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당 간부 자리 걸고 농경지 침수 막아라
2023.07.20
남한 극한호우, 북한 피해 상황은?
안전원 4명 가족 총격 사망… 그후
남한에선 삼겹살, 북한의 최애 돼지고기 부위
RFA에서 보도한 북한 주요 내부 소식을 보도 기자와 함께 심층 분석해보는 <지금 북한은>, 이 시간 진행에 이예진입니다.
남한은 지난주 내린 집중 호우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큽니다.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고요. 3일간 최대 강수량이 608mm에 달합니다. 남한에는 집중 호우가 아니라 극한 호우라는 말까지 등장했습니다. <지금 북한은> 북한의 비 피해 상황과 양강도 안전원 총격 사건의 전말을 들어봅니다. 김지은, 손혜민 기자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지은, 손혜민 기자 : 안녕하세요.
/북한은 아직까지 큰 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상황입니까?
김지은 기자 : 북한은 아직 이 같은 큰비가 오진 않았고 따라서 장마에 의한 주민 피해는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 한국 중부 지방을 강타한 장마 전선이 한반도 남쪽에서 머물다가 북상하지 않고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우려했던 북한 지역에서의 비 피해가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같은 양의 비가 북한에 내렸다면 과연 수습할 수 있었을까… 수습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혜민 기자 : 장마가 끝날 때까지 두고 봐야겠지만요. 현재 평안남도에서는 장마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현상은 없다고 하는데요. 장마 피해를 최소화하라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지금 손 기자 설명대로 북한 당국도 예년에 비해 좀더 강력하게 홍수에 대해 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철 홍수를 대비해 비상대책위원회도 조직했다는데, 이게 매해 만들어지는 건 아니죠?
손혜민 기자 : 그렇습니다. 해마다 장마철이면 북한 관영매체들은 큰물(홍수)로부터 농경지 침수를 막아야 한다고 선전합니다. 그러나 올해처럼 장마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직되는 사례는 흔치 않습니다.
이달 조직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올 신년 과제로 김정은이 제시한 12개 고지와 연결되어 있는데요. 코로나 생활고로 아사자가 속출하며 나타나고 있는 민심 이반에 김정은은 올 식량 증산에 사활을 걸지 않았습니까. 신년 정책과제로 제시한 12개 고지 중에 알곡 증산 과제가 1순위입니다. 이에 중앙당이 장마로부터 농작물 침수를 반드시 막도록 각 시, 군당에 하달하면서 비상 기구가 조직된 것입니다. 또한 이 비상 기구의 책임자가 시, 군 당 책임비서라는 것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말하자면 장마로 농경지가 침수될 경우 해당 지역 당 간부의 책임을 따지겠다는 의미입니다.
알곡 증산에서 중요한 것은 농작물 재배이고, 농작물 재배에서 중요한 것은 장마와 가물 등 자연재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7월이면 옥수수나 벼가 생육 후반기에 들어서기 때문에 정보당 수확고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죠. 어느 때보다도 농경지 침수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배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북한은 비만 조금 내리면 저지대 살림집 침수가 항상 문제이지 않습니까? 살림집에 대한 대비책은 있습니까?
손혜민 기자 : 앞서 설명했듯이 농경지 침수에는 집중적으로 대비하지만 이에 비해 살림집과 텃밭 등 개인 재산 침수에는 아무런 대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방 도시에서도 높은 지대에서 살고 있거나 도시 중심에 거주한 주민들은 큰비에도 피해가 크지 않습니다. 지대가 높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상하수도 시설이 잘되어 있는 건데요.
반면 저지대 살림집은 30분 이상의 비가 내리면 방안의 온돌까지 물이 차오르죠. 지대도 낮은 데다 하수망이 전혀 없어 길거리 물이 집으로 쏟아지는데요. 이에 해당 지역 주민들은 장마철만 되면 마당이나 동 둑에 대충 막을 치고 부뚜막을 걸어 밥해 먹고 삽니다.
장마철 둑살이로 고생하는 주민들이 안타까워하는 것은 장마 피해로 돼지가 죽어가는 것이죠. 살림집 온돌까지 물이 차오르면 온돌보다 낮은 부엌과 딸린 돼지우리는 순간에 물에 잠깁니다. 침수되기 전 돼지를 빨리 옮긴 주민들은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주민의 경우 1년 동안 공들인 돼지 축산이 망하는 겁니다. 농경지 침수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 살림집과 재산 침수 피해도 관심을 돌려달라는 게 주민들의 바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정은이 당장 지시한 것과 주민들 삶에 당장 필요한 것, 이 두 가지가 항상 같을 순 없지만 항상 인민의 모든 노력은 당의 지시에만 집중된다는 점이 문제로 보입니다. 김 기자, 양강도는 비 피해가 어느 정도 있었나요? 피해 복구를 위해 장마당까지 닫았다고요?
김지은 기자 : 그렇습니다. 이달 들어 흐린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조금씩 내리던 비가 13일과 14일 연이틀 폭우로 쏟아졌다고 합니다. 이 영향으로 작년에 조성한 산림이 훼손되었고 지방 당국은 즉각 주민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동원된 인력은 산림 복구에 내몰렸는데요.
해당 지역은 지난해 겨울, 당국이 영하의 날씨에 주민들을 동원해 나무를 심게 했던 곳입니다. 이와 관련한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말 그대로 몸이 꽁꽁 어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 주민들을 강제로 동원해 삽도 안 들어가는 땅에 나무를 심은 것입니다. 당시 주민들은 산이 경사면이 심해 돌담을 층층이 쌓아가며 나무를 심었다고 했는데 이 돌담이 이틀간의 폭우에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바빠 맞은 당국은 주민들을 모두 동원하기 위해 장마당까지 닫는 초강수를 둔 것인데요.
북한 주민들은 대부분 장마당을 통해 생계를 해결합니다. 장마당에서 벌어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는 주민들에게는 당국의 이 같은 요구가 생계를 위협하는 잔인한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 전에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위기 대응법, 행동 질서 지침이 하달되지 않았습니까? 보통 이런 책자에서 제시하는 방안은 현실성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어떻습니까?
김지은 기자 : 올해도 피해 대책은 무용지물이 될 것 같습니다. 북한 당국은 이달 초 전국의 모든 기관과 기업소, 단위, 사회단체, 인민반 회의를 통해 ‘자연재해 위기대응방법과 행동질서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선동 책자를 일제히 배포했습니다. 책자에서는 장마철 예상되는 큰물, 산사태, 센 바람, 해일, 벼락피해 등을 막기 위한 6가지 방법과 행동 질서가 나와 있는데요. 현실에 적용하기 어려운 방법이 많습니다.
특히 북한의 주택은 빗물에 쉽게 젖는 토피(진흙 블록)와 산자(가느다란 나뭇가지를 엮어 벽체를 세우고 그 가운데 진흙과 새초를 이겨서 채워 넣은 재래식 건축법)로 지은 것인데요. 책자에서는 이걸 비닐 박막과 나래를 쳐서 젖지 않게 하라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북한에서는 비닐 박막도 귀합니다. 또 북한 주택들이 장마에 취약한 이유는 지붕재 때문입니다. 기와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갖가지 급조한 자재로 지붕을 만드는데 진흙으로 벽을 세운 집들이 지붕도 변변치 않으니 적은 비에도 물을 머금고 담벼락이 무너집니다.
한 가지 더 지적하자면 북한의 경보 방송은 집집마다 연결된 유선 방송으로 전달되는데 전기가 오지 않아 대피 경보가 내려와도 들을 길이 없습니다. 만약 대피 경보가 내려진다면 해당 일꾼들이 마을과 마을을 뛰어다니며 소리치며 대피시켜야 하겠지요.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김일성, 김정일 혁명력사 연구실에 있는 김부자 초상화 보위 사업은 우선적으로 진행됩니다.
당연히 주민들 속에서는 당국이 내놓은 위기대응방법이 ‘말장난’에 다름없다며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 저지대 살림집 침수, 산사태 복구… 저희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근본적으로 매해 반복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민들이 바라는 선결 과제는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한 전문가들은 민둥산, 불안한 언제(둑), 특히 열악한 배수시설 등을 홍수의 원인으로 지적하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당연한 말이지만 이 모든 걸 주민 인력 동원으로만 해결할 수 없다는 겁니다. 두 기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지은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저지대 살림집 침수나 산사태에 대한 방지는 인력을 동원해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북한 당국이 자연재해 피해를 막기 위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동차, 까또(포크레인) 등의 윤전 기재나 기계장비들을 보장해 줘야 합니다. 주민들이 맨주먹에 삽을 들고나와서는 태풍을 동반한 장마철 폭우를 막을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북한에서 저지대 살림집 침수는 대부분 주민들이 자체로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북한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주민들의 주택을 전부 국가주택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개인 주택을 없애고 국가에서 주택 보수를 책임진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벌써 40년 전의 이야기가 되고 지금은 도시 경영 사업소에 요구해도 시멘트, 블로크(콘크리트 블록)가 없습니다. 주민의 개인재산권을 제한한 북한 당국이 주택 개보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자재 설비를 동반한 실제적인 국가적 조치가 없는 한 장마 피해 현상은 해마다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혜민 기자 : 개인적으로 에너지 문제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먼저 전력산업을 볼까요. 농작물 침수를 막아내는 데는 양수기 가동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북한에는 양수기를 가동할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장맛비가 언제 예고하고 옵니까. 폭우가 쏟아지면 양수기를 가동해 배수해야 하는데, 전기가 공급돼야 양수기를 돌릴 게 아닌가요. 발전소에서 전기 생산량 하락도 문제지만, 생산된 전기마저 송배전 시스템이 노후화 되다 보니 전기 유실량이 더 많죠.
민생 에너지도 같은 이치인데요. 산사태로 인해 살림집 붕괴와 농경지 피해는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 일차적 요인이겠지만, 주민들의 난방과 취사용 연료난이 핵심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탄광이 밀집된 평남, 평북 등 서부지구 주민들은 석탄을 연료로 난방과 취사를 하고 있지만 양강도와 함경북도, 황해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은 나무와 볏짚이 땔감입니다.
주민들이 소비하는 나무 연료량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인데요. 김정은 정부가 출범하면서 산림 황폐화를 막아낸다며 나무 심기 운동을 장려하고 있지만, 주민들에 대한 난방과 취사용 연료 공급이 해결되지 않으면 금방 심은 묘목도 땔감으로 가져갑니다. 연탄 공급을 정상화하면서 나무 심기 운동을 전개한다면 장마 피해 효과가 있을 텐데요. 그러자면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 남북 경제교류를 실현함으로써 전력산업 개선과 연탄공장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양강도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안전원, 총으로 일반 주민을 쏴서 2명이 사망했습니다. 김 기자가 관련 사건을 보도하셨는데요. 사건 개요 먼저 전해주시죠.
김지은 기자 : 네, 양강도 혜산시에서 한 사회안전원이 일반 주민 일가족에게 총탄을 발사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살인 사건입니다. 지난 6월 28일 밤에 한 주민 주택에서 동거살이(월세)를 하던 사회안전원이 집주인 여성과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가 권총을 꺼내 발사했습니다. 사회안전원이 쏜 총탄에 일가족 4명 중 2명은 현장에서 즉사하고 2명은 시병원으로 호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은 즉각 중앙에 보고돼 국가보위성과 국가안전성의 합동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국가와 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인민의 생명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사법일꾼인 사회안전원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일단 주민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범행을 저지른 안전원은 올해 29살로 수도 평양이 고향이며 지난해 제대되어 양강도 혜산시 안전부에 배치받았다고 합니다. 평양 같은 경우 워낙 경쟁이 심해 젊은 안전원들이 지방 근무를 자원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청년은 파견 이후 중년 부부와 자녀 2명이 살고 있는 주택에 동거살이를 했고 이후 주인집 여성과 남녀 사이로 발전했으나 말다툼을 벌이다가 총격을 가했으며 본인도 사건 현장에서 자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으로 시 병원에 호송된 아이들은 아직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주목을 끈 건 이 사건 자체였지만 지금은 사건을 처리하는 당국의 태도인 것 같습니다. 남한식 표현으로 ‘제 식구 감싸기’라고 하죠. 사건을 조용히 무마하는 분위기라고요?
김지은 기자 : 네. 중앙의 합동수사단이 조직되어 사건 수사가 철저하게 진행되나 싶더니 어느새 없던 일로 조용히 덮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당국은 가해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안전원의 총에 일반 주민이 사망한 사건을 공식 범죄로 판결할 경우, 안전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나빠질 것을 우려해 서둘러 종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식통들은 특히 주민들의 불만과 반발이 당과 최고지도자에게 향하는 것을 우려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결정은 오히려 주민들 속에 사법당국의 불공평한 처리 과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남한에선 흥미로워 할 만한 얘긴데요. 북한 장마당에서 돼지 고기를 부위별로 가격을 매겨 판매하기 시작했다고요? 손 기자, 그럼 지금까지는 그냥 팔았습니까?
손혜민 기자 : 북한 장마당에서 돼지고기 판매는 부위별 판매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킬로 단위가 보편적이었는데요. 2020년부터 코로나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의 장사가 변화하고 있는데요. 부위별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방식을 도입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다양한 소비자를 끌어당기려는 시장 전략이죠.
이러한 방식은 소비시장이 세분화되고 있는 시장화 발달로 평가되는데요. 우선 빈부 계층 소비를 동시에 자극해 판매자는 매상을 올리고, 구매자들도 소득수준에 맞게 고기 구매가 가능하므로 부정적인 시선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한은 이미 부위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압도적으로 삼겹살, 그러니까 돼지고기 뱃살 부위가 좀 비쌉니다. 당연히 비싼 이유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어서죠. 앞다리, 뒷다리살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눅습니다. 북한에서는 가장 선호되는 부위는 어디이고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하네요.
손혜민 기자 : 아직 북한 시장에는 삼겹살이라는 용어는 없습니다. 도살꾼이 통돼지를 사들여 돼지고기를 각을 뜨는데요. 보통 갈빗살과 앞다리, 뒷다리, 머리, 내장, 족발 등으로 분류하거든요. 이 중에서 주민들이 선호하는 고기는 소득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중산층은 갈비, 일반 주민은 앞다리와 뒷다리 때살을 선호하고 비계는 가장 눅습니다. 비계 중에서도 내장에 붙어있는 비계는 가격이 싸므로 콩기름 대용으로 분한 있게 먹을 수 있죠.
남성들이 술안주로 선호하는 부위는 돼지 위라고 하더라고요. 끓는 물에 위를 살짝 데쳐 보기 좋게 썬 다음, 설탕과 식초, 고춧가루와 마늘을 넣고 무친 위 회는 물고기 회보다 좋은 술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특히 암퇘지 고기가 비싼데요. 수퇘지보다 빨리 크지 않아 생산량이 적은 것도 하나의 요인이지만, 육질이 유연해 수요가 많습니다. 주로 식당 영업자들이 음식 잔반을 이용해 암퇘지를 기르는데요. 술 모주를 먹은 돼지고기보다 음식 잔반을 먹고 자란 돼지는 가격이 높게 매겨져 판매된다고 합니다.
/퇴근길, 돼지고기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은 남한 사람들의 큰 즐거움입니다. 작지만 소중한 이런 즐거움, 북한 주민들도 함께 하는 그날을 기대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김지은, 손혜민 기자 감사합니다.
김지은, 손혜민 기자 : 감사합니다.
<지금 북한은> 지금까지 진행에 이예진, 제작에 서울지국이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