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을 위해 복무하려면 인터넷 개방해야 한다”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20-07-17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물건을 우편배달원이 배달하고 있다.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물건을 우편배달원이 배달하고 있다.
/AP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생활과 친숙해진 과학과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보는 <북한 IT와 과학기술> 시간입니다. 진행에 정영입니다. 오늘도 현대 과학기술 지식에 관해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김흥광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김흥광 박사: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오늘 시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가속도가 붙은 온라인 쇼핑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코로나19 로 백화점이나, 마트의 매출은 떨어지는데 비해 온라인 쇼핑은 엄청 성장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업체입니까,

김흥광 박사: 미국과 한국의 실적에 대해 각각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는 대표적인 아마존이라고 하는 쇼핑몰이고요. 그리고 전문 쇼핑몰은 아닙니다. 이렇게 매장을 차려놓고 있는데, 월마트라고 하는 업체도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는데, 과거에 매장만 차려놓고 물건을 팔때보다 엄청나게 팔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한에서는 여러가지 온라인 쇼핑몰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쇼핑몰이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아마존 온라인 쇼핑 업체와 월마트의 실적은 어떻습니까,

김흥광박사: 네 그렇습니다. 아마존만 보더라도 올해 1분기에 매출이 26% 늘어난 750억달러의 상품을 팔았다고 합니다. 대단하지요.

그리고 미 전역에 수백, 수천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월마트라고 하는 종합적인 마트 회사가 있습니다. 이 월마트 회사는 1분기 매출이1천 337억 달러를 벌었다고 합니다. 아까 인터넷에서만 물건을 파는 아마존은 775억달러를 벌었다고 하면 실제로 매장을 차려놓고 물건을 파는 월마트는 1337억달러를 벌었다고 하니 거의 두배가 되네요.

그런데 워낙 아마존은 매장이 없습니다. 아마존은 그냥 빌딩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월마트는 미국 전역에 아주 덩치가 큰 매장이 있을 뿐 아니라, 이게 전세계에 퍼져 있습니다. 이 매장에서 판돈을 다 모으니 1337억 달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은 빌딩이 하나 있고, 물류창고가 있습니다. 그러니 월마트가 이렇게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남는 순이익은 제 생각에는 아마존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1337억 달러의 매출은 사실 월마트로서는 너무 기적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월마트는 돈을 많이 못 벌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분석해 보았더니 전국에 매장만 차렸고, 인터넷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는 판단이 서서, 이 월마트가 기술자들을 붙여서 아마존이 인터넷에서 상품을 어떻게 팔지? 어떤 기술이 있지? 하고 분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들도 실제적인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동시에 팔기 시작했는데, 바로 1분기부터 그 생활력이 확 나타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월마트도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온라인 쇼핑몰에서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4년전에는 33억 달러를 들여가지고 아주 잘나가는 온라인 쇼핑몰 업체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4년동안 준비를 거쳐서 실패도 있었고,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전년대비 74% 급증한 온라인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니, 월마트도 요즘 정말 살맛 날 것 같습니다.

진행자: 팬데믹기간 남한의 온라인 쇼핑몰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흥광 박사: 팬데믹 기간 남한의 온라인 쇼핑몰은 백화점 같은 곳은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사람들과 접촉하기 싫어서 잘 안 가거든요. 그런데 집에 기거하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길고, 그러다 보니 어른이고, 아이이고 다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인터넷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스마트 폰에서 앱을 열고 자기가 필요한 것을 손가락만 까닥까닥 눌러 결제를 하면 바로 총알처럼 배달되고요. 길어서 2~3일 걸리지요,

그런데 다음날 오는 상품도 많습니다. 그런데 제한된 의류나, 고가 상품만 사는데 쓰는 것이 아니라, 먹고 쓰고 입고 마시고 하는 모든 것들이 온라인 쇼핑몰에 다 있으니까, 이걸 적극적으로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네에도 물건 살 수 있는 마트가 있습니다. 마트가서 살 때는 맥주, 이런 것을 사고, 시간이 급한 것은 거기서 사고, 좀 하루 이틀 여유가 되는 것은 온라인에서 골라서 가격도 저렴한 것으로 골라서 사고 있습니다.

진행자: 북한 김정은의 방역지침때문에 어떻게 주민들은 생필품을 장만할가요?

김흥광 박사: 북한도 1월 25일에 코로나 19에 관련하여 국가특별방역지침도 취했고, 이에 따라서 주민들이 지켜야 할 방역지침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인들이 주민들이 지켜야 할 방역지침에는 가급적이면 시장이나 상점 등 사람들과 많이 접촉할 수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고 합니다.

시장에 가서 식품이나 의류 같은 것을 산다고 하면 다 가지 말고, 제한된 사람들을 고착시켜 물건을 사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집에 붙 박혀 있으라고 하는 그래야 코로나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하는 방역지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실제적으로 시장에 가든, 상점에 가든 사람은 일상에 필요한 식품과 생필품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걸 사는데, 가족 대표가 가서 산다고 하면 이렇게 물건 사기가 힘들고, 통제되어 있다고 하면 야, 이게 사는게 너무 적벽강산 같지 않겠습니까?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집에 있어 봤댔자, 놀이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주패를 치거나, 책을 읽겠는데 책도 많지 않으니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행히 태블릿 피씨라도 있으면 괜찮겠는데요. 태블릿 피씨를 들여다 보았더니, 온라인으로 돈을 지불하면 ‘세계문학선집’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고 미국소설도 있었습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와 저도 놀랐습니다. 그게 이전에는 금지 도서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북한이 돈을 벌자니까 북한이 못파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 좋은데 그걸 쓰는 사람들이 몇명이나 되겠습니까, 저희들은 집에 코로나 때문에 붙박혀 있는 시간이 많은 데, 그렇다 치더라도 인터넷 하나면 심심할 일이 없습니다. 책을 보지, 음악을 듣지, 게임을 하지, 굳이 회사에 나가지 않아도 자택근무로 집에서 다 일을 하지, 지금 이 방송도 집에서 하고 있거둔요. 그럴 정도로 굳이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야만이 일이 되고, 만나야만이 물건을 살 수 있는 그런 것들은 다 이제는 옛날일로 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북한도 인터넷이 개방되어 아마존이나, 남한의 00쇼핑몰에서 물건구입을 하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시간상 관계로 여기서 매듭짓고 다음 시간에 또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흥광: 감사합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