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일고 있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곳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토론토에서 김계영기자입니다.
캐나다 온테리오 한인 목사회와 토론토 평강교회 그리고 북한인권 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북한인권 운동가,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Norbert Vollertsen)과의 만남'이 지난 8일 평강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던 평강교회 차주성 담임목사는 캐나다에 있는 많은 교회 목사님들이 북한 선교를 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하고 있는데 북한의 실제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올바른 정보를 아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이번 모임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차주성 목사
: 많은 목사님들이 선교를 하는데 북한 상황과 실정, 정보를 많이 아는것이 제일 필수적인 것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교역자들을 초대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씨가 북한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통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나 수술도구 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처참한 북한 병원의 실태와 영양실조로 힘없이 굶어 죽어가는 북한 아이들의 가슴아픈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마련된 질의 응답시간에는 ‘북한을 돕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북한에 현금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실제적으로 받아서 쓰고 있는지를 확인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물건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며 정말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도적 지원이 전달되고 있는지를 감시할 수 있는 조건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노베르트 폴러첸씨는 강조했습니다.
폴러첸
: South Korean pastors, South Korean technicians, South Korean nurses, South Korean doctors in this aid group and this team, they have to monitor and they have to stay there...
이 자리에 참석한 난민지위를 인정받아 캐나다에 정착한 탈북자 서정희 씨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탈북자 구출사업을 위해 써 달라고 노베르트 폴러첸씨에게 캐나다 500달러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서정희 씨는 북한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너무나 가슴 아픈 상황에서 북한 사람들과 그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북한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 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서정희
: 제가 오늘 이렇게 기부하게 된것은 나의 명예나 광고에 내려고 한 것이 아니고탈북자로서, 북한 백성을 위해서 다른 여러분들이 이렇게 한 마음이 되가지고 신경을 써주시고. 또 독일에서 오신 의사선생님도 같은 민족도 아닌 다른 민족으로서 북한에 가서 의사로서 자기 본분을 다 하면서 자기 살점까지 떼어 주면서 ...핍박도 받고 또 그곳에서 쫓겨 나오기도 하면서 지금 현재까지도 그것을 저버리지 않고 애쓰신 그 마음이 너무나 감사하구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살아서 이런 일에 단 얼마라도 많진 않아도 성심과 노력을 다 할것을 이자리에서 이야기 합니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캐나다에 정착한지 3개월이 된 탈북자 한분은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을 영상에서 보았을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정치로 인해 희생당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자신이 북한에 있었을 당시 미국은 무서운 나라라고만 생각하고 미국이 북한에 원조를 준다고는 생각도 못해봤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사실이 아니였다는 것이 모두 명백해 졌다’라고 자유아시아 방송에 털어 놓았습니다.
이번 ‘북한인권 운동가,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Norbert Vollertsen)과의 만남’의 자리에는 온테리오 한인 목사회 회장 조선기 목사를 비롯해 토론토 지역 목사님들, 캐나다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15명이 넘는 탈북자들 그리고 일반인 등 모두 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RFA 자유아시아 방송 김계영입니다.
