관들이 백악관에서 직접 작전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이번 알 바그다디 은신처 기습 작전도 트럼프 대통령, 국방, 국무장관 미 정보국 CIA국장, 연합참모부장 등이 작전 진행과정을 직접 보고 있었습니다. 기습 공격작전에 참가한 대원들의 철모 위에 부착된 카메라가 작전 진행을 하나하나 촬영하여 송신하기 때문에 백악관에 앉아서 작전 진행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본 방송자는 이번의 알 바그다디에 대한 참수 작전을 보면서 이라크 전쟁 때 후세인의 체포 작전 또는 반 정부군의 추격을 받아 사망한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의 최후 그리고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전 대통령 부부의 최후를 회상했습니다. ‘역시 인민에게 참혹한 독재, 테러를 서슴지 않았던 자들은 결국 저런 모양으로 자기 생을 끝내는 구나,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고 마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 간부 여러분! 여러분도 IS라는 국제테러조직이 어떤 식으로 잔혹한 살인행위를 했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세계 도처에서 세뇌된 조직원들에게 강력한 폭발물을 몸에 감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길거리, 지하철, 주차장, 버스, 이슬람사원, 기독교회 천주교 교회 등 대중을 살해할 수 있는 적당한 곳에서 자폭 시켰습니다. 이런 자폭이 사망 후 순교자로 추앙 받고 극락세계에서 부활한다고 설득시켰습니다. 인간의 정신을 아니 인간의 혼을 빼버리는 세뇌 과정을 거쳐 자폭테러를 자행하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고한 사람을 잡아 목을 자르고 처형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유포함으로 세계 각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밀어 넣었습니다.

특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철모르는 어린 아이를 자폭테러의 수단, 도구로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세계 도처에서 테러전투요원을 모집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극악무도한 테러조직을 응징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은 극비로 하는 그들의 은신처를 끝까지 찾아내 응당한 처벌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과학, 첨단무기의 발전과 치밀한 기습작전을 수행하는 미국,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가의 용감한 특수작전요원에 의해 이런 자들은 하나하나 제거되고 있습니다. 불량국가로 지명된 나라, 테러지원국으로 지명된 나라와 테러 집단은 반드시 찾아내 응징한다는 각국의 군사정보작전이 다소 시간은 걸리더라도 반드시 알카에다나 IS테러조직 두목을 잡아내는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당 간부 여러분! 여러분은 미국 육해공군 특수부대작전능력을 어떻게 평가합니까? ‘우리도 청와대를 기습했던 124군부대와 같은 미군 특수부대원에 못지않은 특수부대를 갖고 있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각국의 특수부대가 수행하는 작전목표와 사명이 124국 부대와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자유세계 특히 미국의 특수작전요원의 임무는 오사마 빈 라덴이나 알 바그다디 또는 이라크의 후세인, 리비아의 카다피와 같은 잔혹한 독재자, 살인자, 테러분자를 응징하기 위한 참수작전을 위해 양성된 작전 요원입니다. 그러나 IS나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집단의 작전 목적은 반인륜적 잔악 행위, 무고한 인민대중을 살해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세계의 참수작전부대원들은 정의를 위한 악독한 반인민적 범죄 집단을 응징하기 위한 작전 요원들이기 때문에 세계각국인민으로부터 영웅으로 대접받는 것입니다.

당 간부 여러분! 지금 여러분에 대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무엇인지 알고 계시지요? 바로 북한도 테러지원국이라는 평가입니다. 불량국가라는 공식 호칭이 붙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번 알 바그다디에 대한 처형을 보면서 무엇인가 느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불명예스러운 테러지원국의 낙인을 지워버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여러분 스스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핵·미사일로 자주적 군사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12월을 넘기지 말고 새로운 계산법을 내놓지 않으면 엄청난 대 사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는 여러분 당의 위협, 공갈이 매일같이 나오는데 이런 공갈, 위협이 무슨 결과를 낼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정은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해서 과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크게 놀랄 것이라 생각합니까?

당 간부 여러분! 더 이상 여러분 당의 새 계산법이 나오지 않으면 결국 미국의 군사 옵션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협상을 통한 비핵화를 통한 지금까지의 정책을 군사 동원을 통한 해결방법으로 돌아서지 않도록 김정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 이 칼럼내용은 저희 자유아시아방송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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