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서울-윤하정 xallsl@rfa.org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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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새삼 ‘안녕’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누군가를 만날 때, 또 이렇게 방송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인사말인데요. ‘안녕하다, 아무 탈 없이 편안하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크게 늘면서 며칠 사이 한국의 일상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앞서 대구의 한 종교단체를 통해 확진자가 급증했는데요.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그만큼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 자체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행사와 공연이 취소되거나 중단되고 있고요. 늘 사람들로 북적이던 서울 도심의 거리나 상가, 식당마저도 한산합니다. 3월이면 각급 학교가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데, 새학기의 시작도 모두 미뤄진 상태입니다. 회사에서는 재택근무를 권하는 곳도 있는데요.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으면 어느 정도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직종의 경우 회사에 나오지 말고 집에서 일을 하라는 겁니다. 더불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도, 다른 나라를 방문하려는 한국인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지금의 모습에 ‘안녕하세요’라는 평범한 인사말의 소중한 울림을 되새기게 되네요.

삐삐밴드의 ‘안녕하세요’ 오늘 <음악 산책> 첫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 방송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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