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산책] 1/3 달려온 2023년

서울-윤하정 yoonh@rfa.org
2023.04.28
[음악 산책] 1/3 달려온 2023년 북한 노동자들이 노동절을 맞아 평양화력발전소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 AP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4월의 끝자락입니다. 2023년도 어느덧 1/3을 지나온 셈인데요. 나이에 따라 삶의 속도가 달라진다고 하죠. 10대에는 시속 10킬로미터로 가는 듯한 일상이 30-40, 50-60대에는 속도가 그만큼 빨라져 하루하루 일하고 주변을 챙기며 살아가다 보면 한 달, 아니 1년이 금세 지나가곤 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면 벌써 5월이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1년의 1/3을 숨가쁘게 달려온 이들, 특히 일하며 살아가는 성인들에게 한숨 돌리며 뒤도 돌아보고, 또 새로운 앞날도 점검할 수 있는 날이 기다리고 있죠? 바로 51근로자의 날입니다. 북한에서는 5.1절이라고 표현하죠.

 

그러고 보니 남북한이 함께 쇠는 몇 안 되는 기념일이네요. 남북한뿐만 아니라 5 1일은 세계적으로 노동자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날은 미국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는데요. 18865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약 8만 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매일 10시간을 훌쩍 넘기는 장시간 노동과 제대로 지불되지 않는 임금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고, 이 집회는 경찰의 유혈 탄압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전 세계 노동운동 단체, 사회주의 단체들에 의해

 

5 1일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권리와 생존권을 위한 투쟁, 그 의미를 기념하는 날로 자리매김했는데요.

 

100여 년의 긴 시간을 되돌아보면 노동 환경은 꾸준히 개선되어 왔고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토론, 또는 투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정인의 오르막길로 오늘 <음악 산책> 출발합니다.

 

BM 1. 정인 - 오르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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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윤하정,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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