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일고 있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곳에 정착한 탈북자들 그리고 한인사회의 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김계영기자입니다.
캐나다의 한인 1.5세의 이민숙 감독은 6.25전쟁으로 남과 북으로 헤어진 이산가족들의 긴 기다림과 그들의 아픔을 담은 다큐멘터리, 즉 사실 기록영화 '호랑이 정신 (Tiger Spirit)'을 2008년에 제작했습니다. 이 영화는 2009년 캐나다 영화∙방송드라마의 최고 권위 '제미나이(Gemini)'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늘 이시간에는 이민숙 감독을 만나 호랑이 정신,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계영 기자
: 오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우선, 이민숙 감독님은 한국에서 태어났고 세살이 되던해 온 가족이 함께 캐나다로 이민왔다고 하셨는데요, 한인 1.5세로서 캐나다에서 자란 어린 시절이 이번 다큐멘터리 ‘호랑이 정신(Tiger Spirit)’ 을 만드는데 중요한 동기가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좀더 자세하게 말씀해주시죠.
이민숙 감독
: My memory of Korea as a child is very distant. My parents were always very keen for me to remember, and never forget my Korean identity. So they never gave me an English name. For example, my name is Min Sook, right?
어린시절 한국에 대한 제 기억은 매우 희미해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 않기를 언제나 바라셨어요. 그래서 저에게 영어 이름을 지어주지 않으셨어요. 제 이름은 ‘민숙’ 이쟎아요. 그러나 동시에 부모님은 제가 캐나다 사회에 잘 적응해 나가기를 무척이나 바라셨고 그래서 제가 한국어를 배우는것은 우선 순위가 아니였어요. 추석이나 설날과 같은 한국의 명절에 대해서도 전혀 알 기회가 없었죠. 저희는 한국에 대한 문화를 전혀 가지지 않고 그저 새로운 사회에 뿌리를 내리는 이민자 같았죠. 저는 매일같이 한국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을 보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는것이 얼마나 슬픈일인지 깨닫게 된거죠. 그리고 제가 이곳에서 커가는 동안 한국의 역사를 혼자 공부하면서 저는 남한과 북한이 한 나라였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웠어요. 그래서 좀더 넓은 시각으로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싶었고 북한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항상 알고 싶었죠.
김계영 기자
: ‘호랑이 정신 (Tiger Spirit)’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성인이 되어 한국을 방문하시게 되었을때 어떠한 느낌이 드셨는지 궁금한데요.
이민숙 감독
: To understand what has changed, I have been to Korea many times for making this documentary even and Korea I see today is enormously successful, hugely industrialized, very material, a lot of material wealth everywhere, and yet lacking something.
한국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또, 이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한국에 자주 갔었어요. 한국은 매우 성공적으로, 거대한 산업화를 이루어냈으며 물질적으로 매우 풍요롭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저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국전쟁으로 인해 죽었는지 그리고 한국전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한 노력이였다는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그 노력을 위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것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젊은 세대들의 가치관이 경제적인 측면으로 너무나 많이 바뀐거죠. 저는 한국이 다시 찾을 수 없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해요. 이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동안, 비록 남과 북이 통일이 된다 하여도 그동안 잃어버린것을 되찾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매우 신중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김계영 기자
: 마지막으로 이감독님이 바라보는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 알고 싶은데요, 말씀해 주시죠.
이민숙 감독
: If what is happened with seems to be happening today is younger generation are less and less interested. It is sort of like absolved themselves from what unification would look like, the process of unification.
오늘날 젊은 세대들은 통일에 대해 점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으며 통일의 과정에 대해서도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매우 다른 경제적 차이로 인해 저희는 지금 통일을 어렵게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것은 정말 비극이에요. 그래서 저는 통일이 왜 하나의 과정이 되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는거죠. 통일을 위해 저희는 함께 이야기 해야하고, 여러가지 각도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경제적 가치를 가져올 지가 통일의 관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김계영 기자
: 오늘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다큐멘터리 ‘호랑이 정신(Tiger Spirit)이 2009년 캐나다 영화∙방송드라마의 최고 권위 ‘제미나이(Gemini)’상을 수상했던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RFA 자유아시아 방송 김계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