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정집에도 가스 보일러를 놓으려면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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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물가열기(보일러)를 설치한 북한 가정집의 모습.
태양열 물가열기(보일러)를 설치한 북한 가정집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생활과 친숙해진 과학과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보는 <북한 IT와 과학기술> 시간입니다. 진행에 정영입니다.

오늘도 현대인들의 생활에 필수적인 가정용 전자제품들에 관해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김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흥광: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오늘은 북한에 가스화를 실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지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그 가스보일러로 물을 끓여서 남쪽에서는 거의 매일 샤워를 하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그러면 가스 보일러로 물을 덥히고, 그걸로 방안 온도도 높이고, 매일 사람들이 아침에 샤워를 하는 분들도 있고, 물론 밤에 하는 분들도 있고 그래서 임이의 시각에 더운물을 쓸 수 있는 편리함이 있는데요. 이 방송을 듣는 북한 청취자분들은 이 방송을 들으면서 그런 생활환경에 대해 그려볼 텐데요. 북쪽에 아파트나 가정집들에서 가스 보일러로 물을 덥히고, 샤워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려면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김흥광: 그건 어렵지 않고 바로 순간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순간이라고 하면 형용적인 표현이라고 하겠지만, 그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고, 다른 나라들처럼 정상적인 경제발전, 인민 생활에 정말로 낯을 돌리게 된다면 러시아에서 엄청난 가스관이 북한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오게 되거든요. 그 중간에서 다 협약을 맺어가지고 뽑아쓰면 됩니다. 그리고 남한에서 생산된 가스 보일러, 전기 보일러 생산공장들이 너무 많습니다. 린나이, 경동보일러, 콘덴싱 보일러 등 그 공장들이 몇 달만 돌리면 북한의 모든 가정에 놓을 수 있는 그런 보일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생각만 제대로 올 곧게 먹으면 주민들이 그렇게 추위속에서 안떨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거둔요. 아, 정말 안타까워요. 정말…

진행자: 대표님 말씀하신대로 남한에서는 경동보일러, 린나이 보일러 등이 있는 데, 더욱이 린나이 회사의 강성모 회장은 북쪽에서 내려온 분입니다. 저도 한번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함경남도 북청이 고향인 강 회장은 “앞으로 고향인 북청에 500만달러를 투자해 가스레인지나 난방기기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1세 실향민들이 나이가 더 들기전에 통일이 되어 북한에 투자하는 기회가 생겨야 할텐데요. 북한이 핵을 폐기하고 정상적인 국가로 거듭나면 그때는 아마 남쪽이나 미국에서도 북한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엄청 많을 겁니다. 저도 고향을 위해서 뭘 할지 지금부터 계획을 하나하나 세우고 있습니다.

그런 회사들에서 가스 보일러를 만들고 그러면 지금 북한의 평양시, 함흥시에 있는 아파트들에는 가스관이 안 들어갔습니다. 그럼 거기 가스관이 들어가려면 아파트를 재공사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흥광: 아무래도 전세계적으로 가정의 방을 덥히고, 취사하고 밥을 지어먹고 하는 것들은 요즘은 가스와 전기를 양용하거둔요. 남한에서 쓰는 전기용 취사 도구를 보면 북한처럼 이렇게 전기 히터의 시뻘겋게 단 것이 보이는 게 아니고, 세라믹 안에 들어가서 특별히 손을 델 일도 없어요. 그리고 스마트 기능이 들어가서 온도를 사람이 설정해 놓으면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 저절로 달았다가 낮아졌다가 하면서 사람에게 너무 편리한 것입니다.

거기다가 요즘에는 인덕선이라고 전자기파의 훼리현상을 이용해서 겉에서 보면 새빨간 열선 자체가 없는데, 전파가 나오면서 금속부분에 있는 음식을 덥히는 겁니다. 그리고 빠른 시간에 아주 손쉽게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그뿐만아니라 가정 주방에 전자 레인지라고 하는 것이 있는 데, 그걸로 밥도 하고 반찬도 만드는 데 이것도 역시 다 전자파의 원리이거둔요. 이처럼 엄청난 전열도구가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북한에 현존하는 아파트들에 가스보일러를 놓자면 가스관을 부설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흥광: 그렇지요. 가스관을 연결할수도 있고, 또 세계적 추세대로 가스관을 놓는 것이 어렵다고 하면 당장은 남한에서 전기를 받아서 전기구들, 전기취사 이렇게 하면 되지요.

진행자: 그러면 현재 있는 북한의 아파트들을 다시 허물고 지어야 할까요? 아니면 거기에 증설해야 할가요?

김흥광: 야,,,, (한숨소리) 지금 아마 북한에 있는 아파트들을 앞으로 얼마나 더 쓸 수 있을까요?  원래 시멘트로 지운 건물들은 안전한 상태에서는 한30~50년 사이로 보거둔요.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건물이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건물이 서있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지진이 오던가 하면 붕괴됩니다. 그런데 북한의 평양시에 있는 아파트, 도시들에는 최근에 지은 몇채를 내놓고 40년, 50년, 60년이 넘지 않았습니까, 6.25전쟁이 끝나고 유럽 사람들이 와서 도와서 지은 것이 아닙니까, 다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들입니다. 그 노후 건물이니까, 그 헌 바지를 기워 입느니, 차라리 새 바지로 짓는게 낫겠지요. 싹 밀고 정말 빨리 짓습니다. 여기 사람들이 새롭게 아파트를 짓고, 거기에 가스관을 새로 늘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진행자: 대표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온나라를 가스화 전기화 한다고 하면 가스로 밥을 지어 먹는다 정도로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전국 가스화는 물을 덥히는 모든 난방공정을 모두 가스화로 바꾼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스 보일러, 전열기 이런 것들도 다 과학기술에서 나오거둔요. 인간의 생활이 곧 과학이라는 실감이 듭니다. 다음 시간에는 남한의 매 가정이 겨울에 쓰지 않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널리 쓰고 있는 전기매트, 온수 매트, 적외선 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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