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로군

서울-윤하정 xallsl@rfa.org
2018.03.16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남한보다는 더디겠지만 북한에도 봄기운이 전해지고 있나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난 3월 6일이었더라고요. 경칩이 지나면 얼어붙은 대동강도 풀린다고 했으니 북한에도 작게나마 봄바람이 불고 있겠죠? 남한은 며칠 전 서울의 한낮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면서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겨울옷을 벗어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졌는데요. 다시 기온이 떨어져서 바람은 꽤 쌀쌀하지만 아직 남아 있는 겨울의 한기보다 조금씩 느껴지는 봄의 온기에 희망을 거는 모습들입니다. 확실한 건 햇살이 무척 따사롭다는 건데요. 눈이 부실 정도로 강해진 햇볕에서 완연한 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짐작해 봅니다.

북한에서는 겨울이 더 길게 느껴질 텐데요. 그래서 오늘 <음악 산책>은 봄을 재촉하는 노래들로 꾸며볼게요. 첫 곡은 빅뱅의 ‘꽃길’ 준비했습니다. >> 방송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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