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감성도 변해가네

서울-윤하정 xallsl@rfa.org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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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추석도 지나고, 9월도 어느덧 2/3가 지났습니다.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죠? 해도 부쩍 짧아지고요.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요계는 음악 순위 상위권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제목부터 노랫말, 가락까지 완연한 가을색을 띠고 있는데요. 가을에는 발라드, 그러니까 서정적인 음악이 대세죠? 같은 발라드라도 봄에는 발랄한 가락, 사랑을 키워가는 노랫말이 많다면 가을에는 좀 더 음울하고, 이별에 대한 노래가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남한 음악순위 상위권 제목이 ‘안녕’, ‘가을밤 떠난 너’, ‘헤어지자’ 등 정말 모두 이별 노래네요. 실제로 봄에는 사랑을 시작하고, 가을에는 헤어지는 연인이 많은 건지 궁금한데요. 어쨌든 요즘 남한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노래는 펀치라는 가수가 부르는 ‘가끔 이러다’입니다. 지난 18일 발표 이후 각종 음악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연인과 헤어진 후 온전히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상대방과의 추억과 기억으로 힘들어하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예요. 공감 가는 현실적인 노랫말과 펀치의 애틋하면서도 몽환적인 음색으로 이별의 슬픔이 더욱 절절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북한에서 한국 가요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내 얘기 같은 노랫말이라고 하죠? 이 노래는 어떤지 한번 들어보시죠.

펀치입니다. ‘가끔 이러다’ >>방송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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