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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잘 지내셨습니까? 음악 산책 김철웅, 이현주. 인사드립니다.
이현주
: 29일, 설악산 대청봉에 눈이 내렸습니다. 신문에 난 사진을 보니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던데요, 남쪽 기상청 관측 이래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4월 말이라고 하네요. 아닌 게 아니라 정말 춥습니다. 청취자 여러분이 계신 곳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김철웅
: 우리 옛날부터 하는 욕 중에 오뉴월에 얼어 죽을… 이런 말이 있는데 조금 거짓말 보태서 오뉴월에 얼어 죽게 생겼습니다. 지난 겨울 유난히 추웠는데, 그 때 한파를 몰고 왔던 원인이 이번 봄까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이런 날씨가 5월 중순까지 어어 진다고 하네요.
이현주
: 이번 주 남쪽에서는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분향소가 차려진 며칠 동안 강풍이 불고 비도 오고 우박까지 떨어지는 스산한 날씨였는데요, 올봄 100년만의 추운 봄 날씨와 함께 이들의 희생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습니다.
김철웅
: 슬픈 한주였습니다. 이제 추운 기운이 가고 따뜻한 기운과 함께 좋은 소식만 있기를 바래봅니다. 따뜻한 기운을 가져다줄 노래 한곡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