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산책] 여름비

서울-윤하정 xallsl@rfa.org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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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산책] 여름비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학생 등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폭염, 그리고 폭우… 한반도에서 여름이면 빠지지 않는 불청객이죠. 더위도, 비도 적당하면 참 좋을 텐데 가마솥 더위나 불볕더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너무 더운가 하면 장마, 홍수 등 여름이면 유독 비와 관련된 부정적인 표현도 자주 듣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여름비’라는 표현은 일상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데요. 봄비, 가을비, 겨울비라는 말은 노래나 소설 등에도 곧잘 등장하지만 국어사전에 있는 표현인데도 ‘여름비’라는 말은 잘 쓰지 않죠. 아마도 여름철에 내리는 비는 소나기, 폭우, 장맛비 등 성격이 확실한 단어들이 있어서인 듯합니다.

이들 비 때문에 요즘 남북한 모두 피해가 많습니다. 며칠 전 한낮에도 주변이 컴컴할 정도로 쏟아지는 비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철로나 도로가 잠기는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하룻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밀리미터 이상, 인천 백령도와 경기 과천에는 2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는가 하면 같은 날 전남과 경남 지역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들 지역은 가뭄이 심한 상황입니다. 곳곳에 골고루, 적절히 내리면 참 반가운 비일 텐데 말이죠.

북한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왔다고 들었는데요. 15일부터 18일 사이에도 한반도 전역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소나기는 내릴 것을 예상하기는 해도 시점이나 지역을 특정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하니까요. 외출 때는 우산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버스커버스커의 ‘소나기’로 오늘 <음악 산책> 출발할게요.

BM 1. 버스커버스커 - 소나기

위의 방송듣기를 클릭해 주세요>>

기자 윤하정, 에디터 오중석,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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