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효과

서울-윤하정 xallsl@rfa.org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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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아리랑이 북한에서는 처음으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유엔 기구인 유네스코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북한의 아리랑과 남한의 농악을 인류무형유산으로 확정했습니다. 앞서 재작년에 남한의 아리랑은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는데요. 이로써 남북한의 아리랑이 나란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셈입니다.

신기한 게 한민족이라면 누구나 아리랑을 알고 즐겨 부르죠? 오랜 세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민요. 사실 아리랑은 하나의 곡이 아니라 지역별로 다양한 곡조로 전승되고 있는데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처럼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부분이 있고, 그 외에는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내용의 가사들이 덧붙여 있습니다. 이 노랫말에는 개인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얘기도 있고, 시집살이나 노동의 애환, 그리고 외세에 맞선 민족의 투쟁 등 한민족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아리랑은 한민족의 통합에도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죠.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회식 때는 남북 대표팀이 공동 입장하면서 함께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고요. 또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은 희한하게도 이 아리랑을 들을 때마다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인한다고 합니다.

노래가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또 하나로 만들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한데요. 오늘 <음악 산책> 시간에는 ‘음악의 효과’에 대해 얘기해볼까요?

첫 곡은 성악가 임형주 씨가 부르는 ‘아리랑’ 준비했습니다. >>방송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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