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과 북한 특급 기업소의 자산가치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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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해제철연합기업소 모습.
북한 황해제철연합기업소 모습.
/연합뉴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생활과 친숙해진 과학과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보는 <북한 IT와 과학기술> 시간입니다. 진행에 정영입니다.

오늘도 현대 과학기술 지식에 관해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던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김흥광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흥광: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우리가 아이티 기술과 과학발명을 통해서 인류에게 큰 부를 선사하고 있는 세계적인 아이티 발명가들과 과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하셨습니까,

김흥광: 오늘 시간에는 아이티 기술에 기초해서 기업들이 오랜 시간동안 한 게 아니라, 아주 빠른 시간 동안에 기업 매출이 1조원 이상의 비약적인 실적을 내면서 세계의 뚜렷한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 발명과 그들이 만들어낸 기업들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오랜 역사를 가진 회사와 달리 구분하여 유니콘(Unicorn) 이라고 불리거든요. 오늘 시간에는 그 유니콘 기업에 대해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지난시간에는 저희들이 아마존이나, 애플, 구글과 같은 거대한 기업을 일군 과학자, 발명가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유명 무명의 창업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하나의 산업 그룹으로 표현한다면 유니콘이라고 하는 기업군으로 구별할 수 있다는 소린데요.

축구팀에 비유한다면, 북한에도 축구선수단이 있지요. 예를 들어 룡남산축구선수단, 압록강 축구 선수단, 4.25축구선수단 이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이런 아이티 기업들도 자산 규모에 따라 리그를 정했다. 그래서 그 유니콘 기업에 대해 말씀 해주시겠다는 말씀인데요.

제가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자료를 좀 찾아보았는데, 유니콘이라는 말이 생겨난 유래가 2013년 여성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즉 벤처기업을 유니콘이라고 부르자고 해서 부르게 되었다고 나오는데요. 이렇게 되어 현재 유니콘 클럽이 만들어졌더군요

그리고 그 유니콘보다는 좀 더 상위 그룹이 뭐냐면 데카콘(Decacorn) 이라고 하는 그룹이 있는데, 이 말은 미국의 종합 미디어 그룹인 블름버그가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인 스트트업들을 뿔이 10개 달린 상상속 동물인 데카콘이라고 부르자 이렇게 되어 아이티 그룹에서는 유니콘은 10억 달러, 데카콘은 100억달러 이상의 자산가치를 자랑하는 아이티 기업들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애플, 아마존, 에어비엔비, 우버 이런 아이티 기업들은 벌써 100억 달러 이상이거든요. 그 아래 기업군은 유니콘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자 유니콘이라는 게 뭔지 북한 청취자분들에게 좀 설명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김흥광: (웃음)북한에도 지금은 서양의 신화나 소설 같은 것이 많이 풀린 거  같습니다. 일반 주민들도 볼 수 있게 많이 배포되는 것 같더군요.

유니콘이라는 것은 서양의 신화, 전설에서 나오는 이마에 뿔이 달린 말모양의 그런 동물인데요. 상상속 신비한 전설적인 캐릭터인데요.

진행자: 저도 봤는데, 말에 날개가 달린 전설적인 캐럭터요.

김흥광: 오늘 이야기 하자는 것은 그 유니콘 기업들입니다. 오늘 말하는 기업들은 주로 아이티 기업들과 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이입니다.

너무 순간적으로 폭풍 성장을 하고 사람들을 깜짝 놀래우는 서비스와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기술적 발명, 그리고 돈을 많이 버는 결과가 신비해서 서양의 신비한 동물의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북한에서도 천리마, 만리마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천리마, 만리마 보다도 더 빠르고 상상못할 괴력을 내는 이런 동물을 유니콘이라고 하는 데 오늘날 아이티 업계에서 사람들을 깜짝 놀래우는 그런 기술적 발명, 그리고 기업은 결국 돈을 버는게 목적이거둔요. 이런 회사들은 원래 돈을 많이 벌어서 이런 이름을 붙인 겁니다.

우리가 앞서 자세히 이야기 했지만, 우버 택시라든지, 에어비엔비와 같은 회사라든지 정말 한두명이 중요한 착상을 해가지고 “아, 이게 돈이 되겠다”고 해서 달라붙었더니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큰 돈을 벌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돈이요. 적어도 1조원, 즉 북한돈으로 6~8조원 이상 되는 규모를 말합니다.

북한의 한해 예산에 비해 한 절반 정도 될 것 같은데요. 이렇게 큰 돈을 버는 기업, 또 역사가 있고 모든게 탄탄하면 주식회사라고 하는, 자본주의 꽃이라고 하는 주식이라고 하는 주식 시장에 내놓고 공식적인 거래를 하거든요. 그런데 이 회사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뚜렷하게 안정적이다, 그리고 오래갈 것이다는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결과를 놓고 볼때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폭풍적인 성장을 하는 그런 회사들을 유니콘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런 유니콘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에 있습니다.

진행자: 저희가 북한 청취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북한의 공장 기업소와 비교를 좀 해볼텐데요. 황해제철소나, 강선제강소와 같은 공장들도 기업가치가 아마 10억 달러가 안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흥광: 아, 안되지요. 10억달러 정도는요. 북한에서 큰 기업들을 보면 김책제철소나, 용성기계공장 이런곳이 되겠지요. 그런데 이 공장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가치로는 아마 토지가 좀 들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경쟁력, 제품 생산력이라든지, 그것을 판매하기 위한 전세계 유통망에 있어서는 자산가치로 별로 평가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10억 달러에 훨씬 못미칠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렇지요. 왜냐면 북한의 한해 예산이 20억~30억 달러라는 추산치가 있지 않습니까, 정확한 통계는 발표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그런데 북한에 큰 특급 1급 공장들이 수십개가 되는데도 그런 공장들이 다 합쳐도 한해 20억 달러도 생산하지 못하는데, 이런 유니콘 기업들은 직원들이 5~10명 정도 앉아서 하는데, 그것도 공장 부지도 없지 않습니까,

김흥광: 그렇지요. 부지도 없을뿐 더러, 주로 아이티 기업이다 보니까, 아주 소규모 기업인데, 사람도 별로 없고, 그리고 시작하는 것을 보면 “뭐, 위대한 수령이 지어라”고 하면 전당 전국이 동원되어 하는 사업이 아니라, 여기에 대해서 아주 관심이 높고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그쪽으로 좀 해볼까 해서, 돈이 되겠네 하고 시작해보니 되었고, 사람들에게 쓰시오 라고 공개했더니 이게 폭풍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달라붙어 사고, 이용하다보니까, 매출이 올라가고, 기업 자산이 올라간 것이거든요.

진행자: 대표님 전번에 한 말씀 한 생각이 나는데요. “고객은 곧 돈이다”라고요. 예를 들어서 100만명, 1억명의 고객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거기에 광고를 달면 거기서 또 돈이 생기거든요.

김흥광: 그런 면에서 제가 남한에 와서 약 15년 정도 살았는데요. 자본주의 경제, 시장경제라는게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는 어떤 길거리의 빵집이라고 하면 한 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골목마다 빵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가보면 숱한 사람들이 다 팔고 사는데, 어쨌든 그 숱한 가게들이 먹고 살지 않겠습니까,

진행자: 네 오늘은 시간상 관계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흥광: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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