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웅, 이현주의 음악산책] 항상 우리 곁에, 트로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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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웅 : 1980년부터 무려 20년이 넘게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 어김없이 시작하는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방송이 있습니다. 이 방송은 딴딴딴따.. 하는 시그널 음악이 나오고 사회자인 송해 씨가 '전국 노래 자랑'을 외치면 관객들이 '와' 하고 환호하면서 항상 똑같이 방송이 시작됩니다.

이현주 : 제목을 듣고 어떤 내용의 방송인지 짐작이 가능하실 것 같은데요, 이 방송은 전국 방방곡곡 지방 도시를 직접 찾아가서 그곳 주민들에게 장기자랑 무대를 마련해주는 방송입니다. 무대에 올라오는 사람들은 노래 좀 한다는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인데요, 서민들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담아내는 방송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철웅 : 방송을 보면 텔레비전 방송이 아니라 진짜 동네잔치 같은 분위기입니다... 통일될 때까지 꼭 좀 계속됐으면 좋겠다... 싶은 방송인데요, 이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의 80%가 트로트고 또 트로트 가수들이 이 무대에서만큼은 몇 백 명의 팬을 몰고 다니는 10대 아이돌 가수보다 더 대접받습니다.

이현주 : 트로트는 이렇게 서민들과 항상 가까이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대중가요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음악 산책은 지난 시간에 이어 트로트 얘기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